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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붕괴:스타레일 제3장 페나코니, 우리는 왜 살아가야 하는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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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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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의 패배는 그 시점에서 정해진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결국에는 욕망을 억압하고 선택을 강요한다. 그 때문에 폭력과 다를바가 없다. 확실한 행복이건, 불행이건 내 손을 떠난 것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25.02.10 01:34

(IP보기클릭)21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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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페나코니 스토리가 좋긴하네요 여러모로 생각해보게됐습니다
25.02.10 01:29

(IP보기클릭)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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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충족되지 않는다.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으며 누우면 자고싶다. 채워진 욕망은 다음을 바란다. 선데이는 다음을 제공하지 못한다. 다음이 없기에, 그가 주는 주 0일제란 자신이 선그은 행복에서 영원히 만족하란 뜻이다. 그는 아내를 잃은 노인에게 아내의 환상을 줄 순 있으나,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미래를 줄 수 없다.
25.02.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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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삶을 바라냐고
25.02.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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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결말이 정해진채 태어나고 시작을 정하지 못한채로 죽어감에도 우리는 여전히 욕망한다 선데이의 정체를 용납할수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욕망하지 못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25.02.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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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냐왜 죽고 싶냐 결국 모두 욕망에 대한 물음이고 욕망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다른답이 나올수밖에
25.02.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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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733389792
고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삶을 바라냐고 | 25.02.10 01: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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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733389792
모든 사람은 결말이 정해진채 태어나고 시작을 정하지 못한채로 죽어감에도 우리는 여전히 욕망한다 선데이의 정체를 용납할수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욕망하지 못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 25.02.10 01: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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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충족되지 않는다.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으며 누우면 자고싶다. 채워진 욕망은 다음을 바란다. 선데이는 다음을 제공하지 못한다. 다음이 없기에, 그가 주는 주 0일제란 자신이 선그은 행복에서 영원히 만족하란 뜻이다. 그는 아내를 잃은 노인에게 아내의 환상을 줄 순 있으나,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미래를 줄 수 없다. | 25.02.10 01:31 | | |

(IP보기클릭)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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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733389792
선데이의 패배는 그 시점에서 정해진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결국에는 욕망을 억압하고 선택을 강요한다. 그 때문에 폭력과 다를바가 없다. 확실한 행복이건, 불행이건 내 손을 떠난 것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 25.02.10 01:34 | | |

(IP보기클릭)113.59.***.***

루리웹-1733389792
사람이 왜 깊은잠에 빠지는지, 어쨰서 일어날수 밖에 없는지도 명확하다. 더 행복하길 바라니까. 그러니 꿈은 꿈에서 멈출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페나코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공감했지만 정작 연출은 선택이 아닌 강제여서 플레이는 좀 짜쳤음. 개척의 의지를 왜 강요하는 건데... | 25.02.10 01:36 | | |

(IP보기클릭)1.230.***.***

루리웹-173338979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망이라는 관점에서의 해석도 좋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2 마지막 연출이 강요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스타레일이 개척자와 은하열차의 의견'만'을 강요한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2.2에서는 선데이를 저지하면서 개척의 의지를 관철하는 대답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지만 페나코니의 이야기는 2.2에서 끝나지 않고 2.3버전의 반디,2.6 버전의 라파와 부트힐 그리고 로빈, 2.7버전의 개심한 선데이를 통해 또 다른 대답을 내놓는 것을 보면 그저 주인공 일행의 의견을 강요한다기 보단 여러 의견 중 하나로 해석할 여지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2.6버전 마지막에 로빈이 말하는 계속 꾸어야 하는 꿈은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욕망을 지지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 25.02.10 09:41 | | |

(IP보기클릭)21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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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페나코니 스토리가 좋긴하네요 여러모로 생각해보게됐습니다
25.02.10 01:29

(IP보기클릭)1.230.***.***

으냐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페나코니는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기는 좋은 작품인 거 같습니다! | 25.02.10 09:41 | | |

(IP보기클릭)1.236.***.***

예전에도 지금도 왜 깊은 잠을 자는데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래도 지금은 약간의 대답을 할 수 있다면,..... 뭐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면 재밌게 살다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답하고있슴돠
25.02.10 02:58

(IP보기클릭)1.230.***.***

그냥잘살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이유이고 그 안에서 그려가는 모든 것들이 여정의 한 부분이라면 비율적으로 작더라도 조금씩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는 게 재밌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25.02.10 09: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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