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라이트 건프라 [MG] 제타 Ver.Ka (무덤과 금붕어)

[신너]

[트레인 머스탱]

처음 건담을 접했을때는 로보트니까 무조건 변신하는건줄 알았고 그래서 가변 모빌슈트인 제타를 좋아했는데

정작 그런것 치고는 제타는 HGUC 구판과 RG 제타를 만들어본게 전부네요

MG1.0 같은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건프라를 잡았을때도 이미 품질이 극악했고 2.0이 나왔을 쯤에는 이미 1/144 스케일 및 SD를 마구 퍼먹던 시기라

MG 제타 2.0이 고품질로 나왔지만 제타를 사면 막투도 사야하고 막투를 사면 백식도 사야 하고 그렇게 하면 내 방의 전시공간에는 한계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 전시 공간을 빼앗긴 1/144 스케일 킷들이 밤에 귀신 들려서 저에게 빔라이플을 쏘면 어쩌나 싶어서 공포감에 휩싸인 나머지 그만 오줌을 찔끔 지리고 만 지난 날의 기억 때문에

1/100 스케일은 지금도 진짜 애정하는 기체나 진짜 이건 만들어보고 싶다! 싶은 킷이 아닌 이상은 손이 잘 가지를 않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멋진 킷을 멋진 작례로 올려주시는 덕분에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그 덕에 1/144 스케일로도 나온 기체의 경우는 뽐뿌를 받아서 지를 수 있는건 지르고 구하기 힘든 킷이 있다면 온 몸을 비틀면서 구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는 다음 작업 킷으로 내정해둔 킷이 있지만 이 글을 보니 슬슬 제법 오래전에 미개봉으로 쟁여둔 RG 제타를 다시 꺼내서 만들 시기가 된 것인가... 하고 마는것입니다

물론 발매 당시에 바로 질렀던 RG 제타를 처음 만들때 보다 조립 테크닉도 늘었다고 생각하고 주의사항도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는 터라 그때 보다는 더 잘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과거에 양쪽 어깨를 분질러 먹고 가슴 장갑의 핀도 몇개 날려먹은 터라 그 두려움을 떨쳐내고 다시 한번 이녀석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는데 오늘 올라온 신너님의 글을 보니 더 이상 머뭇거릴 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킷은 RG 제타로 가겠습니다 부디 무운을 빌어주시고 궁디쪽 C형 핀이랑 어깨 관절 또 해먹으면 신너님을 저주하라고 RG 제타의 귀에 속삭여 주겠어욧!!!

농담이고 분기별로라도 몰아서 글을 이렇게 쭉쭉 올려주시니 참으로 좋습니다 그려

모쪼록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신너]

RG 제타!
저도 1/144 킷은 잘 안 사는데, RG 제타는 3대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1대는 MS, 1대는 웨이브 라이더, 남은 1대는 포교용
아마 창고를 뒤지면 가조립 했던 1대 정도는 나올 것 같은데...

암튼, 살짝이나마 등을 밀어줄 수 있어서 솔직하게 기쁩니다

[트레인 머스탱]

다행히도 1/100 킷 중 대부분은 HG/RG로 나왔고 그 바람에 뒤늦게 뽐뿌를 받은 킷도 많은데 구하기 어려워진 시기이다 보니 참 여러모로 딜레마입니다

다만 쌓아둔 킷이 많으니 까먹으면서 다시 풀리기를 노려야겠지요

신너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게 아무래도 에이지와 윙 계열일것 같습니다

시드야 건프라 본격으로 발 들인 계기이고 우주세기는 말해 뭐합니까

여튼 신너님 때문에 제 취향이 다양해졌으니 책임져주세욧! 응깃!!!

[신너]

한창 윙 만드는 중이니, 뽐뿌 한 번 더 넣어드리겠습니다 -_- b

[호리미야]

진짜 각 하나는 정말 살벌한 킷이지요.
갠적으로 제타버카에서 제일 아쉬운 점 하나만 꼽자면 웨이브라이더 상태에서 날개 앞부분이랑 실드가 딱 안 맞물리고 사이가 붕 떠 보이는게 제일 아쉽네요. HG 델타도 그게 제일 맘에 안들었는데....

[신너]

말씀주신 부분, 역대 제타 웨이브 라이더 모두 보고 왔는데 정말이네요
버카가 과하게 벌어졌네요, 세상에나

[아슈리네]

진짜 눈물나게 멋지네요. 작년에 라이트님 컬러가이드 참고해서 도색해 둔 제타 볼때마다 참 도색하길 잘했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새 또 신작 MG소식이 너무 없어서 아쉬운 참인데 가변킷을 하나 더 사서 세트로 전시하는거도 방법이겠네요
오늘도 멋진작품 정말 잘 봤습ㄴ니다

[신너]

저도 늘 까먹어서... 그때 무슨 컬러 썼었지? 무슨 색이었더라?
그래서 컬러 가이드 매번 올리고 있어요, 까먹으면 찾아서 보면 되니까요

PG 제타에는 그 시대의 로망이 담겨 있어서 제타 버카에 컬러링을 반영했었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고 저도 뿌듯합니다

[지온병사]

저도 최근에 제타버카를 만들었는데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타계열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메탈빌드 제타 발표시 기대를 엄청했는데 실물보고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는 2.0 제타 디자인을 가장 좋아하지만 손맛으로 치면 제타버카를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만족감이 컸습니다.
변형기믹 고정성등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좋아서 재밌었던 키트였어요.

[신너]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외관 디자인 마스터 피스는 2.0 으로 여겼는데, 색분할이 다소 부실해서 결국 안 만들었네요

제타 버카 특징이 참 희안하게도
직접 만들어보지 않으면 매력을 못 느껴요
사진이나 샘플, 실물에서는 그 느낌이 절대 안 살더라구요, 참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긴 한데...
더 말했다간 홍보대사 될까봐 여기서 줄입니다

[phantoam]

하메런 없는 건 엉덩이 볼기짝을 때려줘야 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찰싹!

[신너]

제 몫도 좀 때려주세요 철썩! 철썩!

[상팔파보스남편]

와~~감탄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다가...응???????????????

[カテジナ]

멋진 에어로 킷이로다!

[신너]

가슴이 웅장해지죠?

[나코쨩]

가변 중간 과정 샷을 찍기위해

제타를 8대 더 조립 해봅시다요 ~~

[신너]

왓 더(3)

[나코쨩]

설정집에 변형과정 재현 하셔야죠 ㅎㅎ

[팬더롤링어택]

어릴적 아카데미 제타 만들어 보고 이거 진짜 제대로 나오는거 만들어 보고 싶다..일본엔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 아카데미가 반다이꺼 베껴 왔다는건 꿈에도 모를 시절) 암튼 몇십년이 지나 다 늙어서 제대로된 제타를 만들어보고 감겼했었지요...ㅎㅎㅎ

[신너]

한 때 일본에선 퍼스트 다음으로 제타가 건담 인기순위 2위였다고 하는데(빅토리 나올 때 쯤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한국은 제타가 그다지 핫하지는 않더라구요

[이정공원]

다 읽고 댓글을 핫! 차!

[신너]

감사핫! 니다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