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다섯 째 날이 밝았습니다.
토요일이었는데, 나름 특별한 날이었어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이번 여행을 생각할 때부터 신청했던
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저는 안 달리지만 기대가 됐습니다 ㅎㅎ
고카페인이라 저는 아직 안먹어봤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ㅎ
계속 서있었지만 그래도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기다리시고
축제 분위기도 나고 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
여튼, 서두가 길었네요.

마라톤 끝나고 동네 목욕탕에서 가볍게 샤워만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참가 안했지만 너무 더워서 씻을 수밖에 없었네요 ㅎㅎ;
일본 드라마나 애니에서만 봤던 목욕탕 우유가 있어서 자판기로 뽑았어요.
은근 상큼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좀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우나쥬를 드디어 먹어보네요.
저는 죽, 남편은 송 으로 시켰습니다.
생각보다는 달달한 맛은 적은 조금 짭짤한 장어였습니다.
유부 만 거랑 카마보코 같은 게 들어있습니다.
엄청 슴슴해요.

너무 더워서 카페를 찾다가 파르페를 팔길래 일단 줄을 섰습니다.
저 세가지 중에서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들어갔는데,
모두 품절이라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네요;;

그 길로 바로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블랙선더가 아이스크림으로도 나왔네요.

그냥 진짜 아이스크림이 된 블랙선더 맛인데, 뭔가 묵직합니다.
건너편 골목에서 뭔가 쿵짝쿵짝해서 건너가 보니
동네 신사에서 마츠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츠리 구경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다녔어요.
고헤이모찌라는 신기한 떡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나 먹었는데 된장베이스 소스가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마츠리에서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네요~
저희도 가서 줄서서 샀습니다.
쫀득한 만두피 같은 거에 떡갈비 같은 고기 반죽을 넣고 호떡처럼 눌러서 굽는 건데,

많이 뜨거웠지만, 떡갈비 맛도 좀 나서 익숙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아까 그 고헤이모찌에 들어가는 양념 같은 거랑 매운 양념, 명란 마요 등을 취향껏 발라 먹었습니다.
감자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너무 평범해서
배만 차고 그냥 그랬네요ㅜ
메뉴가 다 떨어져서 남아 있던 껍질이랑 츠쿠네만 먹었습니다.
껍질은 좀 대충 구운 느낌이라 맛은 별로였습니다.
저런 게임기도 준다고 해서 물어보니,
메가다이브 옆에 있는 나무 토막을 맞혀야 메가다이브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마 절대 못 가질 것 같습니다...
한입 물자마자 너무 정직한 재료 그대로의 맛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좋았네요 ㅎㅎ
생각보다 퍽퍽해서 놀랐습니다.
우유랑 먹으면 딱일 것같네요.
사진으로 남은 건 이 앵두뿐이네요 ㅎㅎ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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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사실 여행은 대회참가하면서 겸사겸사였던것인가!? 몬스따는 오이색이 젤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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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흰 색이 시트러스한 과일 쪽 비슷한 맛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짚기가 좀 그래요 대체로 달달한 자몽 주스 느낌이긴 한데 가끔씩 오렌지류 맛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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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운동도 잘하시고 몸보신까지 하고 오셨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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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몬스터 하얀색 즐겨 먹는건데 일본버전으로 보니 뭔가 반갑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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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현지인도 즐기지 못하는 축제를 제 맛으로 +_+ 마라톤은 물론...그거 머에요 ㄷㄷ 외국에 와서 마라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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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운동도 잘하시고 몸보신까지 하고 오셨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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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운동해서 점심은 맘먹고 장어로 먹었는데 너무 비싸긴했네요 ㅎㅎ | 23.06.24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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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현지인도 즐기지 못하는 축제를 제 맛으로 +_+ 마라톤은 물론...그거 머에요 ㄷㄷ 외국에 와서 마라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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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학시절에 한번도 못가본 축제를 정말 우연히 가게 돼서 남편이랑 엄청 들떠서 먹고 돌아다녔네요 ㅎ 그만큼 마라톤을 좋아합니다 ㅎㅎ | 23.06.24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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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매일 뛰는 거 보면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나쥬보다 축제에서 먹은 야키소바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 23.06.24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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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목욕탕 우유 뽑아서 허리에 손 얹고 먹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살짝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 23.06.24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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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사실 여행은 대회참가하면서 겸사겸사였던것인가!? 몬스따는 오이색이 젤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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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이 전도된 것같지만 겸사겸사였던 나머지 여행도 즐거웠네요 ㅎㅎ 오이색이 맛있군요 ㅎㅎ 다음에 고카페인이 필요할 때 하나사봐야겠습니다 | 23.06.25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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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문 선수들도 같이 뛰었는데 15등이라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ㅎㅎ | 23.06.25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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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흰 색이 시트러스한 과일 쪽 비슷한 맛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짚기가 좀 그래요 대체로 달달한 자몽 주스 느낌이긴 한데 가끔씩 오렌지류 맛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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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남편은 이게 칼로리가 제일 낮아서 마시는 것 같은데 여튼 궁금하네요 ㅎ | 23.06.25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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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몬스터 하얀색 즐겨 먹는건데 일본버전으로 보니 뭔가 반갑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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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한국에서 익숙하게 보다가 일본어로 적혀 있는 버전을 보니 뭔가 익숙한 낯섦이 느껴졌네요 ㅎㅎ | 23.06.27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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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유독 더웠네요ㅠ 감사합니다 ㅎㅎ | 23.07.07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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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올리겠습니다 ㅎ | 23.07.07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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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제는 처음이었는데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 23.07.07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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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은 오코노미야키가 아른거리네요ㅠ 된장떡은 단짠 좋아하시면 입맛에 맞으실 것같아요! | 23.07.07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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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댓글에서도 녹색 언급하신 분이 계시던데 몬스터는 녹색이 맛있나보네요 ㅎㅎ | 23.07.07 1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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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원래 계획에도 장어 먹기가 있긴했는데 이날을 위한건 아니었지만 여튼 잘 먹었습니다 ㅎ | 23.07.07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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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나나맛 그대로였네요~ | 23.07.07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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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아합니다 ㅎ | 23.07.07 1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