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폭싹속았수다) "아빠는 그냥 니가 보고싶어서 거기까지 간거지"

[매실맥주]

-아빠-

제주도 살음

생전 매일매일 일하느라 

관광도 해본적 없음

근데 천안에

박물관을 간다고 대뜸 나타남

사실은 박물관은 핑계고

서울에 있는 딸이 보고싶으니

핑계를 만든 것

딸이 이날 하필

일이 있어서 늦게 나타났는데

아빠는 그래도 늦게까지 딸을 기다리고

잠깐이라도 딸을 보고 감

-딸-

아빠 힘든거 뻔히 다 알고

자신이 보고싶어서 온거 뻔히 다 알지만

그것도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눈물이 남

이걸 표현하기 싫으니

"아빠 짜증나"

라고 승질냄

출처 : https://youtu.be/683eAysiiI0?si=Gaxzv9RoTCazasMi

[조☆잘]

' 짜증나' 이 대사가 여러 의미를 가지더라 이 드라마에선...

[13번째닉네임]

애기가 손흔드는거에 울었어

[등긁개아저씨]

괜찮아 울어도 돼

[직장돌리기]

짤만봐도 눈물나…

[역사의 죄인]

[클랑셰=씨]

아버지는 위대하다

[죠나단☆죠스타]

나도 저 장면에서 나이 값 못 하며 끄흐흑 하며 울엇다.

[Elijah_Pearce]

어렸을 때 섬에 살 적에 멀리 살던 아버지가 가끔 내려와 그 넓은 바다에서 배를 타고 오시곤 했다.
그때 너무나 어린 꼬마아이였던 나는 아버지가 오시던 날만 오매불망 기다리며 쫄래쫄래 뛰쳐나가 '아빠!!' 하고 외치며 안겼고, 다시 떠나실 때면 가지 말라며 울었던 기억도 있다.

크고 나서는 오히려 아버지와 살고 있을 때 안 좋은 기억이 많았어서, 수 년 동안 아버지와 내 사이의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갔으므로 점차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났었다.

지금은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깊은 감정의 골은 좀처럼 메워지질 않아 어색함만이 감돈다.
매번 아버지 당신이 나를 볼 때면 그 때 그 어린 시절을 떠올리셨을까 궁금하면서도, 나 또한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으니 착잡할 따름이다.

사랑한다는 말.
이 말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말이면서도 어찌나 그렇게 어려운지,
커가면서 점차 실감하고 있다.

[까망블랑]

아빠눈엔 언제나 애인거지… 표현 정말 대단했음..

[GLaDOS+]

와 말로만 신파라고 들었는데 진짜 흔히있는 짠한 가족이야기네 흨흨

[얗얗]

단순 연인사랑말고도 진짜 잘만든 사람냄새 물씬나는 드라마임

[식신시츄]

여기서 마누라님 개 움

[트레인 머스탱]

우리 시대의 아버지는 감정을 숨기는 것이라고 배워온 세대라 우리한테 늘 서투르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 우리도 늘 서툴렀다

하지만 아버지라고 우리를 사랑하지 않은것이 아니고 우리 역시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은것이 아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걸 깨닫기 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Matinée]

[Matinée]

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짜증나"의 의미가 저런거겟지 짠하다

[방탄쪼로]

아이유 나래이션 너무 좋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