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초판과 후기판에는 자잘한 설정 변경과 손질이 있었으나
이 두 인물만큼 크게 그 위상이 바뀐 경우는 없다.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에서 관장하는 부문이 있고 실제로 다신교의 신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발라"와 그들의 종이지만 또한 강한 권능을 행사하기도 하고 타락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천사 격 존재인 "마이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타락한 발라, "모르고스"와 그의 수하 마이아 "사우론"이 있다.
이 같은 사우론과 동격의 존재들인 다섯 마법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이스타리"이다.
작중 중간 보스를 담당한 사루만, 중간 조력자 포지션의 라다가스트, 파티를 책임진 힘법사 간달프가 그들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왜 다섯 마법사인데 3 명만 나오지?
남은 2 명이 바로 청색의 마법사들이다.
이들은 톨킨의 초기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된다.
"나는 다른 두 [마법사]에 대해 명확히 아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북서쪽의 역사와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들이 누메노르인의 범위에서 멀리 떨어진 동쪽과 남쪽의 먼 지역, 말하자면 '적이 점령한' 땅에 선교사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어떤 성공을 거두었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Saruman이 했던 것처럼 의심할 여지 없이 다른 방식으로 실패할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사우론의 몰락보다 오래 지속된 비밀 숭배와 '마법' 전통의 창시자 또는 초보자라고 생각합니다.
-1958년 톨킨이 쓴 편지
대충 말하자면 이때만 해도 사루만 마크2로 사우론 막으라고 보냈더니 사루만처럼 타락했다고 설정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후기 서술에서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된다.
그들의 임무는 사우론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멜코르를 섬기는 몇 인간 부족에서 일어난 반란을 돕고 ... 그리고 그의 첫 추락 뒤에 그의 은신처를 찾고 어두운 동방에 불화와 혼란을 일으키고 ... 그들은 제2시대와 제3시대에 동방의 세력을 약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동방은 서구를 압도했을 것입니다.
- 중간계의 사람들
여기서는 멜코르를 섬기는 동부인들을 도와 사우론과 멜코르에 대항하여 반란군을 이끌었다고 나와있다.
아래는 현재 방송 중인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마 호빗 땅에 떨어진 마이아가 이 둘 중 하나로 보인다.
후기 설정대로 타락하지 않고 사우론과 싸울 것인지 초기 설정처럼 타락하여 흑마술의 시초가 될 것인지는 드라마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듯 하지만
톨킨의 언급처럼 "추락"한 "마이아"라면 청색의 마법사 밖에 없으니 아마 드라마 판의 배경인 모르도르에 사는 인간들을 이끌어 사우론과 싸우게 되지 않을까?
하필이면 이 청색의 마법사의 활동 시기도 2시대인데 드라마 또한 2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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