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베스트 내용 처럼 초반 날빌에 당하는 건 외국 게이머들이 그렇게 분통 터지진 않았음.
날빌이야 리플을 보면서 본인이 배우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초창기 스타크는 외국인들 빌드가 더 좋았던 적도 있었고
꼼꼼하고 부지런한 플레이가 강점이기도 했지.
외국인들이 한국인 게이머들을 버거워하던 본격적인 시기는 내 기억에 (기억 의존이라 정확하진 않음)
스타리그가 게임방송 중심으로 점차 자리를 잡믄 시기에 임요환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컨트롤이 성행하면서
그걸 방송을 통해 일반인도 배우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봄.
정찰일꾼 만으로 초반 상대 빌드 방해, 전략적 심시티, 드랍쉽 게릴라, 소수병력 컨트롤
이런걸로 1차 충격을 줬고
나중엔 저런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면서도 빌드와 테크가 멀쩡하게 돌아가는 걸 리플레이로 보면서 키보드 마우스 여러개 부셔먹게 된거지.
김택용 비수류에 오면 개인화면이 무슨 FTS 게임 보듯이 멀미나게 멀티테스킹을 하는데
그걸 나중에 일반인도 프로급 까진 아니라도 흉내는 내고 있으니
한국인 만나면 기겁하게 됨.
한마디로 게임 방송을 보면서 일반인들 조차 마이크로와 매크로를 함께 끌어올리자 한국 아마추어 게이머들만 존나게 고인물이 된게 문제였던거
그 뒤로는 외국인도 개인화면이나 리플보며 분석해도 이미 벌어진 격차는 메우지 못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