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심각한 고민이 있어
루리웹 대문에 보이는 고민상담 게시판에 올리려다
부끄러워 여기에 우선 올려봅니다.
1. 우선 요즘 체력이 딸려 게임을 하기가 점점 힘듭니다.
잘나갈 때는 최후의인도, 파이널파이트, 조이풀로드 동네 오락실 랭킹 1위였고, 미궁도도 원코인 클리어 할정도 실력이었고, 밤샘 WOW 할 정도로 체력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한글화 패치 기념으로 다시잡은 배요네타도 무스펠하임 들어갔다 한숨쉬고 나오기 일쑤입니다. KENA 막보스도 슬그머니 난이도 이지로 바꿔 클리어 했네요. 부끄럽습니다.
앨든링 중간에 때려친건 정말 충격이었는데, 이런게 쌓이다 보니 게임밖 생활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여기저기도 점점 수그러드는 것 같습니다.
2. 그러다 보니 안 하는 밀봉 게임만 늘어나고 중복 구매도 많습니다.
미실행 게임이 쌓이다 보니 스위치만 봐도 밀봉이 반에 육박합니다. 그러다가 레어 타이틀이 되면 뜯기가 아까워서 더 악순환이 되네요. 다크소울 트릴로지, 빼앗긴 각인, 엑박 페이탈프레임, 삼육공 벌레공주 한정판 등 밀봉만 쌓여갑니다... 이렇게 사(Buy)는게 맞나 현타도 오네요.
기억력도 감퇴도 문제입니다. 산거 모르고 또 사는 건데요. 주로 덤핑된 게임을 사다보디 똥겜인 경우가 많아서 데미지가 두배 입니다. 가뜩이나 쌓여있는 겜기, 타이틀, 각종 컨트롤러 및 아트북, 포스터, 족자, 일부 젤마우스 패드로 공간도 없고(다행이 피규어는 안합니다.) 가족들 눈총도 심한데, 똥겜이 공간까지 더 차지하니 환장하겠네요.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블릿을 모르고 세번까지 산 일도 있었습니다. 자괴감 오더군요.
여러 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 난이도 낮은 야겜에나 집중할까요? 나디아의 보물이랑, SUBVERSE 사놓고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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