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최고의 씬스틸러 조연

[DDOG+]

시리즈 4편의 중요 장소인 '젊음의 샘'

이곳의 샘물을 은잔으로 마시면 수명을 타인에게 넘겨줄 수 있는

즉 인간을 갈아넣는다면 사실상 영생이 가능한 물건임.

여길 발견한 주인공 잭 스패로우, 검은 수염, 바르보사와 영국군이 서로 영생은 내거다 영국거다 투닥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웅장한 브금과 함께 엄청난 수의 스페인 군대가 들이닥친다.

이들은 인원수로 영국군, 검은 수염 등등을 싸그리 눌러버리는데....

(용감한 영국 군바리)

이곳은 위대하신 조지 3세 전하의 영토로!!

(총알 맞은 영국 군바리)

...저 자의 용맹함을 기록하도록.

.....

이렇게 스페인 군대는 깔끔하게 상황을 장악.

잭과 검은 수염 및 다른 인물들의 안색은 새파랗게 질린다.

이거 저 스페인 놈들이 '영생은 스페인의 것이다' 할 각인데 ㅅㅂ...

이게 젊음의 샘... 그리고 영생의 은잔이군.

영생은 오직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다! 

이딴 이교도의 물이 아니라!!

????

(콰직)

제군들, 이제 이 불경한 이교의 제단을 파괴하도록!

그렇다. 그들은 영생따윈 쥐뿔도 관심 없었고, 오직 이교도의 문물을 파괴하기 위해서 먼 길을 온 것이었음.

실제로 젊음의 샘은 사람을 말 그대로 '산채로 갈아넣어' 수명을 채워넣는 끔찍한 물건이었고,

그게 영국 왕실, 혹은 악용할 누군가의 손에 들어갔다면 좋은 꼴은 못 봤을게 분명했던 상황.

덤벼드는 검은 수염에게 '어리석군. 영생은 오직 믿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일갈하는 스페인 장교.

 그토록 영생을 원하던 검은 수염이 자신의 패악질과 불신이 돌아와 자업자득으로 죽게 된 것,

그리고 나름대로 누군가를 구하고자 노력한 안젤리카와 선교사가 살아남게 된 것을 생각하면

참 4편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

인원이 압도적이던 스페인 군대는

나머지 캐릭들이 발악을 하던 자기들끼리 싸우던 열심히 젊음의 샘을 박살냈고

샘이 파괴되자 성호를 긋고 쿨하게 자리를 떠난다.

4편 내내 저 샘에서 영생을 얻겠다고 난리치던 주인공 등등을 바보 만드는 광신도...아니 신앙인의 위엄.

[춘전개조돼야닉바꿈]

4편의 의의

[큰왕부라리웹]

신은 죽었데

[Orez]

겁나 멋있군

[유이P]

마시고 기다려서 결과를 보기에는 나의 믿음을 시험하기에 부족하구나 제단을 부숴라

[타우렌항해사]

믿음은 날 풍요롭게 하지만
저 샘물은 타인의 낱알을 훔치는구나

[루리웹-7071695283]

4편은 굉장히 이질적이긴 한데 그래도 캐리비안의 해적이긴 하다는 느낌이었음

5편은...컨셉도 1편이랑 겹치고 갑자기 전편들이랑 아귀 안맞는 설정도 나오고...그냥 없는 셈 치는 게 낫고

[아이사카르]

해전이 안나와서 그렇지 어드벤처 영화로 나름 재밌던게 4편.
5편은 이야기도 진부하고 연출도 별로..
잭스패로우 캐릭터는 이상해지고 그나마 바르바롯사만 좀 부각되었지

[루리웹-9899011281]

저씬에서 갑자기 스페인 장교가 멋있게 보이기 시작함 ㅋㅋ

[카이즈나]

캐리비안4는 캐리비안의 산적 소리를 들었을지언정 캐리비안 시리즈 맛은 잘 살렸음
5가 특히 바르보사가... 비열할지언정 해적으로서는 당당했던 바르보사가 그냥 헐리웃 아버지 캐릭터로 전락함

[세컨트]

이래서 광신도가 무섭다는거
아프간에 불교석상 때려부순 탈레반들이랑 똑같구만 ㅋㅋ
저당시 카톨릭은 마녀사냥 하고 화형 하던 최고 잘나가던 종교니 자기빼곤 다 이단이지 뭐 ㅋㅋ

[커먼로즈마리]

저건 참된 신앙이 맞지. 어디까지나 사악한 물건이었으니까.

[미쳐버린미친사람]

사실 모세나 예수님이 봤어도 사람 갈아넣어야 작동하는 저 샘을 박살내려고 했을듯

[부모님]

지구에 존재하는 마족인 영국 손에 저런 물건이 들어가면 인류(영국 제외)에게 재앙이나 파괴하는게 좋은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