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AOS게임에도 그런 개념이 있겠지만
도타의 캐리 영웅들은 각자 캐리 타이밍이란게 있다.
아마 "왕귀 타이밍"이라고 하면 더 알기 쉬울거임.
도타에서 '캐리'라는 포지션은 문장 그대로 "돈을 많이 벌수록 강해지는 영웅"이라는 뜻이다.
이걸 그대로 반영한 '캐리력'이라는 말은 필요한 아이템을 갖췄을때 어느정도로 강해졌는가 척도를 의미한다.
눈감고 3천골드만 파밍해서 활약하는 캐리도 있고
파밍골드가 무려 만골드가 넘어야 한타 참여가 가능한 하드캐리도 있음.
캐리 타이밍이 늦을수록(=요구하는 템이 많을수록) 그 댓가로 한타에서 활약도가 높은게 일반적인데,
캐리 타이밍이 빠른 애들은 캐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대신 라인전이나 파밍하는게 더 쉽다던가 하는식의 밸런스가 되어있는게 도타임.
그래서 흔히 말하는 "도타는 이것저것 다 사기던데 그냥 아무거나 픽해서 딜템사면 다 세지않나?" 라는건 이 캐리타이밍 앞에서 무력하게 됨.
이른바 하드캐리라고 불리는 애들은 요구하는 아이템을 갖췄을때의 캐리력이 다른 어중간한 애들하고는 비교가 안되기 때문.
경험이 많은 도타유저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있기때문에 팀 전적이 9대23까지 망하더라도
캐리가 꿋꿋이 파밍하고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다. 하지만 수준이 낮은 유저라면 이 사실을 모르기때문에
아군 캐리가 15분에 딜템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로 다음 30분 내내 팀탓만 하기때문에 여러면에서 이길 확률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공방에서 캐리타이밍까지 버텨줄수 있는 팀을 구하는건 매우 어렵다. 그러니 이딴 좇망겜 할생각 하지말고 다들 롤이나 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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