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봐도 호불호가 좀 세게 갈릴 평작임.
그나마 개봉 전 문제가 되었던 턴제 액션씬은
원래 예고편 편집을 발로 한 거거나,
아니면 예고편 욕 먹고서 편집을 다시 하기라도 했는지,
나쁘진 않았음.
나쁘지만 않았다는 거지, 뭔가 특출하거나 눈에 띄는 액션같은 건 없긴 했지만.
그리고 원래 시리즈가 길어지면 생기는 문제긴 하지만
마블 측은 아예 손을 놓은 듯 싶음.
뭔가 새로운 게 나오면 관객들에게 설명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알아서 봐라. 몰라? 알게 뭐야.
...싶은 느낌임.
미즈 마블, 캡틴 마블, 프로페서 마블(램보)가 능력을 동시에 사용하면 왜 서로 위치가 바뀌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왜 그게 해결됐는지...
관객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설명같은 건 없음. 그냥 셋 다 빛 속성이니까 그러지 않을까 하고 넘어 감.
그리고 그동안 우주 여행할 때마다 나왔던 게이트(?)는 공간을 뛰어넘는 거였는데
마지막엔 평행우주를 연결해버리는데 자세한 설명같은 건 안 나옴.
스토리적으로 제대로 이야기안해서 모순이 되는 부분도 있음.
밴드라 불리는 팔찌(미즈마블이 차고 있는 거)가 원래는 양 손 세트인데
하나는 빌런이 영화 첫 부분에서 얻지만
세트가 아니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해서 로난(가오갤의 빌런)이 들고 있던 지팡이와 같은 걸로
과부하 시켜서 이용합니다.
근데 그게 몸에 위험하다면서 빌런 부하가 다른 하나(미즈 마블이 착용하고 있는 거)를 찾자고 하는데
빌런은 시간이 없다면서 그냥 사용하죠.
그러다 후반부에 미즈 마블 걸 뺏어서 사용하는데 빌런은 몸 바사삭이 되버립니다.
...세트로 사용하면 괜찮은 거 아니었어??;;
....인데 그 두 개를 미즈 마블에게 주니까, 미즈 마블은 바로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네요;;;
...위험한 거 아니었어????;;;
그 외에도 이야기 완성도 면에서는 빌런이 마지막에 하는 것(태양 훔치기...) 등
여러 모로 살인 태클 걸만한 것들이 여럿 있어서 그리 좋은 평은 하기 힘드네요.
굳이 평점을 매기자면 6점?
마블 없이 못산다 싶으면 봐도 무방하지만
아니라면...
ps. 구스는 이번에도 씬 스틸러임.
후반부의 구스들 집단 xx신은 좋았음. 무슨 공포 크리쳐물인 줄...
ps1. 박서준이 등장하는 장면은
음.... 오랜 만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네요.
ps2. 쿠키씬은 아이언맨 쿠키씬의 오마쥬더군요.
우정 출연한 케이트 비숍이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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