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라밍고의 세계 정복기
(돈키호테 크로스 길드의 탄생과 세계 정부의 몰락)
---
제1장 - 암흑의 서막: 츠루 대장의 최후
"오랜만이군… 츠루 할망구."
해군 원로이자 전설적인 전략가 츠루 대장이 눈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도플라밍고를 막으려 했지만, 실 실 열매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네놈 같은 악당이 다시 일어서는 걸, 절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도플라밍고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왜 실패했을까?"
츄륵—
핏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해군의 정의는 오래전부터 썩어 문드러졌고, 이제는 무너질 차례였다.
도플라밍고는 차가운 시체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제 시작이다. 나의 세상으로 만들어주지."
---
제2장 - 마젤란 부서장의 죽음과 한냐발 서장의 숙청
임펠 다운은 흔들리고 있었다.
전설적인 감옥장은 사라졌고, 그 자리를 도플라밍고의 추종자들이 채웠다.
마젤란은 끝까지 싸웠다.
그러나, 패러사이트 실에 걸린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결국 쓰러졌다.
"젠장… 이곳까지 타락시키다니…!"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도플라밍고의 잔혹한 미소였다.
한냐발 서장은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그는 이미 도플라밍고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한냐발, 넌 내게 충성할 필요 없어. 왜냐하면… 넌 이미 내 인형이거든."
툭—
그의 몸이 실에 묶인 채 바닥으로 쓰러졌다.
임펠 다운은 더 이상 정의의 감옥이 아니었다.
이제 도플라밍고의 군단을 키우는 지옥이 되었다.
---
제3장 - 드레스로자의 몰락과 레베카의 굴욕
도플라밍고는 드레스로자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전한 파멸을 위해.
리쿠 왕과 그의 가족들은 무참히 살해당했다.
"네놈들이 꿈꾸던 평화는 끝났다."
오직 레베카만이 살아남았다.
"네가 살아 있는 이유는 간단해. 넌 내 장난감이 될 거야."
도플라밍고는 그녀를 마치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곧 잔혹한 노예 생활로 이어졌다.
레베카는 매일 도플라밍고의 손아귀에서 굴욕적인 삶을 살아야 했다.
그녀는 분노와 슬픔을 삼키며 반드시 탈출하리라 다짐했다.
---
제4장 - 한밤중, 레베카의 도주
그날 밤, 레베카는 드디어 움직였다.
그녀는 탈출을 결심했다.
하지만 도플라밍고의 감시망을 뚫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네가 감히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그녀는 최후의 선택을 했다.
칼을 들고 자신의 몸을 찌르려는 순간—
"흥. 아직 죽지는 마라, 재미없으니까."
도플라밍고는 그녀를 직접 도망치게 만들었다.
그것은 단순한 심심풀이였다.
"살아남아라, 레베카. 그리고 날 증오해라."
그녀의 도주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은 도플라밍고가 계획한 대로였다.
---
제5장 - 해군의 몰락, 돈키호테 크로스 길드의 탄생
해군은 드레스로자의 사태를 보고 즉각 개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그것은 도플라밍고의 함정이었다.
"너희는 이미 내 손바닥 안에 있어."
그는 해군 대장들마저 조종하기 시작했다.
패러사이트에 걸린 병사들이 서로를 죽이며, 해군 본부는 혼돈에 빠졌다.
"이제 해군은 없다."
그날 이후, 해군 본부는 **"돈키호테 크로스 길드"**로 바뀌었다.
전 세계 해군은 도플라밍고의 꼭두각시가 되었고,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었다.
---
제6장 - 세계 정부에게 보내는 최후통첩
세계 정부를 향한 도플라밍고의 메시지가 전파를 탔다.
"네놈들은 모두 썩어빠진 세계 정부의 톱니에 불과하다!"
그는 천룡인들에게 조롱 섞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 톱니가 되려고 하냐? 우리처럼 자유로워져 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스마일 열매로 우리 모두 불행과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 보자구… 훗훗훗훗!"
그 순간, 세계는 전율했다.
도플라밍고의 악몽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세계 정부는 이제 선택해야 했다.
저항할 것인가—
아니면, 도플라밍고의 인형이 될 것인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