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술][위스키] 발렌타인 21년 등판시켜봄

[Capitán Mexico]

친구들한테 샷 한잔에 5천원이라면서 따라줬었던 내 첫 위스키

직장일 하면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날 위해 한 병 삼

젊은 사람이 이거 사간다고 와인샵 사장님이 신기해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음 ㅎㅎ

Q, 근데 그러면 위스키 바 같은데선 발렌21 샷 한잔(72ml)에 얼마 받음???

농담 아니고 마셔보면 기름진 느낌이 혀에 감기면서...

아로마 오일 향기가 삭 나는데 그러면서 뒤에 꽃 생화 향기가 따라옴

알콜도 느낌은 마지막에나 사 아 악! 이렇게 오는 부분...아주 좋아

테이스팅 노트 보면 꿀 향기도 있다는데 나는 마실때 혀에 닿는 첫 순간에나 꿀 본연의 향기만 느낌...

그러니까 달다! 이게 아니고 꿀 냄새다! 이런 느낌임

유게이들도 자기 인생 위스키 찾길 바래

[MS06S]

12년까지밖에 못먹어봤는데ㅠ 부럽슴다

[Capitán Mexico]

보닌쟝도 집안 어른들이 고2때 한잔 마시라면서 따라줘서 먹어봄요

역겨운 증류소주 향 따윈 없고 4월의 정원 같은 원목장식 나무침대에 누워서 청포도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유자소르베]

난 블루라벨이 좋아요 오호홍

[Capitán Mexico]

도전해보고 싶은데 흑흑...먹어볼 위스키가 많시요...

[흥두루미]

보통 샷 한잔이라 하면 1온스로 30ml 정도를 기준으로 하긴 할텐데
사실 바에 가서 마셔본 적은 없어서 몰?루

[Capitán Mexico]

에구 잘못 계산함 ㅠㅠ

72ml면 소주잔 한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