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햄탈워] 최근에서야 재미좀 붙이는데

[AAKHS]

참고로 토탈워 시리즈 제대로 해본적 없었음

오함마도 4K위주로만 빨다가(이것도 막상 미니어쳐 게임은 해본적 없고 룰북도 본적없음...)

뭔가가 뭔가 뭐랄까 끌려서 이번 스팀 세일때 21만원쯤 질러서 싹다 사서 하는중인데

첫 느낌은 

'전투가 실시간 방진싸움인 HOMM같네'

뭐...물론 이렇게만 단언하면 엄근진해질 게이머들 많겠지만 워워 진정해...그냥 첫인상이 그랬다는 거니까

처음엔 HOMM에 비해 라이트할 줄 알았어...일단 자원이 골드뿐인거 같아서

그것이 착각이라는걸 깨닳는데는 몇 턴 안걸렸지

안이싯팔 골드가 모이질 않아!

잘해야 몇천 골드 벌리는데 건물 하나 지으면 천골단위로 턱턱 날아가고,

병력 뽑을때도 싸구려가 수백에 비싼애들은 1카드에 2천골드가 넘고

HOMM생각하고 아무 건물이나 올리려니까

이런 젠장? 건물 올리는 슬롯 제한이 있네?

심지어 수도성 아니면 겨우 4종 건물이 끝?

주둔군은 왜케 빈약해! 원정군 일부 떼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절대 안되네

고수들은 그 빈약한 주둔군으로도 성벽 좀 올리면 어떻게 어떻게 온몸비틀기 하면서 막 막는거 같은데...(생략)

거기에 국경개념땜에 길한번 잘못 지나가면 상대진영 삐졌다고 앵앵대고

왠 영웅이라는 잡것들이 내 도시 옆에서 비비적거리는데 암살이나 부상입히기 아니면 쫓아내지도 못하는거 같고

AI주제에

중립국인첫 도시 옆에서 부비작대더니

어느순간 선전포고+즉시침공+빈집털이 들이대는 2차대전 일본제국이나 할법한 짓을 하지 않나...

그런데, 뭔가 엿같은 일들이 계속 생기는데도 나름 재미는 있더라

특히 방진싸움에서 측면 기병돌격이라던가 하는 전술 터져서 주욱 밀어버릴때 시원하더만

전차로 적진 내부에서 벌쳐놓이 한다거나도 말이지...

뭔가 일하다 생각나서 횡설수설해봄

결론. 햄탈워 재밌음.

문명이나 HOMM같은 장르 좋아하면 해볼만한 가치 있다고 봄

[보드카★]

전투야 망치와 모루만 이해하면 그만이고
사실 플탐 대부분은 내정관리하는데 쓰지 ㅋㅋㅋ

[AAKHS]

ㄹㅇ...전투 위주일줄 알았는데
막상 전투는 어지간해선 자동으로 넘기고 내정에 스트레스...

[보드카★]

근데 내정도 별거 없긴 함
1. 공공질서 건물이랑 주둔군 건물은 도배.
2. 식량 건물 필수.
3. 특산물 있으면 특산물 건물 올리기.
4. 유닛 생산은 몇몇 특화된 지역에서만 하기.

군단도
공공질서 유지하고 후방 방어하는 가성비 유닛 군단이랑 정복용 주력군단 나눠서 운영하면 되구

[AAKHS]

기본은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주력군이 동쪽에 있는데 서쪽이 털리면 그때부터 뇌정지...
아직 맵 읽기가 안됨

[쿨찐만보면무는개]

지켜야할 영지면 걍 닥치고 성벽부터 쳐박게되는겜. 근데 차라리 적이 싸워주면 고마운데 존나 술래잡기하고있으면 짜증나더라

[AAKHS]

HOMM때도 적 얼마 안남으면 술래잡기 환장하긴 했지
근데 아직 햄탈워는 초보라 그런지 그 전에 내가 짖밟히고 있음...

[AAKHS]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