[유머] MCU)울트론을 타노스가 만들었단게 정설이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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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는 애매한 가설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지만 "어벤져스 2: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막 상영했던 당시에는 "타노스가 울트론을 만들었다" 는 건 사실 정설로 통용되고 있었다

근데 왜 시간이 지나 지금 와서는 정설이던 그게 가설로 전락하고 심지어는 그런 설이 존재한다는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생긴 걸까?

사실 원본 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근본적인 떡밥의 시작은 어벤져스 1 엔딩 크레딧까지 올라간다.

어벤져스 1 당시 로키가 실패한 뒤 치타우리의 지배자 "아더"가 의자에 앉은 타노스에게

"인간들은 겁쟁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저항합니다. 그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데스'와 손잡아야 합니다."

라고 간언하자

타노스는 썩소를 지으며 의자를 천천히 돌려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 때 관객들은 "아...! 타노스가 곧 행동을 시작하겠구나!"

"타노스는 '데스'와 손을 잡는구나!" "타노스는 인간을 지배하고자 하는구나!" 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타노스가 로키에게 빌려줬던 치타우리 셉터는 토니 스타크 수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치타우리 셉터를 손에 넣고 그 안에 무언가 놀라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토니 스타크는 '울트론'을 제작하려 마음먹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배너와 함께 울트론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잠시 파티 하러 갔다온 사이,

"아직 울트론 프로그램 초안조차 작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제 멋대로 치타우리 셉터가 작동하고 공명하기 시작해, 울트론이 갑자기 완성되어버린다."

심지어 저 직후 울트론과 싸우게 된 어벤져스 일행은 잠시 흩어지게 되고, 이윽고 토르는 지구의 신비로운 샘에 몸을 담그고 어떤 비전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토르는 갑자기 말한다. "지구에 이상할 정도로 많은 인피니티 젬이 모이고 있어... 이건 누군가의 의도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어."

그렇다. 배후에 있는 어떤 엄청난 빌런이 지구에 모종의 이유로 인피니티 젬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울트론이 사망한 후, 영화가 끝나고 쿠키 영상에서 갑자기 타노스가 등장하더니, 곧바로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며 말한다.

"하는 수 없군.... 내가 직접 나서겠다." (Fine.... I'll Do it Myself)

이것으로 관객들은 이해했다. 울트론은 타노스의 큰그림이었으며, 타노스는 본인이 소유한 인피니티 젬(마인드 스톤)을 하나 포기하면서까지 모종의 이유로 지구로 의도적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그래서 타노스가 울트론을 만들었다는건 누구도 반박할수 없는 정설로 통용되고 있었...는데

인피니티워가 개봉하고 갑자기 떡밥들이 다 공중분해된다

1.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타노스

→ 타노스 부하 아더가 걍 개소리한거임

2. 데스와 손잡아야 합니다

→ 타노스 부하 아더가 그냥 치매가 와서 헛소리한거임

3. 그 말을 듣고 의자를 돌리며 웃는 타노스

→ 걍 웃긴거 생각나서 웃은거임 별 의미 없음

의자도 걍 심심해서 돌려본거

4. 지구에 누군가의 의도가 아니라면 말이 안될 정도로 수상하게 많은 인피니티 젬이 모이고 있어...

→ 그냥 우연맞음

5. 하는 수 없지... 내가 직접 나서겠다

→ 걍 해본소리임 저러고 6년간 암것도 안함

6. 건틀릿을 끼고 썩소 짓는 타노스

→ 그 건틀릿 짭임 걍 기분 좀 내본거임

같은 느낌으로 떡밥이 흐지부지되자 "울트론도 얘가 만든거 맞음?" 같은 소리가 돌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정설이었던 울트론 제작설은 그냥 하고많은 설 중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

[雪風 Maive]

안그럼 내가 죽는다고!!!

[벨지안민트초콜릿]

치밀하게 짜고 만든게 아니라서 그냥 설붕도 많고 그렇지

[푸레양]

인워 타노스가 워낙 잘 뽑혀서 그렇지... 사실 기존 쿠키 빌드업은 다 날린 수준이라 ㅋㅋㅋ

[돛새치 800g15500원]

심지어 저 건틀렛 인피니티 건틀렛도 아님

[킬링머신고나우]

드워프한테 만들어달라하기전에 대충 본만 따놨나봄ㅋㅋ

[돛새치 800g15500원]

스킨 체험판 입어보면서 룩딸 rp하는 거였네!

[The Heon]

인워 반반충 타노스가 잘 만든 캐릭터긴 한데 그 반동으로 기존에 있던 타노스 관련 복선하고 떡밥들은 모조리 날려쳐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암호요원]

반반충 ㅋㅋㅋ
아 짬짜면 좋아하시는구나 타노스님

[비밀암호요원]

내가 볼때 중간에 좀 바뀐것 같음
영화 제작사들이 작성한 대사잖아
타노스랑 아더가 농담 ㄸㅁ기 하는 장면을 찍은게 아니라

[덱짜는🐰파라기르수🦂]

애초에 어벤져스 찍을 시기에 걍 '우리 잘 되서 시리즈 화 성공하면 최종보스는 타노스로 하고 싶당.'라는 생각에 넣은 거라서 원작 오마쥬 요소들로 퉁치고 넘어간 거니.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애초에 어벤져스1때는 조쉬브롤린도 아니었을 만큼 계획이 막연했음ㅋㅋㅋ

[진 제이건☆제스타]

타노스가 강한건 맞는데 솔직히 운빨요소가 더 강해짐.
근대 그러면 타노스 스스로 이건 운명이라고 착각할 만함.

[일군(영구정지)]

6년도 지구기준이지
알파센타우리에서 함대끌고 온시간이 그정도 걸린거 아니겠냐고~

[가시초밥]

빌드업 해놨는데 빌드업 한거 다 갖다 버린 타노스가 성공했으니, 닥터 둠이 뜬금없이 멀티버스 타고 mcu 메인 빌런 되어도 뭐 안될거 없긴하네

[Series-9]

셉터에 원격으로 개입해서 울트론 나오게한게 아녔던건가 킁

[두유-아하]

건틀릿 진짜 짭이었네 ㅋㅋㅋㅋ

[라이스샤워]

저때 계획이 있었던게 아닌이상 그냥떡밥 던진걸로암 언제간 써먹을

[루리웹-5040278354]

그런내용이었던거 처음알았네 ㅋㅋㅋ

[유게다움]

"우리 타노스 님은 위에서부터 세면 우주에서 비교적 빠르게 나오는 강함을 지니셨습니다!"

[트레센1급트레이너]

기존 쿠키영상 낼때는 인워 사가까지 확장될줄 몰랏지
그냥 말그대로 쿠키영상 팬서비스인데
4.는 감독의 의도잖아 ㅋㅋㅋ

[끝까지달려]

저때만 해도 데스에게 빠져있는 타노스가 데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고 절반을 날려서 수많은 죽음으로 데스의 환심을 사려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MCU 역사 하나가 마무리 되는 시점의 최종 빌런이 가진 신념 치곤 좀 가볍다 싶지.

[라스트리스]

뽕맛 뒤지긴 했는데 시간 지나서 돌이켜보면 은근 구멍이 많았던 프로젝트 ㅋㅋㅋㅋ

[Michale Owen]

진짜 글자그대로 잘되는집이니까 이런저런 감성이 느껴지기 시작한 케이스라고 보여짐 ㅋㅋㅋ
그 만큼 설붕이여도 팬들이 뇌내망상 풀로돌려서 코믹스랑 이것저것 겹쳐져서 서사를 만들고 이해해도 점점 시리즈가 빌드업되고 길어질수록 제작진이 팬들에비해 몰입도 낮고 서사도 밀리게됨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뽕차게는 잘만들어줬는데.. 엔겜이후로는 뽕이 안참... ㅠㅠ

[루에이-91123]

몇년단위의 떡밥을 회수할 수 있는 인간은 별로 없낭...

[루리웹-4241338838]

각 편마다 스토리랑 감독들이 다음편 스토리가 뭔지 뒤에 뭐가 올지 모르고 대충의 도안만 보고 대사 떤진거니깐
스토리 빵구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거지

저런게 작품상 받는다고 설레발떠니 따른 영화 관계자들이 뭐라하지

[네라짐_질럿]

웨던이 깐 떡밥인데 전관 그림자 지우려고 루소형제가 일부로 뭉게버린거 아닌가 싶음.
헐크 취급도 그거중 하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