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78-2 GUNDAM 3.0 Clear Color
- RX-78-2 퍼스트 건담 3.0 클리어 컬러 -
BANDAI MG 1/100 Scale Model
오늘은 재작년 10월에 완성시켰던 MG 퍼스트 건담 3.0 클리어 컬러 버전의 리뷰를 남겨봅니다. 한동안 진열장이 아닌 선반에 전시해두느라 먼지를 좀 타서 사진이 깔끔하진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정식으로 촬영을 해보네요 ^^
구성은 심플합니다. 요즘의 화려한 디자인과 풍부한 무장의 기체들에 비하면 심심한 느낌도 들죠.
전체적으로 RG 퍼스트를 그대로 스케일업 시킨 느낌이라 이래저래 2.0 대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모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MG 3.0 그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 과하지 않은 선에서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조형이라고 생각하여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후두둑 떨어지는 장갑들은 아쉽지만요 ...
얼굴도 원작고증이라는 측면은 빼놓고 보면 역대 퍼스트 중 가장 잘 생겼고, 각 부의 디자인도 탄탄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디테일을 풀어냈습니다.
무장류는 본체와 다르게 내부에 프레임이 없다보니 패널라인이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됩니다. 특히나 쉴드의 내부 몰드가 비취는 모습은 압권이죠.
건담, 대지에 서다 !!
정말 심플하면서도 클리어 특유의 투과효과 덕에 디테일 밀도도 더욱 올라가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무장이 몇 없다보니 포징도 크게 화려하진 않네요 ... 그래도 클리어 외장 특유의 투과효과 때문에 기계적인 내부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PG 언리쉬드도 엄청난 내부 프레임 밀도를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클리어 컬러 바디가 빠르게 출시되었죠. PG 언리쉬드 만큼은 아니지만 가볍게 클리어의 매력을 느껴보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MG 퍼스트 3.0 클리어도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색 클리어 파츠의 색감만큼은 언리쉬드 클리어 파츠보다 이쁘다고 단언합니다 :)
PG 언리쉬드도 클리어 바디까지 구해놓았으니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완성후 MG 3.0과 함께 전시해보고 싶어지네요. ^^ 퍼스트와 클리어 외장을 좋아하시는 분들껜 꼭 한번 조립을 추천드리고 싶은 MG 건담 3.0 클리어 컬러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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