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MG] 덜렁~ 덜렁~ 델타 플러스

[majinsaga]

접지력이나 고정성, 낙지 관절 이슈에 대한 글들이 많았지만

당시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던 [MG] 델타 플러스입니다.

RG 시난주처럼 겉모습 하나만 보고 구입했었는데

완성 후에도 RG 시난주와 80년대 구판이 연상되는 덜렁거림에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건담X릭 리뷰에서 관절 낙지화로 쓰러져도 양해바란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던...

박스는 MG 자쿠 워리어급으로 얇습니다.

HG 델타 플러스는 본가에 밀봉째로 있어서 비교를 못해봤네요. ㅠㅠ

눈 스티커는 2종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손파츠와 라이플에 돌기가 있지만 고정이 되질 않아서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다리만 조립해서 세워봤는데 발바닥 디자인이 요상해서 이상태로도 자립이 어려울 정도네요.

빔사벨 손잡이는 실드 안쪽에 장착 가능합니다.

조립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런너의 게이트 부분이 두꺼운 부품이 많은데

숨길 생각이 없는건지 날개처럼 잘 보이는 부분에

두꺼운 런너 자국이 남는 설계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MG급인데 이정도로 성의없었던 경우는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백식 2.0이 본가에 있는지라 작년에 올렸던 사진을 재탕해서 비교해봤습니다.

MG 시난주가 떠오르게 하는 약력에는 한 숨만 나오는군요.

그렇다고 라이플을 빼버리면 실드쪽으로 몸통이 기울어집니다.

MG 제타 버카와 함께

발바닥 너비 차이가 접지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발바닥 아래 디자인부터가 문제이긴 하지만...)

스카이 화이터 킥~ 재현도 가능했던 백식 2.0에 비하면

조립하자마자 덜렁거리는 낙지 관절을 보여주는 델타 플러스는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외견은 참 멋진데 말이죠. ㅠㅠ

[무지개목장갑]

변신 안시켰으면 관절 버팁니다 . 거진 나오자 마자 샀는데 아직 잘 서있네요

[majinsaga]

변형하지 않고 조립 때부터 덜렁거려서 구판 느낌을 받았네요. 라이플을 쥐어주지 않으면 실드쪽으로 기울어지던... ㅠㅠ

[용사니케]

제타 버카가 나왔으니... 델타버카좀 ㅠㅜ

[majinsaga]

버카는 주인공급 기체 위주로 나와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V코어파이터나 볼이 특이한 경우였던 것 같아서...

[루리웹-1487609327]

저도 외형이 너무 멋있어서 리뷰 유튜브보는데 낙지도 이건 무슨 산낙지 수준으로 덜렁거려서
그모습보고 그냥 절레절레하고 아 이건 못사겠다하고 접었던기억이나네요

디자인보면 또 멋있어서 이번에 HG도 만들었고
MG 반몰이나 건베에 뜨면 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majinsaga]

할인쿠폰으로 저렴하게 구해서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낙지화때문에 남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키트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외형은 예쁜 RG 시난주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gddvip]

저도 만들 때는 재밌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아... 리젤도 관절이 썩 좋은 편은 아닌데, 델플에 비하면 선녀입니다;;

[majinsaga]

자립이 쉽고 낙지만 아니었어도 무난했을텐데 아쉽네요. 리젤도 변형 기체라 관절이 메롱인 모양이군요.

[renirevenge]

제타 2.0이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었는데 그보다 더 늦게 나온 델타플러스의 품질이 더 안좋다면 반가놈들이 제품 연구를 너무 소홀히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majinsaga]

나무X키에서도 제타2.0 폴리캡 기반인데 오히려 퇴보했다고 나와있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