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에서 닥터둠은 프랭클린과 만나는 장면으로 나오게 된다(참고로 저거 대역이 아니라 진짜 로다주 본인이라고함)
모르고보면 얼핏 훈훈해보이는듯한 느낌까지 주는 이 장면을 보고 순간적으로 닥터둠관련해서 한가지 가설을 떠올리게됨
알다시피 닥터둠 배우는 바로 아이언맨 배우였던 로다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닥터둠=멀티버스의 토니스타크가 아닌가하는 가설을 밀고있고 그거관련해서 수많은 예상스토리가 언급되고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것이
바로 mcu에서 서로 엄청나게 애정을 주고받았던 멘토-멘티였던 스파이더맨과 엮는것이다
실제 둘은 각별한 사이였고 저 서사는 굉장히 맛도리 서사이긴한데 이번 판타스틱4 쿠키영상을 보고 난 다른 생각을 하게되었음
많은 사람들이 피터와 토니관계에만 집중하고있어서 놓치고있는 부분,바로 토니가 피터만큼,아니 피터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있을 캐릭터를
바로 삼천만큼 사랑해의 딸내미 모건 스타크다.
실제로 앤드게임에서 토니는 상처를 치유하고 덮어줄 존재인 모건스타크를 다시 잃는게 두려워서 시간강탈 계획을 반대했고
끝내 계획에 성공해서 헐크가 핑거스냅을하게 될때도 '5년전 죽은사람을 여기로 불러오는거지,5년간 있던일을 없애는게 아니다'라고 신신당부했을정도다.
그리고 비록 삭제됬지만 초기기획에는 토니가 핑거스냅후 소울스톤에서 미래의 성장한 딸과 만나는 장면까지 기획됬었다고하니
딸을 향한 사랑과 애정은 피터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을것이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가설을 떠올리게 된것인데
만약 닥터둠이 모종의 이유로 딸을 잃어 흑화한 토니 스타크라면?
라는 것이다.
가족을 잃는다는것,진부하지만 어떤 선을 넘더라도 사람들에게 이유가 납득될정도로 아주 강력한 동기이다.
게다가 이번 mcu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에 '가족'의 주제를 유난히 더 강조하고 있는 편이다
가오갤3은 물론이고 샹치,닥스2,썬더볼츠 등등
진짜가족이든 아니면 서로 유대감이 강한 유사가족이던 '가족애' 서사가 꼭 들어가있는 편이다
특히 이번 판타스틱4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가 '가족'이였으며 가족들이 서로를 사랑하고,뭉쳐서 가족을 지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알다시피 닥터둠은 바로 판타스틱4의 대표적인 아치에너미이다.
가족을 지키는데 성공한 영웅과,가족을 잃어 미쳐버린 빌런 서사적으로도 왕도적인 대립니다.
또하나 바로 메인타이틀인 '어벤저스'의 의미이다.
어벤저스,즉 복수자들이라는 흉흉한 이름을 히어로팀에 이름을 붙인 이유는 로키사태때 토니가 밝혔듯이
만약 지키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적어도 그 주동자를 박살내 '복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그런데 그 '어벤저'가 바로 닥터둠 본인을 가리키는거라면?
딸을 지키지못한 아버지이자 한때 영웅이였던 자의 모종의 복수극이라면?
이번 어벤져스의 부제는 둠스데이다
단어적으로는 '최후의 날'을 뜻하면서도 '둠의날'이라고도 해석이 가능한 부제로
모종의 이유로 복수를 통해 모든 멀티버스를 끝장내려는 그의 계획을 가리키는 의미일수도
혹은 그가 왜 닥터둠이 될 수밖에없었는지,그 과거를 조명하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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