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스포 주의
영화 후반부에 이태신이 수경사 야포단에게 30경비단에 모든 포를 겨냥하고 발포 준비에 들어가라는 부분은 실제로 장태완이 내린 명령이기도 한데 (영화처럼 사태 후반부가 아닌 중반부쯤)
영화와는 다르게 일단 조준은 해놨지만 발사 자체는 시작부터 어렵다고 야포단장 구명회 대령(포간 57기 출신, 진압군)서부터 못을 박음. (물론 영화에서도 이태신한테 정말로 발사하는 거냐고 묻지만 그건 일단 장전부터 하고 묻는거라 좀 다름)
이유는 1. 피아가 완전히 떨어져 있지 않은 시가전에서 야포를 발사할 경우 양측 전부 피해 대상이 됨.
2. 30 경비단을 목표로 포격을 가할 경우 선행하여 관측사격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30경비단과 붙어 있는 광화문(+경복궁)은 완전히 박살나고 나아가 수도 서울의 민간인들까지 포격 위험범위에 들어가서 수백명이 살상당할 수 있음. (이상의 이유 모두 구명회 대령 본인이 언급)
결국 조명탄 정도나 준비하는 단계에서 멈추었고 그 마저도 조명탄에 의한 민간인 피해가 두려워서 발사되지 않음.
출전은 장태완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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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공화국에서도 일단 조준하고만 있으라고 하기도 했으니까 | 23.11.28 19:5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