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에서는 전에도 두바이 월드컵 미팅에서 바로 홍콩으로 향하는 로테를 아주 가끔 시도하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썩 편한 원정길은 아니었던 건지 홍콩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서 마이너한 로테였음
그런데 2021년, 러브즈 온리 유가 두바이 시마 클래식에서 3착으로 호주한 뒤
홍콩으로 건너가 퀸 엘리자베스 2세 컵에서 우승을 따내며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냈다는 찬사를 듣게 됨
그러나 러브즈 온리 유 때를 포함한 기존 두바이 - 홍콩 레이스 사이의 간격은 4주였으나
2025년 해당 로테이션의 레이스 간격은 그보다 1주일 짧아진 3주였고
그렇게 선배 암말이 닦은 길을 따라갔던, 트리플 티아라에 빛나는 후배가 영원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음
다른 경주마들은 문제없이 뛰지 않았냐고 할 수도 있고
어쩌면 정말로 단순히 불행한 사고였을지도 모르지만
리버티 아일랜드는 아버지 두라멘테를 닮아 다리에 불안을 안고 있던 경주마다 보니
러브즈 온리 유가 해냈다고는 해도 예전부터 딱히 선호되지는 않았던데다
거기서 1주일이나 간격이 줄어든 저 로테에 굳이 내보냈어야 하냐는 이야기 자체는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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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언젠가 말딸에도 실장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릴 줄은.. | 25.05.03 22: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