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그리스 로마신화) 작중 숨겨진 먼치킨

[꾸웨히히]

헤라클레스의 무구들중 가장 위험한 물건인 히드라의 독이 발린 화살.

작중 히드라독은 신들도 두려워하는 무시무시한 물건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불사신 케이론이 히드라 독화살 발에 찔리자 고통을 못참고 불사성을 버리는걸 택했고 헤라클레스의 사인도 히드라독이(정확히는 히드라 독화살맞고 죽은 켄타우로스 피) 묻은 옷 입었다가 지 살가죽 떼어네고 난동부리다 제단쌓고 불에 뛰어들어 죽는걸 택할정도로 지독한 물건이였음.

그런데 파리스의 전처이자 요정인 오이노네는 단순히 약초에 대한 뛰어난 지식만으로 히드라독에 중독된 파리스를 살릴수 있었음.

파리스가 너무 미워서 거절하는 바람에 살리진 못했지만 마음 돌리는게 조금만 빨랐어도 파리스 살수 있었음.

[비바[노바]]

그런 여자를 놔두고 유부녀랑 놀아나다니

꼴잘알

[꾸웨히히]

멀쩡히 있는 아내두고 유부녀랑 재혼한것도 모자라 십여년간 찾아오지도 초대하지도 심지어 편지한통 안보내다가 죽기 직전에 찾아와놓고
"당신이 너무 미워서 울부짖느라 어떤 약초가 어떤 효능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이러니깐
"아아 오이노네... 잔인한 여자여!" 이랬음 ㅋㅋㅋ

[Ludger]

죽기전에 찾아간 이유도
다죽어가니까 그동안 전아내 방치해서 미안하다 이런것도 아니고
아 내 전아내라면 약초학의 고수니 아마 이독을 치료할수 있을거야... 라고 판단한게 더 띠꺼움

[어둠변질]

헬렌은 못참지

[Gold Standard]

만화로 볼 때는 몰랐었는데 최근에 웹소설에서 이 내용 나오는거 보고서 오이노네가 히드라 독 치료할 수 있다는거 알았음

[꾸웨히히]

예전에는 오이노네의 비극에 초점을 뒀다가 나중에 능력 재평가들어간지라

[Gold Standard]

조장지처를 까버린 파리쓰레기....

[꾸웨히히]

사실 오이노네 입장에선 "치료해주면 이새끼 또 헬레네한테 갈건데" 이 심보가 컸을걸 , 그러고도 너무나도 사랑해서 한번더 용서할랬는데 이미 늦었지비

[Gold Standard]

파리쓰레기놈 눈알을 파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헬레네 억지로 안 봤어야지...
어차피 오이노네가 다 치료해 줄건데

[룻벼]

이게 보면 요즘같으면 오이노네가 존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히드라독 처치 1타강사 포지션이겠지만
옛날엔 인터넷도 없고 누가 어떤 능력 가졌는지도 모르니깐...

[꾸웨히히]

그것도 있고 예전에는 오이노네가 파리스 거부했다가 나중에 마음돌리니 이미 죽어있었단 비극 그 자체에 집중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그냥 독도 아니고 히드라독인데?' 하고 능력이 재평가된거기도 해서...

[잡동사니덩어리]

오이노네는 진짜 금태양 쉑한테 과분했던 여자였음
오이노네 먹버하고 다른 여자로 갈아타고는 나중에 독화살 맞고 돌아와서는 치료해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처음에는 마음 상해서 치료 안하려고 했다가 여전히 사랑해서 치료하려고 했는데 파리스가 이미 죽어서 자기도 자살한게 참...

[Ludger]

히드라독이 얼마나 무서운가.

헤라클레스 스승님인 케이론(신)이 불사성을 포기할 정도였다...

[Ludger]

여담으로 파리스는 트로이전쟁 막바지쯤에 죽었고.
트로이전쟁은 10년동안 했다.
즉 파리스는 약 10년 + α를 독수공방하게했다.

[blackalbum]

히드라 독을 해독할수 있는 효능을 가진 약초가 제일 강하네?

[기기기기기]

파리스... 파리스..? 그새끼?

[기기기기기]

근데 그리스신화에서 능력이 너무 좋은면 또 위험하지.

[꾸웨히히]

근데 오이노네는 님프인데다가 산에 틀어박혀 안나와서 안들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