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지브리] 게드전기가 왜 똥작취급 받을까?

[천만원]

본 게시글은 게드전기의 스포일러를 담고있지만,

오래된 이 똥작을 굳이 볼 사람이 더 있을까 싶다.

먼저 메인에 대한 주저리를 늘어놓기전에,

이 똥작의 진입장벽이자, 가장 문제되는 것이 존재한다.

바로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요 타이틀 자체가 되겠다.

이게 원작 소설을 알아야 된다던가, 그런걸 떠나서

사실 이 게드전기를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이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뭔 소리를 하는건지 와닿지 않기떄문이다...

그러니 일단 여기부터 설명하자면,

어스시의 전설이라는건 젤다의 전설마냥,

인칭명이 아닌 "지명" 

땅바다(Earth-Sea)라는 세계관을 지칭하는 말이며,

게드는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인 현자&마법사로,

이를 쉽게 비유하자면 반지의 제왕으로 비유해 풀어쓸면 이렇게된다.

간달프 이야기 : 중간계의 전설

사실 이 작품을 본 사람은 이렇게 비유를 듣고나면

좀 띵한 느낌이 들 것이다.

왜냐하면 게드가 등장하긴 하는데, 정말로 딱 반지에서 간달프 포지션.

주인공의 조력자이자 깨달음을 주는 존재로,

즉 본작의 메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프로도나 아라곤이 별개로 존재한다는 것.

그러니까 이 작품을 비중에 맞춰 굳이 더 옳게 표현할거면

어스시 전기 : 용의 전설 이딴걸로 하는게 더 와닿았을 것이다.

(사진이 이상하지만 구글에게 따지도록)

뭐 암튼 시작하기전에 가볍게 메인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자면,

저 5명만 기억하면 되지만, 양측 끝에있는 거미와 테나는 구태여 기억안해도 된다.

그냥 악당보스, 게드 썸녀 정도로 보면 된다.

그리고 문제의 주인공. 본작의 메인스토리 캐릭터인 아렌.

아렌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네...

그냥 병.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스토리의 시작이자, 이야기의 배경은 이렇다.

조화의 생물인 용끼리 서로 다투는 모습,

배를 다루는 바람의 마법사가 마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말.

왕실 회의에서 전염병,흉작이 돌고 있으며,

마.약이 퍼지고, 인신매매가 퍼져나가는 시궁창.

뭐 한마디로 세계가 아주 개같아 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됨.

그리곤 갑자기 혼자 복도를 걸어가는 왕을,

숨어있던 왕자(아렌)가 칼찌를 놓고,

젖을 상징화한건지, 부랄을 상징화한건지

알다가도 모를 칼을 루팅해서 후다닥 튀는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스토리 전개따윈 말안한다. 너무 지루해서 할 말도 없기때문이다.)

자 그럼 여기서 던져진 떡밥에대해 설명하고

주인공 아렌이 왜 병.신이며,

대체 뭘 얼마나 말아먹었는지를 알아보자.

Q. 아렌은 대체 왜 아버지(왕)를 죽였나요?

A. 그냥요. ㅎ

네 이게 답입니다.

아렌은 과도한 걱정이나 불안증상을 겪고있어서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과도한 폭력성이 튀어나온다고 한다.

그냥 주인공이 싸이코라서 그럼. ㅎ

Q. 아렌이 들고 튄 검은 뭐에요?

왕가계승의 칼 뭐 그런건가...?

아... 그거...

그건 마법이 깃들은 검이다.

지금의 너로는 뽑을 수 없지.

그리고 후반부, 스스로의 공포를 마주한 아렌..

뽑히지 않던 검이 드디어 뽑히게 됨.

저...저거!

저...저거!

(엄근진)

그... 그 검은...?!

...?

A. 몰라 시바 그냥 마부 발린 레어칼임.

왜 훔쳤는지도 몰?루. 그냥 존나 레어라 루팅해갔나보지 시발.

뭐 마법이래봤자 검기가 나가는것도 아니고 암튼 뭔가 발려있데 ㅡㅡ

솔직히 이정도 연출이면 적 보스 마무리로

일격에 썰어버리거나 하는 역할인데,

보스에게 한방 멕이고, 바로 귀신같이 공기로 변한다.

아 글고 말하는거 깜빡했는데 여주인공 사실 젤나가...

는 아니고 드래곤임 ㅎ

왜 이런 중요한걸 이따구로 말하냐고?

작중에서 진짜 이런 템포로 말함 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작중에서 한 20분 가량을

농노비요리 찍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검과 마법, 판타지 전쟁이야기(전기)를 내새우고 있지만

사실 마법 뿌슝, 전쟁 뿌슝, 드래곤 뿌슝 이런건 전혀없고

이새끼들 깡촌 전원일기 찍느라 바쁘다.

그러면서 혐성 쓰레기 아줌마 둘은 왜 내보낸걸까?

사실 시골 귀향의 이상이란 존재하지 않고

음습한 무라하치만이 있음을 표현한걸까?

몰라 시발.

Q.그럼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뭐야...?

"말은 침묵 속에만

빛은 어둠 속에만

삶은 죽어감 속에만 있네.

비상하는 매가 텅빈 하늘에서만 찬란하게 빛날 수 있듯이"

-'에아의 창조'-

적어도 내가 이해한바로,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건

어어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은 결국 표리일체고.. 어어...

어어...암튼 이 세상은 균형으로 성립되고,

삶과 죽음, 기쁨과 괴로움 모든것은 다 하나니까,

도망치거나 발버둥치지말고 그냥 다 받아들이고 살라..?

(솔직히 공감이 안간다 그거 모르는 새끼도 있음...?)

뭐 다 떠나서, 까놓고 말하자면

캐릭터가 존나 매력없고

스토리가 이걸 왜 2시간이나 써가며 보여주고,

영상미나 뽕차오르는 볼거리도 ㅈㄴ 없고

감동도 교훈도 없고

까놓고 말해서 그냥 못만들었으니까 재미없다.

결국 이 똥작은

테루의 노래라고하는 OST 딱 하나만 찍싸고

끝난 똥애니다.

[버니점프]

내가 초등학생 시절, 광고로 무슨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를 잇는 판타지가 시작된다' 뭐 이런 식으로 광고 때려서 명작인줄 알았는데... 허위광고였구나...

[루리웹-2792330915]

원작은 명작이긴 해서 그 쿠마미코인지 뭐시기 처럼 영상매체가 원작능욕물이라고

[딮퍼플]

원작은 르귄 걸작중 하나임

[아이사카르]

원작은 명작임.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어스시의 연대기 해서 같은 3대 판타지로 꼽기도 함

[딮퍼플]

애니감독실력은 유전이 안되는걸로 판명

[천사곰]

아부지가 아들 작품보고 줄담배만 뻑뻑피던 전설의 작품

[청새리상어]

보는 내내 뭔내용인지 몰랐다.

[Mr_Pink]

어스시 연대기 소설은 재밌던데

[마왕 제갈량]

원작자가 이짝 분야에선 거진 전설이자나...

[루리웹-1198916003]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돈낭비로밖에 안보이더라

[기본삭제대1]

이후 감독의 작품인 고쿠리코 언덕에서는 나름 호평 받았던거 생각하면 준비가 안된 사람이 애니 감독 자리에 올라간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함

[Ein.]

와 나 이거 극장에서 봤는데 지금까지 어스city 인줄 알았어

[청새리상어]

난 "어 시스" 인줄

[비노카카오]

어릴때 본거라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소설은 재밌게 봤는데

[Mystica]

대충 쭉 들으니까

원작 너댓권 분량, 적게 잡아도 3~5권 파트를 어설프게 압축하려다 대참사 난 듯.

[500rpm]

원작 작가도 선긋게 만드는 똥작

[하이 호]

그래도 코쿠리코 언덕에서 보면 제대로 된 각본 정도 있으면 충분히 잘 뽑는 감독 같은데

문제는 미야자키 고로 3D로 넘어가고 그 3D가 어째 영...

[키쥬]

포뇨 이후론 지브리껀 좀 별로야

[피곤한한니발.]

대충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기 세계를 주장하고싶지만, 아버지가 너무 거인이라 그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던 미야자키 고로의 컴플렉스와 원념덩어리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있더라. 미야자키 하야오옹 다큐에서도 저거 보고 나와서 하야오옹은 담배 뻑뻑 피면서 저 자식 하나도 성장하지 않았어! 라고 질타하고.

[BABOisME]

뭐여 이게..

[마이트]

그냥 내가 알고 있던 게드가 자신의 그림자를 쫒는 스토리를 있는 그대로 영상화만 시켰어도 저거보다 백배는 나은 작품 나왔을텐데...

[아이사카르]

이게 아마 2,3권 내용을 각색한 건데, 각각 독립된 이야기를 섞다 보니 뭔가 좀 이상해짐.

[물이반이나없어졌네]

감독이 원작의 가치관을 아예 이해를 못하고 만들었다고 볼수밖에 없음
특히나 영화판의 원형이 된 파트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굉장히 밀어붙인 부분인데 굳이 그걸 갖다가 뜯어 고쳐서 정면 부정했어

차라리 좀 앞부분 내용을 잘라서 만들었으면 나았을텐데
소위 고구마 부분을 굳이 가져다가 내용을 맘대로 비틀어서 주제의식을 완전 붕괴시켜버림

르귄도 인터뷰에서 단언했지만
전혀 어스시 연대기 작품이 아니고
감독이 정말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면 솔직히 얼마나 커리어를 쌓든 크리에이터를 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고 봐야 되는데...
사실 정말정말 멍청해도 주제의식이 아주 노골적인 작품이라 그렇게 착각하기는 힘듦

그런고로 악의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칼질한 것 같음
자기가 재밌게 보던 시리즈를 왜 그렇게 답답하게 마무리했냐는 불만을 그런 식으로 표출한 게 아닌가 싶음

[seraphim✧]

갑자기 드래곤되는것 진짜 뜬금없었음 ㅋㅋ 진짜 ost만좋았던 작품
그다음 코쿠리코언덕보니깐 애니를 못만드는사람은 아닌데 게드전기에게 왜그랬는지

[희동구86]

원작 압축이고 뭐고 그냥 이건 기승전결이 없잖아…

[슙슙]

걍 tv에서 몇편 나눠서 틀어주면 될만한 80년대 애니 느낌

[지나가던굴렁쇠]

어릴 때는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하고는 있는데...
지금 다시 보면 또 모르겠네요...

[게임살이]

스토리도 인물표현도 다 형편없는데
작붕도 심해서 지브리가 이럴수 있나 싶음
뭔가 거창하고 심오한 세계관을 깔아놓고 하나도 주어담지 못해서 하나도 표현이 안됨...

[피카츄마린]

원작가 가 화나는게 이상하지 않아...

[해머 뚝배기]

뭔가 볼때마다 속터졌는데 그런 이유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