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만 사놓고 게임 안하던 문린이
문명6 dlc에 세종대왕 업데이트 된거 보고
간만에 한판 해보려고 실행해 보니까
뭐 이것저것 추가된 와중에 공식으로 좀비모드가 있어서
신기하길래 선택해보고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수도 깔고 전투유닛으로 정찰을 보내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를 발견
별 생각없이 전투를 진행했는데 전투력은 비슷한데다가
근처에 있던 다른 좀비가 접근하면서 다굴로 전멸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도는 좀비와 야만족에게 포위를 당했으나
다행이 쳐맞고 근처에서 회복중이던 정찰유닛을 서울로 복귀해서 도시 몸빵으로 적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버티면서 발전을 시작했다
물론 그 와중에 건설자나 개척자도 야만족이나 좀비에게 뺏기는건 몇건 있었지만
가까운데 있던 도시국가 몇군데와 접촉하면서 안정을 되찾는듯 했다
그러던 와중
언젠가부터 도시국가 외교창에 국가 목록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했으나
이땐 별 생각 없었다
내 국가는 건장했고 내 바로 옆 도시국가는 멀쩡했으니까
그러던중에 배를 뽑아 해안선으로 슬쩍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다른 국가들은 1개국인가 말고는
수도가 좀비에게 포위당해 신명나게 털리고 있었고 성장은 막혀있던걸 확인했다
설마하고 도시국가 외교창을 보니까
내 국가의 남쪽지방을 변경백마냥 실드쳐주고 있던 도시국가 빼고는
이웃 도시국가들은 전멸했던것....
그리고 그 변경백 마저도
내가 새 도시를 세우기 위해서 서쪽으로만 신경 쓰던 사이
어느새 수도로 좀비가 몰려오며 전투 유닛들은 하나 둘씩 삭제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는
무방비였던 전주와 진주에 성벽을 두르는사이
변경백도 역시나 수도가 함락되며 전멸
몰려오는 좀비를 보면서 게임을 종료했다
게임 모드가 좀비 모드가 아니라
좀비 방어모드 였던게 복선이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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