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초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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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가 서류를 직접 건네주려 하자 토니가 한마디 함.
"I don't like people handing me things."
나는 사람들이 내 손에 뭘 쥐어주는 게 싫어."
그래서 페퍼가 당황하면서 옆 사람한테 서류를 전달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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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신이 직접 물건을 건네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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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단순히 ‘물건 받기 싫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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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들어오는 모든 걸 통제하고 싶어 함
(남이 예고 없이 뭘 건네주는 순간, 그건 예상 밖의 변수.)
자기 방식대로 직접 처리하는 걸 선호함 -
그래서 누군가가 물건을 바로 쥐어주면 불편하고 경계함
그런데 엔드게임에서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직접 서류가방을 건네는 순간, 토니는 평생 거부했던 ‘받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이는 단순한 ‘물건을 받는 행동’ 그 이상의 의미다.
그 순간, 토니는 아버지와의 복잡하고 아픈 관계, 그리고 그가 평생 쌓아온 감정의 벽을 허물고 가장 깊은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며 ‘마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즉, 이 장면은 토니가 자존심과 통제욕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이라는 존재 앞에서 비로소 감정적으로 성숙’해졌다는 것을 상징한다.
한마디로, 남이 내 손에 뭘 쥐여주는 것을 싫어했던 토니가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버지 앞에서는 그 거부감을 넘어선 ‘마음의 문’을 연 순간인 것이다.
하워드 스타크:
“내 아내가 아이를 임신했어. 이제 곧 아빠가 되지. 무섭기도 해.”토니 스타크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아, 축하드립니다. 아이를 가졌다는 건... 큰 변화죠.”하워드:
“난 그 아이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아.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나은 걸 주고 싶거든.”토니:
“그 아이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이미 갖고 있을 거예요. 당신 덕분에.”하워드: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토니 (울컥하며):
“전... 아버지를 존경했어요. 물론 그땐 표현 못 했지만요.”하워드:
“정말인가?”토니:
“네. 그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죠.” -
모든 게 다, 고마워요. 나라에 큰 일을 하셨어요.
몰랐는데, 진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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