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영화로 나왔던 작품의 원작 소설을 읽었음.
내용은 대충....
성공한 의사, 성공한 정치가에다가 얼굴도 잘생겼지...
아내도 예쁘고 아들하고 딸이 있는데 아들 딸도 엄마 아빠 닮아서 잘생김;;
작품에서 이런 식으로 나옴...우리 아내는 예쁘고 아들도 미남이다...이런식의 소개.
아무튼 이렇게 성공한 남자가 아들의 약혼녀를...사랑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ㅜㅜ
불륜도 불륜인데 상대가 아들의 약혼녀라서...;;더더욱...치명적...
이 아들의 약혼녀는 부자덮밥을 해먹을 정도로 굉장히 치명적인 여자로 나오는데
이 여자의 친오빠마저 이 여자를 동생이 아닌 여자로 사랑하게 되어서 결국엔 쟈살해버렸다는
설정...;; 주인공의 아들, 마틴도 굉장히 잘생긴 미남이라서 여자들이 자주 바뀌는 바람둥이 처럼 나오다가
이 여자... 안나에게는 진심으로 빠져서 드디어 결혼하고 싶다. 이 여자에게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지만...
하필이면 아빠가 자신의 여자와 관계를 가지는 바람에...ㅠㅠ
만나는 남자마다 파멸시켜 버리는 팜므파탈;;
영화의 주인공이 제레미 아이언스 인지라....
은근 로리타랑 비슷한 결이 느껴지기도 했고.
되게 어른스런 분위기라고 할까...
나도 어른이긴 하지만....;;
나는 절대 못 낼 것같은 그런 남자의 어떤 분위기..성숙한...분위기...무거운 어떤 그 느낌.
심지어 1인칭으로 써있어서 마치 내가 이 남자가 된 것 같은..그런 느낌 들어서 좋았음..ㅋㅋㅋ
대사도 막 그런 말투 있잖아...
사랑하오.
당신이 아니면 안 될 것단 말이오.
오늘 밤도 나와 함께 있어주겠소??
이런거.ㅋㅋㅋㅋ 이런 말투 현실에서 쓰는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는데...
아 난 이런거 소설이든 어디에서 보면 되게 좋더라...뭔가 ㅈㄴ 성숙한 미중년의 느낌이라서..ㅋㅋ
그리고 문장이 좀 좋더라 번역을 잘한건지 비유적인 표현들이 되게 좋았어.
내용은 어떻게보면 그냥 막장 스토리지.ㅋㅋ
그래도 문장이 되게 좋더라. 주인공의 심리를 비유적인 문장들로 표현을 잘한것 같음.
이 소설이 나름 크리스마스 소설인게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크리스마스 파티장에서 처음 만나기 때문에....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누가봐도 성공한 것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왜 이렇게 치명적이고 위험한 유혹에 빠지는 걸까?? 라는 생각.
소설 속 주인공은 위험한 사랑에 빠졌지만
현실의 뭐 연예인 같은 사람들 보면 예를들어 유아인은 불법약물에 빠졌고
우울증에 걸려 쟈살을 한다거나...누가봐도 성공한 사람인데 왜 갑자기 이런 유혹에 빠져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까...
이런거에 대해 생각해본 소설이었음.
오늘 저녁과 밤에는 이 책을 읽을 예정.
윌리엄 트레버 님의
그의 옛 연인이라는 단편소설집.
죄의식 죄책감을 소재로한 단편소설집이라는데
한 번 읽어보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