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심슨)설정이 난잡한 심슨에서도 꼭 지켜지는 설정류...

[블랙워그래이몬]

호머의 어린 시절 "과거"의 에이브 심슨.

가끔 세탁기 돌리긴 하지만

그 세탁 에피소드조차도 "현재"의 할아버지 모습으로 한정되고

"과거"의 에이브는 꾸준히 ㅆㅅㄲ로 묘사함

[코파카바나]

그래도 애는 안버려서 아내보다는 낫다 정도 ㅋㅋㅋㅋ

[俠者barbarian]

호머가 에이브에게 몇 안되게 인정하는 드문 것들 가운데 하나지

[스톤호야]

아내는 시위같은거 하다가 쫓기는 신세가 된거 아니였어?
에피소드 중간에 보면 간간히 변장하고 찾아오는거 같던데 숏츠로 봐서 잘못알고 있는건가

[GabrielSH]

히피족이라서 반체제 시위도하고
같이 다니던 동료들과 다 자봤을꺼란
묘사도 나옴

[아이사카르]

엄마 쪽은 사람은 훌륭한데, 어머니로서는 별로인 케이스

[스톤호야]

그건 몰랐네 역시 쇼츠로만 정보를 얻으면 안되겠군;;;

[사일럭스]

에이브가 군인 출신인데 아내는 반전 시위 이런거 하고 결국 히피되서 에이브가 못된 아버지라면 호머 엄마는 그냥 쓰레기 그자체임. 결국 히피가 말이좋아서 반전운동이지 실상은 지금 한국에서 군캉스, 잠재적 살인자, 범죄자 취급하는 그분들 보다 더 양아치인 약쟁이들이라

[플랭]

심지어 호머한테 남기는 유언에서까지도 자기 뼛가루를 이용해서 번즈를 엿먹여 달라고 하는건 진짜...

[!mperfect]

최근에 나온 시즌에서는 호머 생각은 하더라구

[俠者barbarian]

에이브랑 호머가 서로 성격이나 지향점이 너무 다른 것도 큰 원인인 것 같음
에이브는 군인정신과 마초이즘을 지향하고, 지금도 호머가 고민상담을 할 경우 사나이답게 맞서라는 등 일관된 해결책을 제시하데
호머는 벌레만 봐도 마지에게 달려갈 정도의 쫄보인데다 성격 자체도 가정사에 대한 상처때문에 무신경하긴 하지만 여린 면이 더 많기도 함

[루리웹-3096984951]

근데 심슨에서 캐릭터 설정이 막 변하는건 별로 없지않음?

[슬리핑캣]

번즈나 에이브 참전 관련 설정이 이리저리 뒤바뀌긴 함ㅋㅋㅋㅋㅋㅋ

[Bugs_item]

엄청 변하는데, 의외로 큰 틀은 안변함

[루리웹-0241653132]

애들 나이는 변하지 않는데
어른들은 나이 먹음 ㅋㅋ 마법.

[루리웹-8975763850]

대물림

[타코유비]

그건 아님 호머가 매번 목졸라서 그렇지
저장면 후에도 저말이 아닌 칭찬을 해줌

[wizwiz]

호머도 절대 좋은 아빠는 아니지만 에이브보단 나음 ㅋㅋㅋㅋ

[귀네즘]

바트 한정으론 좀 험하긴 한데 바트 하는짓거리 생각해보면 납득은 감

리사랑 있을땐 스윗한 아버지

[사일럭스]

애초에 바트 인성이 에이브랑 비슷한데 호머가 잘 참아주는거지

[루리웹-0241653132]

그래도 애 담배 피우는거 낚아채 그 자리에서(총으로) 태우는 거보면 애에 관한 개념은 있는편
그나마 자주 목졸리는 바트도 "우리가 육체적 억압으로만 메인 관계란게 기뻐요"하며 캐치볼도 하는걸.

[스파르타쿠스.]

베이비붐 세대인 호머가 왜 형제가 없을까를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냥념통탉]

형인가 있지않았나?

[코파카바나]

사실 있어... 파병갔다가 만난여자가 낳은 호머 이복형
그 밖에도 꽤 있는데 뒤에도 나오는건 저 형 한명정도

[근첩-4999474945]

형 있음ㅋㅋㅋㅋㅋ

[냥념통탉]

[만두냉면]

이복 누나도 있었네;;

[1972112188]

에이브가 바람펴서 낳은 배다른 형제는 있음

[만두냉면]

예전에..호머 형이던가? 나온 에피소드 본 기억이 나는데

[혐오의 정구지]

엄마가 사회운동 한다고 애 버리고 튀었어

[귀네즘]

그리고 심슨에선 신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 손가락이 4개다

[스파르타쿠스.]

그리고 신은 악마 커피셔틀이다

[정신세상]

엥 봉고 에피소드나 호머 취직시켜준 에피는?

[사일럭스]

그걸 포함해도 에이브랑 호머는 아버지로서 천지 차이라....

[FMDM]

에이브는 못난 아버지가 맞다

그런데 아내인 모나는 히피들과 처어울리다 가정 내팽개친 책임감 없는 인간이라 홀로 호머를 키워왔다

[Sir Knight]

자식을 구박하면서 키운 에이브 vs 자식 버리고 다닌 호머 엄마

[극극심해어]

그렇게 나쁜 아빠였는데 좋은 할아버지가 되다니!

[俠者barbarian]

할아버지 눈에는 아들보다 손자가 더 자기랑 성향이 비슷하거든 ㅋㅋㅋ

[목성 선원]

근데 에이브가 호머한테 부성애를 보여주는 장면이 완전히 없냐면 그건 또 아님

[페타스타]

그래도 호머가 절대 안잘리는것도 에이브덕 아닌가 ㅋㅋ

[NCR 레인저]

매번 이혼하려는 부모를 기다리는 호머를 볼 때마다 안쓰러워 하며 핫도그를 챙겨준 아저씨가 있었을 정도

[만두냉면]

아...호머는 저때부터 핫도그를

[노봉방주]

심지어 이 아저씨를 아빠라고 생각하지 않던가 ㅋㅋㅋ
자기 못 기억하니까 되게 섭섭해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사일럭스]

이 아저씨는 자식이 없고 호머는 부모가 필요한데 없고...이 에피소드 참 슬프면서 좋았음...

[사일럭스]

기억하는데 일부러 모른척 했던거였음. 심지어 리틀 h dog라고 부를정도로 아들로 생각함. 이제 어른된 호머가 더이상 닭뼈랑 맥주에 끓인 칠리소스 의존 안하고, 자기 같은 과거 잊고 잘 살아주길 바래서 모른척 한거지

[극극심해어]

진짜 아빠네 ㅠㅠ

[사일럭스]

심지어 호머가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구해주면서 미안하다. 너한테 부모님이 필요했는데 나는 싸구려 핫도그밖에 줄 수 없었어 미안하다 아들아 이럼 ㅠㅠ 호머가 괜히 아버지라 생각하는게 아니야

[사일럭스]

호머랑 에이브의 차이=둘다 결혼 안하고 아들없었으면 더 잘살았을 인물들이나 에이브는 호머에게 대놓고 원치않는 아이 취급을했다면 호머는 바트에게 최소한 사랑을 표현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트의 인성은 할아버지 닮은거 같음...

[俠者barbarian]

그래서 에이브가 아들보다 바트를 더 살갑게 대함

[사일럭스]

호머는 바트의 비행을 이해 못하지만 에이브는 이해해주고 조언해주는 묘사가 자주 나오기도 하고...
그거 반만이라도 호머한테 해주지 참...

[俠者barbarian]

부자지간에 성향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럼
내가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에이브 눈에는 호머가 겁 많은 쫄보에 행동보다 생각이 먼저라서 답답하고 한심한 것이지
에이브는 진짜 딱 일관되게 구시대의 마초이즘 군인정신 숭상하는 그런 타입이라 차라리 사고뭉치지만 씩씩하고 무모한 손자가 더 맘에 드는 것이지

[사일럭스]

하긴 바트가 호머보다 군인체질이긴하지. 에이브가 왜 그러는지 알겠네

[俠者barbarian]

호머랑 에이브는 어떤 의미론 애증의 관계이기도 함
에이브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원치않는 자식이었고 아내의 부재가 시작되면서 그나마 뭘 하려고는 했던 인생
그래서인지 호머는 에이브를 싫어하지만 최소한 “나를 단신으로 키워준 아버지”라는 것은 확실히 인정함.
호머가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멜 때 병문안 와서 우울한 표정으로 “부모보다 먼저가는 것 같이 불효는 없다.”라며 안쓰러워하기도 했던 걸 보면 이래저래 부자지간으로서 최소한의 애착은 있는 사이인듯
그래서 자상했던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만큼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다 가족을 버린 것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 부분에 한해서는 아버지의 존재를 인정하는 관계
실제 에이브도 모나가 떠난 뒤 둘이서 살게된 후의 삶을 보면 호머의 개 봉고(Bongo)를 보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거나 호머 가족이 살 집을 마련해주려고 전 재산을 내어주는 등 자식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은 있는 사이

[콩은까야제맛]

왜 양로원에 버려진것만 해도 그나마 보살인 호머 ㅋㅋ

[피스 메이커]

히피 하니까 포레스트 검프의 제니가 생각나네
고것도 히피였지.

[俠者barbarian]

검프라고 하는 비현실적인 밝음과 대조되는 당대 미국사회의 현실적인 어둠을 보여주는 극중장치였지

[꿩꿩꿩]

적어도 호머는 바트랑 죽이 맞아 사고치는 찐친무브 선보임

[플랭]

심슨은 가족에게 매번 헛질해도 막판에는 포근한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에이브는 그나마 현재 시점이면 몰라도 과거시점에서 좋게 나오는건 거의 본 적이 없는듯

[플랭]

심슨 -> 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