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술은 평생 입에 안댔는데, 이유는 별거 없고 걍 맛 없어서임
거기다 가족들중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대학 MT때 처음 소주 마셨는데, 마시고 든 생각이 약국냄세나는 뭔가... 였음.
맛도 쓴맛 일색이라 도대체 뭔 맛으로 먹는건가? 싶었고 그 뒤로 누가 권하면 대충 받았다 걍 버림.
그때 맥주도 같이 접했는데, 마찬가지로 맛 없어서 걍 버림.
그 뒤로도 친구들이나 군대 동기나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모이면 치킨집, PC방 이런데 가서 접할 일이 없었는데
최근에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술 마시면 좀 나아지려나? 해서 다시 삼.
소주... 조금 마시고 다 버림
맥주... 4캔 만원해서 이것저것 샀는데 에델바이스였나? 그건 그나마 좀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서 다 마시긴 함.
근데 타이거 라들러, 블루문은 절반정도 마시다 버림. 남들은 다 다르다고 하는데 난 차이를 못느끼는거 보니 귀신이 이상하게 들린 혀인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스카토 와인삼. 달콤한 와인이라 해서 샀는데, 음료수 느낌나서 그나마 좀 마실 수 있겠내.
근데 와인이라 해서 코르크 오프너랑 세이버도 샀는데 이건 코르크가 없음 ㅋㅋㅋ
지금 절반정도 마시고 세이버 끼워서 보관중. 내일 멘보샤랑 같이 먹어야지...
근데 취기가 안올라온다? 맥주는 한캔 다 마시면 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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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막걸리하니까 기억난다. 군대있을때 마셔봄. 좀 쓴맛나는 밀키스 느낌이었는데 끝맛이 더럽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었지... | 23.09.04 21: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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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막걸리하니까 기억나는데 군대있을때 마셔본 기억이 있음. 근데 그 이후로도 안마신거 보면 별로 즐기진 못했나봄 ㅋㅋ | 23.09.04 21: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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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산건 편의점에서 산거고 라벨에 골드 블라섬이라 적혀있긴 함. 뭐, 편의점 와인이니까 그렇게 고급은 아닐테고... 도수가 6이면 거의 맥주랑 비슷한 수준이내. 근데 도수가 쓴맛나는 원인인가? 그렇다면 난 모스카토 말고 다른 평범한 와인은 못즐길 것 같음 ㅋㅋ | 23.09.04 21: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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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와인이면 쓴맛은 안남. 다만 레드의 경우 탄닌이라 해서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있어서 그걸 쓴맛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이게 주로 와인 마실 때 장벽이 댐 화이트와인은 그런 탄닌 성분이 없어서 말 그대로 신맛에 갖가지 향기만 있는거라 화이트는 마셔볼만할지도 모름. 만약 생각 있으면 아무 와인숍이나 마트 와인코너 가서 뉴질랜드의 소비뇽블랑 품종 와인을 추천해달라 해보셈. 평균가각 2~3만원대로 저렴한 편에 마트의 경우 만원대도 있을건데 자몽,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라 아예 술 못마시거나 신거 싫어하는 사람 아니면 애지간하선 호불호가 잘 안갈림 | 23.09.04 21: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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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소주같은 거 맛없어서 안먹고 오로지 맛있는 술을 찾다 정착한 게 와인이라 화이트라도 마셔볼 수 있음 권하고 싶넹 | 23.09.04 21: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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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단계까진 아니라 거기까지 갈진 모르겠는데, 가게된다면 꼭 참고하겠음. 긴 설명 고마움. 레드와인은 화이트와인에 좀 익숙해지면 그때 도전해봐야지. 기껏 오프너랑 세이버도 샀는데 한번은 써봐야 할테니 ㅋㅋ | 23.09.04 21:3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