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백제, 건국자가 신라 장수 출신"

[RangiChorok]

견훤의 

후백제

견훤 본인부터가 신라 장수 출신이고

후백제 건국 이후에도 신라의 관등명과 관직을 그대로 활용했다.

그는 신라 출신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아테네의 타이먼]

거 생공했음 이성계 아닙니까?

[쿠미로미]

후백제 후고구려(고려) 둘 다 백제 고구려 망하거 수백년 뒤인거 생각하면...

[Quasar1.1]

고려 중후기 까지도 백제, 고구려 부흥운동이 일어났으니 새삼스러운건 아님.

[쿠미로미]

새삼스러운건 아니긴 한데 당시의 핏줄이니 아니니 정도면 몰라도 이미 신라 사람인 애들이 들고 일어나는거니까 ㅋㅋㅋ

[딩동유원지]

후고구려가 아니라 태봉국임.

그리고 태봉국과 고려는 전혀 다른 별개의 다른 나라들임.

태봉국은 901년에 궁예가 건국하고 918년에 멸망함.

고려는 918년에 왕건이 건국하고 1392년에 멸망함.

[지나가는잉여]

동서양을 통틀어 유일하다는 자기 나라를 스스로 멸망시킨 개국군주

[루리웹-0769810009]

지역적 기반을 고려한 명칭 아니었을까 수백년 전 제도를 그대로 쓸 수는 없으니 ㅋㅋㅋ

[baka1]

그것도 그렇지만 애 자체가 나 신라군 지방군 총사령관 해줘.

중앙정부 좃까

해서 그 반발로 일어난거라. 진짜 끝까지 저 직위 유지했음. 후백제 건국하고도 신하들도 이 직위좀 빼죠 하고 나서도 더 꾸역꾸역 들고 있었을정도로.

[루리웹-0769810009]

뭐지 애착 직위인가 ㅋㅋㅋ

[펜대굴림]

궁예도 처음 세력 불릴때는 자기가 신라 왕의 서자라고 하더니 세력이 어느정도 커지고 반신라 포지션 잡는게 유리하다 싶으니까 대놓고 신라에 적대했지. 진짜 신라 왕실의 서자인지, 일개 승려 출신 군벌이 사칭한 건지는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15]

애초에 북쪽 호족들 외엔 신라출신 아닐 수가 없지 않나ㅋㅋㅋ

[나15]

약간 그 우주개발기에 콜로니 독립을 선포한 총통이 지구군 장군 출신이란 느낌?

[레옹jr]

신라 출신 기준을 뭘로 잡느냐에 따라 다른데 신라땅에서 태어나니 신라인을 기준으로 잡으면 후삼국 시대 군웅들중 신라인 아닌사람은 없고(그나마 비신라계 가능성 존재하는게 이름 불명의 평양성주 한명인가 밖에 없음), 본인 소속이나 정체성으로 신라계 따지면 왕봉규, 견훤, 김순식 정도만 신라계임. 각각 신라가 임명한 지방관, 장군, 방계 진골이었고 나머지 유력 군웅은 생판 밑바닥 도적(양길, 궁예, 기원, 능달), 지방 호족(왕건, 아재개, 유금순, 소격달) 정도거든. 김품선같은 성주도 있는데 이쪽은 죽는 그 순간까지 신라 장군 출신이니 넘어가고

[하늘물총새]

출신 지역도 삼국시대 신라 영역이었으니까 후백제 백성 입장에선 외지 출신이긴 함

[레옹jr]

ㅇㅇ. 견훤은 고향은 대대로 신라의 근위병이나 고급 군관 배출하던 대표적인 친신라 영지였고, 아빠인 아자개가 최소한으로 잡아도 부농에 크면 성주급, 견훤도 근위대 출신 나주 주둔군 사령관이었으니 성분만 따지면 ??? 란 말이 절로 나오는 조합임.

[[사료(史料)모으는]비스먼]

제목보고 불뿜으러 왔다가
본문보고 안심
거 후 꼭 붙히쇼
전공자보면 뒷목잡아요

[플라보노이드]

하 대륙 백제 함 돌려줘야

[CCPG]

너 서백제를 무시하는 거야 지금?

[테레시스]

신라 왕성까지 점거 해놓고도 왕만 바꾸고 돌아간거 보면
신라 출신이라는 정체성 하나는 ㅇㅈ 할만함 ㅋㅋㅋㅋ

[히오스마인]

중앙집권화가 완전히 안 된 신라라서 역으로 이성계 못함. 반면에 고려는 다 되서 중앙만 잡으면 겜 끝났고.

[PAPETERIE]

일단 백제부흥 세력 데리고 건국해서 후백제라고 하긴 했는데 본인 정체성은 신라인에 더 가까웠을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후백제 멸망시키는 데에도 거부감이 별로 없었을거라고

[유다의 사제들]

견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가설 재밌더라

나라 세울 생각 없었고 그냥 국방부 장관 같은 고위직 좀 달라고 시위하던 거였는데 신라에서 거부해서 흑화한거라고

유독 서라벌 침공에서 견훤답지 않게 인심 잃을 수준의 깽판쳤던것도 백제의 복수가 아니라 본인을 버린 신라에 대한 분노였다고

[루리웹-28749131]

후백제 최후의 전투에선 양군 합쳐 20만 가까이 동원함

[레옹jr]

후백제랑 고려 최후의 한타던 일리천 전투가 양군 다 끌어모아서 호왈 20만, 정황상 과장 좀 섞이긴 했겠지만 최소한으로 잡아도 십만 안팎으로 끌고왔을 걸로 추정. 견훤 일생일대의 한타던 공산전투가 기록상으론 합계 5만 정도라는데 견훤군 규모가 8000 ~2만 사이 어딘가로 추정될뿐이여서 확정 불능. 궁예의 양길 참수작전이던 비뇌성 전투 양길군 5000에 궁예 3000 정도로 추정. 양길 멸망전때 궁예가 파견했다는 병력이 기록상 3만. 그외로도 견훤이 1만 단위로 동원해 시도한 대야성 공략이 기록상 5번인가 있음. 군소 호족들까지 고려하면 궁예가 기병 300 가지고 명주를 일통했다고 하고, 왕봉규랑 소격달이 싸울때 각 세력이 순수하게 뽑은게 합해서 1만 정도.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회전때 동원한 병력인데다 후삼국 시대 특성상 다면전선+호족 견제 문제때문에 적잖은 병력을 본진 방위용으로 빼둬야 하는것도 있어서 뭐라고 확언하기가 굉장히 애매함. 내가 쓴 사례처럼 호족 장악력 높아지면 갑자기 병력이 배로 뛰고, 회전에서 지면 중앙군빼고 다 탈주하기도 하고 기래서

[바코드닉네임]

신라 쳐들어 갔을때도 저 관직을 꾸역꾸역 들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바로 잡으려 온것이지 반란이 아니다! 라고 하기위해 왕만 바꾸고 다시 갔지

[페이 커]

동지가 있었으면 후백제도 성공했을것

[미티카]

반역 브라더 ㅋㅋㅋㅋㅋㅋ

[[RE.2] アヘ顔]

고려는 패서지역 고구려계 호족이었던가?

[루리웹-1563460701]

신라 사람들 포용할 수 있다는 여지 주는 정치적 전략이지.

[히틀러]

원래 독립전쟁때 미국 장군들도 영국군이었어

[HMS뱅가드]

그러고보니 백제란 이름 쓰려면 최고 관직은 좌평 써야 하는 거 아냐? 찬자 돌림보다 있어 보이잖아

[알라히뇨올리뇨]

자기가 세운 나라 자기가 무너트린 전무후무한 창업군주

[무념군]

저땐 중앙집권이 아니라 봉건 시대였으니까, 지방토호면 뭐 신라 출신이라는게 의미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