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은 아님.
박보영이 실질적으로 황궁아파트 체제에 위협을 준건,
마지막 '이병헌이 외부인이다' 폭로 하나 뿐인데
사실 이것도 이병헌과 체제가 밀던 규칙에 따르면 위배되는건 아무것도 없음.
외부인을 내보내자는 거였으니까.
결국 그것 때문에 망하지도 않았고, 외부인 침공 때문에 망한 거였고.
그럼 이병헌?
이쪽은 영향이 꽤 있긴 했지만, 결정적인건 아니었음.
황궁아파트 몰락은 이병헌이 본격적으로 권력을 잡기 전부터 거슬러감.
...
바로 김서영. 부녀회장.
영화는 '아파트에서 외부인을 내보내야 하느냐' 라는 논의로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외부인의 단점 문제점 등등'을 늘어놓고 여론을 잡은 다음,
'내보내자 / 내보내지 말자' 라고 투표로 향하는 여론을 결정지어버림.
그 과정에서 이병헌을 바지사장으로 앉혀놓고,
(이병헌은 처음엔 제대로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음)
'외부인 중 일부를 받아들이는건 어떠냐'
'우리가 폭력을 쓴다면 저들도 폭력을 쓸 가능성은 없지 않겠냐'
등등의 가능성을 논할 계기 없이,
'그냥 다 내쫓아서 죽여라' 라고 투표로 밀고가서 목적을 달성한건 부녀회장이었지.
소수에도 아파트 내부엔 옹호파들도 있었고,
또 사실 실리적인 관점에서도, 한국이 무너진 상황에서 '아파트 집문서'에 집착하는건 무의미했음.
이후에 이병헌이 실권을 잡은 이후에도, 내부 행정의 권력은 부녀회장이 틀어잡고 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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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적으론 의외였던게, 그렇게 머리를 잘 굴렸으면서도 애지중지하던 아들은 정작 수색조에 내보내서 죽게 됨. 수색조/외부인 다들 살인을 저지르는 상황인데, 그러면서도 자기 아들내미 발 분질러서 수색조에서 빠지게 할 생각은 못했지. 이쪽도 '아파트 내 정치' 쪽에서 고단수지만 결국 그 이상을 보진 못한 소시민이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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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적으론 의외였던게, 그렇게 머리를 잘 굴렸으면서도 애지중지하던 아들은 정작 수색조에 내보내서 죽게 됨. 수색조/외부인 다들 살인을 저지르는 상황인데, 그러면서도 자기 아들내미 발 분질러서 수색조에서 빠지게 할 생각은 못했지. 이쪽도 '아파트 내 정치' 쪽에서 고단수지만 결국 그 이상을 보진 못한 소시민이었다고 생각함. | 23.08.26 16: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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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무리 대사에 나왔듯이 다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였어서 잘뽑은 케릭터라고 봄 | 23.12.13 21: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