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즈텍이 특별히 악의 문명이라고 생각 않함
애시당초 구대륙의 고대 이후 전근대도
인신공양이 사라지고 윤리 도덕을 중히 여기는 종교와
가르침이 주류가 되었을 뿐
폭력적이고 잔혹한 일들은 비일비재 했음
애초에 현대인이 전근대에 선악의 잣대를
들이대는건 웃긴 일임
생존 그 자체가 불안정한 환경에서
무슨 인본주의니 인권이니가 중시 될수 있겠어?
인간이 우습게 죽어나가는 시대, 지역에선
인간의 가치도 바닥을 기게 되지
현대에서도 생존의 걱정이 왠만치 사라진
선진국 or 중견국가에서나 그리 생각할 수 있는거임
메소아메리카에 만연했던 인신공희 전통은
그 지역의 역량이 고대 이후로 발전하기
매우 어려운 곳이라서야
일단 타문명권과 교류가 불가능한 고립된 환경에
고원지대나 산악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열대우림이고
주식인 옥수수는 지력 퍼먹는 괴물이라
지속가능한 농경이 불가능했음
화전으로 우림 다 태워먹고 가뭄으로
아포칼립스 찍은 마야의 도시국가들이 좋은 예지
가축화 가능한 동물도 없고
바퀴도 크게 쓰일만한 지형이 아님
구대륙에서 바퀴란게 처음 발명되어
주변에 퍼뜨린 지역들은
죄다 강을 낀 평원의 문명들이었음
메소아메리카는 죄다 고원,산악지대 아니면 정글이지
거기에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이 동네는 자연재해가 세계에서도
탑클래스로 빈발하는 곳이야
불의 고리의 일부라서 화산, 지진이 늘상 일어나고
허리케인이 전성기의 힘을 갖고 강습하는 지역임
이런 곳이니 희생 없이는 세계는 유지될 수 없다는
신앙관이 만들어졌고 그 관념에 따라 인신공희가
정당화되었던거임
아즈텍의 인신공희의 규모가 커진 이유는
대부분의 세월을 부족,도시국가로 파편화되어
보냈던 메소아메리카 문명권에서
아마 최초로 제국화한
영토국가였기에 그렇다고 생각함
구대륙의 경우도 여러 부족이나 도시가 통합되어
제국으로 발전하면서
전통의례나 제의도 통일되고 체계화되면서
종래보다 규모가 커졌으니까
요약 : 가혹한 환경에서 잔혹한 문명이 발전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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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고대국가가 생성되던 시기 스페인이나 포르투칼 같은 기독교 문화권이 아닌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화랑 비교를 해야지 | 23.03.06 18: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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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나라도 주변 이민족 잡아다가 인신공양 하다가 주나라에게 뒤집어졋고 페니키아도 로마에게 뒤집어졌지만 아즈텍은 거기가지 발전 하지 못한거라 봐야 할 듯 | 23.03.06 18: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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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문화 발전이 멈췄다고 봐야 함 | 23.03.06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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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문명의 발상지라 불리는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갠지스/황하문명권은 메소아메리카 같이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지역은 아님. 구대륙에선 동지중해나 일본 정도가 비슷할텐데. 이들은 중심문명, 발상지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거지. 메소아메리카마냥 완전격리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한게 아냐 | 23.03.06 1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