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선)개인적으로 인조 실록 기록보면 충격먹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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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 25권, 인조 9년 11월 25일 갑오 1번째기사 1631년 명 숭정(崇禎) 4년

 이귀는 아뢸 일이 있을 때마다 오랫동안 앉아서 얘기하면서 손으로 임금의 옷과 띠를 잡아 당기기까지 하였는데, 상이 이르기를,

"경은 그만 하라. 다른 사람도 일을 아뢰고 싶어한다." 하였다.

 계해년⁰⁸⁵⁾ 이후로 이귀가 일찍이 이조 판서에 의망되었으나 임명받지 못하다가, 이때에 이르러 비로소 임명되었다.

신하가 할 말 있다고 왕의 옷과 띠를 잡아 당길 수가 있다고? 야사에는 신하가 안경 썼다고 왕이 호통쳤다고 충격먹고 죽은 인물도 있다는데

신하가 왕의 옷을 잡아 당기는 거에 비하면 별 거 아닌 수준 아닌가?

[그리프스76]

임금 호통은 무섭고 옷은 안 무서우니까?ㅋ

뭐, 인조라서 그렇겠지만

[꾹꾹복어]

인조 진짜 조빱취급이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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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야사라서 그런 것 같네
근데 보통 왕의 신체 터치는 좀 예민한거 아닌가
왕이랑 그래 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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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가 반정공신이긴 했음 근데 후금과 주화론 주장해서 욕도 먹고 탄핵도 받기도 했는데
저런 일로 별다른 해코지를 당하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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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류랑 비교해서 인조가 서인편만 들고
왕이 있는데서도 화내고 소리 지른다고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이귀가 정원군 추숭 주장하면서 인조가 이귀를 좋아하기 시작하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