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한 박사님이 예전에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인기가 많은 점에 대해서 설명할 때
'고귀한 출신의 언더독' 이기 때문이라고 했단 말이지.
출생이 비천하지 않으니까 능력을 발휘해도 그럴싸하게 받아들여지고,
또 소설 내에서는 아무튼 상황이 안좋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지경인데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는데서 쾌감을 준다고 했는데.
티어문 제국 이야기에서 나오는 주인공 미아 황녀와 비슷하지 않은가 싶어.
그리고, 1트에서 혁명이 나서 단두대에 모가지가 썰릴만큼 국가 상태가 안좋은데 온몸비틀기 하면서 어떻게든 승리한단 말이야.
또 삼국지연의에서의 유비는 자기 능력이 아니라 개성적이다 못해 미쳐날뛰는 인재를 두루두루 써서 커버를 친단 말이야.
소설 내에서 주인공도 자기 능력이 출중하기보다는 인재들이 날뛰는 판을 제대로 깔아줘서 성공을 한단 말이지.
그렇게 생각해보면 삼국지연의가 대중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과 같이 티어문 제국 이야기가 호소력을 갖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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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방향성이 비슷하지 않나 해서 | 23.08.13 16: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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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안가리고 권력자의 의심 불가능한 직계라는 파워는 엄청난거지.. | 23.08.13 16: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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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어. 정통성이 흘러넘치다 못해 의심하는 사람이 목을 날릴 수 있는 레벨인건 맞지. | 23.08.13 16: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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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헌제랑 거리가 상당히 있는 방계 혈족으로 추정 된다 인데도 정당성이 넘쳤는데 그냥 직계면 혈통에 의한 정당성 여부로 정치적 암투조차 안걸릴테니 더 편한 상황 아니냐 | 23.08.13 16: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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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맞지. 초럭키 유비 포지션 정도겠다. | 23.08.13 16:4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