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대엽종 쓰고, 실론 고지대처럼 윈난도 산지 많은 동네고 해서 홍차 맛과 향이 좀 비슷한 거 같기도 함.
근데 토양의 성분은 많이 다를 거고 기후도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아주 많이 닮은 정도는 아님. 크게 봐서 몰티함의 선명함이나 탄닌감의 강도가 약간 유사성이 있다는 정도. 차이점도 천천히 맛보다 보면 어지간한 민감도의 코와 입이면 찾아낼 수 있을 정도의 유사성이라고 해야 하나?
윈난이 살짝 코를 때리는 향이 있음. 맛도 약간 혀를 때리는 듯한 부분이 있고(몇몇 사람들은 그걸 보이차 비슷한 느낌이라 하는 모양. 마침 윈난이 보이차 명산지기도 하고). 실론 고지대 차는 그런 점에선 윈난에 비해 좀 실키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부드러운 편임(다즐링 정도는 아님)
실론 저지대가 고지대에 비해서 조금 더 탄닌감의 강도가 센 편인고 몰티함이 좀 더 거친 뉘앙스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는 실론 저지대와 윈난의 유사성이 윈난과 실론 고지대의 유사성에 비해 좀 더 떨어지는 듯하기도 함.
그래도 두 지역 사이의 거리가 거리인데 그 정도 유사성이면 좀 신기한 축에 속하는 점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