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평소보다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너무 바빴습니다
야근도 야근이었지만 귀가 후에도 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개인적으로 쉴 시간조차 없다시피 했어요
루리웹에 접속조차 못 했네요...
이 때문에 미처 올리지 못 한 인증글들이 있는데
추후에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어제는 뷔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뷔페 혼밥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에 대전에서도 애슐리에서 처음으로 혼밥했었는데
그 때 인증글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요즘처럼 저 같은 혼밥족이 늘어나는 시대에는
뷔페도 혼밥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여기서도 꽤 많이 봤고요
전 어렸을 때부터 뷔페 너무 좋아했습니다
예전에는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등 뷔페들이 다양했는데
지금은 싹 다 없어졌죠ㅠ
그래도 빕스, 애슐리, 쿠우쿠우 등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많죠
서울 살던 시절에는 자주 갔지만
충주로 이사오고 나서 여기서는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서울이야 널리고 널린 게 뷔페지만
충주에는 찾아보니까 딱 1개 뿐이더군요...
애초에 서울 같은 대도시랑 충주 같은 중소도시랑 급 자체가 다르지만...
딱 1개 뿐인 만큼 엄청 궁금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 봤습니다!
신연수동 충북원예농협 건물 2층에 위치한
고메스퀘어 입니다
찾아보니까 원래 여기 쿠우쿠우였는데
제가 여기 이사오기 전에 고메스퀘어로 바뀌었더군요
쿠우쿠우 일부가 고메스퀘어로 떨어져 나갔는데
여기도 그 때 같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 7시 10분 쯤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푸드코너는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딱 여기까지가 푸드코트입니다
서울이나 대전에서 갔던 뷔페들은
좌석도 푸드코트도 확연히 넓었는데
여기는... 좁군요
뭐 중소도시에서 대단한 걸 기대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여기는 뷔페 말고도 웬만한 프랜차이즈들 대도시보다는 협소합니다)
그래도 뷔페에 왔으니...
본격적으로 먹어야겠죠?ㅎㅎ
첫 접시는 초밥입니다
저는 뷔페에서는 무조건 초밥부터 먹는 스탈이라
초밥부터 담았습니다~
사실 다 담은 건 아니고
유부초밥이나 계란초밥처럼 집에서도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애들
아니면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제가 싫어하는 애들은 빼고 담은 겁니다
원래 쿠우쿠우에서 갈라져 나와서 그런지
초밥은 쿠우쿠우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요즘 뷔페 초밥들은 작고 아담하게 나오더군요
어렸을 때만 해도 마트 혹은 전문점 수준으로 큼직했는데...
물가 상승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밥을 너무 많이 남겨서 작게 만들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저희 가족도 저 빼고 모두 밥 꼭 남깁니다...)
그래도 아담한 크기 덕에 한 입에 쏙 들어가고
또 밥으로 배를 채우지 않아서 좋죠!
뷔페 초밥에 큰 퀄은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만든지 좀 돼서 그런지 밥이 약간 말랐고
특히 연어는...
신선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예전에 쿠우쿠우에서 말라 비틀어진 초밥을 본 적이 있었는데...
여기는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좀 마른 건...
크게 다르지 않네요
두 번째 접시부터 이것저것 담았습니다~
얘네들은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좀 말라 비틀어진 소시지만 빼면요...
꿔바로우는 마라탕집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훈제오리는 오히려 두툼해서 좋았어요~
흐려서 잘 안 보이기는 하지만
얘 이름이 '짬뽕'인데...
정작 짬뽕의 키 포인트인 면은 없습니다ㅋㅋ
먹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맛은 알 수 없지만...
물배 차면 다른 음식 많이 못 먹을까봐 패스했습니다
세 번째 접시 갑시다!~
꽃빵이 손으로 안 찢어져서
그냥 포크로 찍어서 먹었습니다ㅋ
뷔페에 오면 회는 꼭 먹어봐야겠죠?
육회도 그렇고 그냥 생선회들도 그렇고
밖에서 사 먹기에는 비싸서 꽤 부담스러운데
뷔페에서는 맘껏 무한으로 갖다 먹을 수 있으니
여기서 신나게 즐겼습니다~
...는 아니고
그냥 사진 속 한 접시만 먹었습니다
다른 것도 먹어줘야 되니깐요
연어는 살짝 언 조각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여기 음갤에서
모 뷔페에서 연어가 좀 얼어 있었다는 어떤 분의 글을 봤는데
뷔페 연어가 조금 언 채로 제공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ㅜ
뭐 맛있으면 다행이지만요ㅎㅎ
여기서부터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빨리 먹는 제가
(특히 뷔페에서는 더더욱 빨리)
여기서부터는 먹는 속도가 슬슬 줄어들더군요...
뭐 배부른 것도 있지만
음식이 좀 차가워서 그런 것도 있었죠...
떡볶이는 물기가 좀 흥건합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흔한 분식집 떡볶이와 국물떡볶이의 중간 정도?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먹을 수는 있으니
피자랑 앙쿠르트도 추가로 가져왔습니다
하나는 그냥 평범한 페퍼로니 피자이고
다른 하나는 꿀 바른 피자인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앙쿠르트는 처음 먹어봐서...
궁금해서 안쪽을 열어봤더니
안에 크림수프가 들어 있군요
크림수프가 첫 입맛에는 좀 짜게 느껴졌지만...
빵과 찍어 먹다보니 무덤덤해졌습니다
뷔페에서 케밥은 처음 봅니다
뭔가 신기하네요ㅎㅎ
그치만...
고기를 직원들만 직접 자를 수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직원들이 안 잘라주더군요...
결국 기다리다 못해 포기했습니다
제가 디저트를 먹을 즈음에야 자르기 시작했더군요
한 그릇 더 먹을까 싶었지만...
배가 좀 불러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디저트로 마무리 했습니다
와플 기계가 있기는 하지만
여기는 제가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구워서 진열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갔던 다른 뷔페들은 제가 직접 해야 했던 방식이라서
이 부분이 다른 점이네요
잼도 애플잼 한 종류 뿐이었지만...
전 어딜 가나 뷔페에서는 이렇게 먹습니다ㅎㅎ
생크림 + 애플잼 조합이 좋아요~
뷔페의 매력 중 하나인 초콜릿 분수도 빼 놓을 순 없죠?
마시멜로랑 과자 분수에 찍어서 먹었고
푸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실은 아이스크림이랑 빙수도 당연히 있어서
원래는 아이스크림 아니면 빙수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미 푸딩 먹는 시점에서 배가 너무 불렀고...
또 이 날 오전부터 배가 좀 아파서
화장실도 몇 번 갔다온 관계로...
아이스크림과 빙수는 그냥 패스했습니다
다음에 와서 먹는 걸로요...
가격은 평일 저녁 성인 기준 27,900원입니다
종합적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충주의 유일한 뷔페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만큼
충주에서 뷔페가 너무 가고 싶을 때는 가 볼만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되서 대도시로 원정을 간다면
거기서 애슐리를 갈까 싶습니다
뭐 이건 제가 뷔페 중에서도 애슐리를 젤 좋아하기는 하지만...
뭐 퀄리티가 딱히 나쁜 것도 아니고 음식 맛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가기야는 하겠지만...
여기가 중소도시라서 그런지
아니면 고메스퀘어가 원래 이렇게 규모가 작은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 종류가 확실히 적습니다
저 어렸을 때 자주 갔던 빕스가 언젠가부터 음식 가짓수가 줄어들어서
빕스를 잘 안 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 때의 빕스를 연상케 합니다
그래도 빕스는 스테이크가 유명하기라도 하지만...
여기는 스테이크는 없어요
뭐 스테이크에 굳이 집착하지는 않지만...
제가 뷔페에서 꼭 먹는 스파게티가 없다는 점이
제게는 많이 아쉽습니다ㅠ
특히 크림 스파게티는 제 최애인데...
그게 없네요ㅠ
그래도 오래간만에 간 뷔페인데
나름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들릴 생각입니다^^
2025년 3월 22일 업데이트:
모두의 성원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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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퀘어가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준비해주는게 많은거 같아여. 수원점도 직원들이 준비해줘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꽤 친절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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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고메스퀘어가 쿠우쿠우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하네요 여기 충주점도 그렇고요 근데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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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따로 면이 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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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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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거는 역시 뷔페가 최고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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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따로 면이 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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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할 것 같은데 면이 따로 있지는 않더군요... 면류는 모밀과 우동만 따로 있어요 | 25.03.16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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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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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음식 가짓수도 다양하고 맛있어서 좋아했는데 지금은 없어졌죠ㅠㅠ | 25.03.16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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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마르쉐'라는 브랜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뭔가 영화에서 보던 유럽시장에서 이것저것 담아다가 밥 먹는 그런 느낌이라 신박했었어요. '토니로마스'에서는 손닦으라고 준 레몬물, 마시는건 줄 알고 마셨다가 당시 여친앞에서 엄청 민망했던 기억도 있네요 ㅎㅎ 직원분이 엄청 달려오면서, 고갱님 그거 손닦는 물!!!!....... | 25.03.16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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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 다 기억나요! 마르쉐는 거의 안 가봤지만 토니로마스는 좀 가봤어요ㅎㅎ 그 레몬물 저도 신기해했던 적이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 | 25.03.16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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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퀘어가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준비해주는게 많은거 같아여. 수원점도 직원들이 준비해줘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꽤 친절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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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고메스퀘어는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여기도 직원들이 다 해주고 친절합니다~ㅎㅎ | 25.03.16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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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거는 역시 뷔페가 최고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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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ㅎㅎ 일반 식당에서 저런 음식들 다 사 먹으려면 적어도 몇만 원은 드는데... 뷔페에서는 많이 먹을 수만 있다면 싸게 즐길 수 있죠~ | 25.03.16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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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고메스퀘어가 쿠우쿠우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하네요 여기 충주점도 그렇고요 근데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죠~ | 25.03.16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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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쿠우 창업자 부부가 이혼하면서, 부인이 새로 차린게 고메스퀘어라서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 쿠우쿠우에 불만 있던 점주들 위주로 포섭했거든요 | 25.03.24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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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예전에 본 인터넷 기사 중에서 쿠우쿠우 본사에서 사고를 쳤나? 그래서 고메스퀘어가 떨어져 나왔다던데... | 25.03.27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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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부부의 이혼이 사고라면 사고죠 ㅎㅎㅎ 근데 코로나 이후 뷔페식당 가격이 다들 너무 많이 올라서 가기가 부담스러움... | 25.03.27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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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요... 더 문제는 뷔페'만' 그런게 아니라 코로나 + 러우전쟁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싹 다 오름... 이젠 예전처럼 외식 자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요ㅠㅠ | 25.03.28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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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바뀐 거네요ㅋㅋㅋ 다이닝원은 아직 못 가봤지만... 셋 다 큰 차이는 서로 없다네요 | 25.03.16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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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맞아요 다 거기서 거기 ㅋㅋㅋㅋㅋ | 25.03.16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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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막국수 말씀하시는 거죠? 전 거기 가끔 가는데 막국수는 먹어봤지만 치킨은 아직 안 먹어봤습니다ㅋ | 25.03.22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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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거기였어요 ㅋㅋ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치킨은 그냥 평범했어요 장사 잘되더라구요 ㅎ | 25.03.24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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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이죠~ㅎㅎ | 25.03.24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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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지방 중소도시라도 있을 건 다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시설들 서울만한 규모는 한참 안 되더군요... 뭐 애초에 인구 천만 서울은 그 어디랑도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고메스퀘어만 그런 게 아니라... 두끼떡볶이만 해도 지점이 딱 하나 뿐이고 수도권보다 규모도 한참 작습니다 여기 이사온지 어느덧 2년은 되는데 일평생 서울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좀 많이 허전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뭐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서 크게 불편한 건 없는데... 간혹 일부 프랜차이즈들 서비스나 퀄리티 면에서 좀 꽝이면 타지로 원정을 가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죠... (언급한 두끼떡볶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ㅜ) | 25.03.22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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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서울 사람입니다ㅋㅋ 태어나서 20년 넘게 서울 살다가 제작년에 충주로 이사 왔어요 | 25.03.22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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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충주로 이사온지 2년 밖에 안 되서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요즘은 신연수동이 대세더군요 구연수동(시청 근처) 쪽만 가도 신연수동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 25.03.22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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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전 꽃빵을 아예 안 먹는 사람이라서... (싫은건 전혀 아니지만...) | 25.03.22 1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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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ㅠ 따로 붙어있는 사진 자체가 없었습니다 | 25.03.22 1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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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 예전에는 다른 뷔페들도 많이 있었나요? 사실 요즘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문 닫는 곳이 많더군요... 그저께는 퇴근 후 성서동에 갔다왔는데 명색이 도심인데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한 것도 그렇고... 많은 건물들이 텅 빈 가게들 투성이에 반쯤 방치된 듯한 모습이더군요... 메가박스 2곳은 이미 문 닫고도 철거도 안 된 채로 버려져 있고... 님 말씀대로 신연수동도 진짜 예외는 아닌 것 같은데 요새 신연수동도 문 닫은 식당들이 많더군요... 베트남 쌀국수집, 마시미트, 나이스케밥, 채선당 등등... 근데 충주에서 요식업이 실패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전 원래 여기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지방소멸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건지... | 25.03.23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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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0년전까지만해도 어느정도 뷔페라 부를 만한 가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방 소멸로 인한 인구 유출이 심각해지고, 산업 도시랍시고 세운 서충주에 산업체들이 들어 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충주에 딱 이곳이다 싶은 맛집이 정말로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인구수 대비 요식업 업체들이 들어오는 것만 많지 수입이 전혀 안되는 것도 있고요. 더 심각한 건 모든 가게가 오후 9시만 되어도 가게를 닫아 버릴 정도이고요. 보통 새로 요식업이 들어왔을 때, 정말 1달 이상만 버텨도 그 곳은 맛집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에요. 보통은 그 1달도 못 버티거든요. | 25.03.23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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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구 20만을 수십년 째 유지 중이기는 하니 인구 감소 때문에 고민이라는 공주나 태백보다는 상황이 낫다지만... 여기도 지방소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기사들은 봤어요 그러고 보니 진짜 식당들 밤 9시 전후로 문 많이 닫더군요 어떤데는 9시 전에도 닫고...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충주에서는 자리가 꽉 차서 줄 서서 기다렸던 곳이 단 한 번도 없었네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몇 번 있었는데... | 25.03.23 16: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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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수동에 양궈푸마라탕이라고 아시련지 모르겠는데... 거기 예전에는 저녁 때마다 학생들 많이 있었는데 요새는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하더군요... 좀 더 걸어가면 있는 탕화쿵푸가 사람 좀 많은 것과는 대조적... 거기 사장님 엄청 친절하신데 거기도 상황이 오래 못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ㅠ | 25.03.23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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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신연수는 아직 1~2년 정도는 버틸 기미가 있기라도 하지... 시장쪽은 한 때 충주의 자랑이던 순대 골목이라 불리던 곳이 반 이상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거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에 확장한 호암동쪽으로 빠지다보니... 씁쓸한 현실이죠. 거기에 위에 제가 써둔 서충주쪽은 산업체들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식수로 연결된 식수 관련 문제로 인해 들어 오질 못해서 현재 암담한 상황입니다... 정말 이렇게 써두니 여기 충주가 암담하다는 말 뿐이네요... | 25.03.23 1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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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식수 분야의 전문은 아니지만... 충주가 한강과 달천으로 갈라지는 교차점에 있는데 달천이 충주의 수도를 책임진다는 기사를 봤어요 거기다 충주는 또 남한 중앙에 위치해 있다보니... 수도 쪽에 민감할 만도 하네요 식수 문제 때문에 산업체들이 못 들어온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지만... 수자원 문제에 민감한 곳들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다던데... 저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냥 뭔가 암담하고 아쉽네요...ㅠㅠ | 25.03.23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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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ㅠ 어렸을 때 서울에서 뷔페 가면 저녁 때도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리고 1인이 아니라 단체로 가도 몇 십분을 대기했던 적이 자주 있었을 정도였는데 여기는 대기 없이 1인이 바로 들어가도 문제 없을 정도인 걸 보면... 끝날 기미조차 안 보이는 불경기를 확실히 체감합니다ㅠㅠ | 25.03.23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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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두끼떡볶이나 한식뷔페 등 기타 무한리필까지 포함하면 당연히 유일은 아니지만... 흔히 '뷔페' 하면 떠올리는 애슐리, 쿠우쿠우, 고메스퀘어, 빕스 등을 포함하면 신연수동 고메스퀘어가 유일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슐리는... 아직 없네요ㅠ 찾아보니까 충주보다 규모도 작은 당진에도 애슐리가 있던데 충주에는 언제쯤 들어올련지... | 25.03.23 17:04 | |
(IP보기클릭)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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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거기서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개쓰레기'라고 하신 걸 보면 분명 안 좋은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 25.03.23 17:09 | |
(IP보기클릭)211.119.***.***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오고 거기에대한 대처도없고 그리고 음식종류도 다른곳보다 별루였고 원래 그자리가 쿠우쿠우였는데 그때가 훨좋았습니다 저한테 여러가지로 안좋은기억만있는곳이였네요 | 25.03.24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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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요??! 저 갔을 때는 위생 문제는 없었는데... 언제 벌어진 일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그 사이에 좀 바뀐 것 같네요 | 25.03.24 17:1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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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車輪]
이미 제가 충주 오기 전에 생겼더군요 예전에는 쿠우쿠우였다는데... | 25.03.23 17:10 | |
(IP보기클릭)1.232.***.***
(IP보기클릭)185.196.***.***
아직도 직원들은 동남아 사람들 많아요 다만 서빙 직원 이런 분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입니다 위에 다른 분 댓글도 그렇고... 아무래도 최근에 위생 쪽은 조금 개선된 것 같네요 제가 이번이 첨이라서... | 25.03.24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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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구 천만 서울은 그 어디랑도 비교불능이죠... 여긴 인구 20만(시내 15만) 지방도시인데... 서울보다 규모가 작은 건 어쩔 수 없죠ㅠ 그리고 고메스퀘어만 그런 게 아닙니다... 다른 프랜차이즈들 중에서도 서울보다 훨씬 못한 곳 많아요ㅠㅠ 문제는 그런 곳들 점포 수가 딱 1개 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 지점이 맘에 안 들면 멀리 원정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ㅠ | 25.03.24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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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0만(시내 15만)으로 아주 소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것도 엄청 많아요... 시가지 규모랑 면적만 따지면 서울 한강 이북의 구 수준 밖에 안 됩니다... 한식뷔페야 말할 것도 없고 두끼떡볶이, 명륜진사갈비, 진원소우 등 무한리필이야 여럿 있지만 흔히 그냥 '뷔페' 하면 떠올리는 애슐리, 쿠우쿠우, 고메스퀘어, 빕스 이런 거는 고메스퀘어 딱 1개 뿐이더군요... 제가 젤 좋아하는 애슐리는 없습니다ㅠ | 25.03.24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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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급이 좀 되는 도시라도 뷔페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여기는 원주랑 가까운데 애슐리는 가까운 원주에도 없더군요... 가고 싶으면 적어도 청주까지 가야만 한다는...ㅠ | 25.03.24 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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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지만... 그건 그냥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거죠 뭐... 제가 가족들이 남긴 밥을 굳이 먹지는 않거든요 | 25.03.24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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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는, 가끔 가다가 조카 데리고 다이닝원에 가면, 갸가 남긴 걸 제가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혹시 뭔가 좋은 팁이라도 있으신가? 해서 여쭤 봤는데.. 역시 그렇군요..ㅠ.ㅠ.. | 25.03.25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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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원은 아직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혹시 다이닝원은 밥 양이 많은가요? 남긴 밥은 따로 처리 방법은 없습니다ㅠ 그걸 처리해줄 사람이 있지 않은 이상... 그렇다고 남은 밥만 포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 25.03.25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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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4181339959님 말씀대로라서요.. 그래도 차 타고 1시간 이내 거리에서는 가장 나아서,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네요 | 25.03.25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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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요ㅠ 그것도 불금 저녁인데... 진짜 불경기임을 확실히 체감합니다ㅠㅠ | 25.03.24 17: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