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경계전기] V-33 스톡 캐리어 리뷰

[그레이셜]

반다이의 경계전기 제품 중 수직이착륙(VTOL) 수송기, V-33 스톡 캐리어를 만들어 봤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멋진 제품이지만, 3mm 조인트가 아닌 제품 자체의 네모난 조인트와 특이한 모양의 결합 부품으로 인해서 호환성은 안 좋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경계전기 시리즈 중에서도 극히 일부 제품만이 결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을 이용한 어느 일본 모델러의 작례를 참고하여, 저는 0.8mm 폴리매듭끈을 달아줘 봤습니다.

와이어를 이용해 로봇을 수용할 수 있는 수송기입니다!!

이 제품엔 소소한 기믹들이 탑재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체 정면의 개틀링 건은 위,아래로 가동 가능합니다.

기체 측면엔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수송기지만, 어느정도 자기 방어는 가능하겠군요!!

후미부의 소형 부스터는 360도 가동합니다.

순간적인 보조 출력으로 갑작스런 기동 회피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양 날개의 거대한 엔진이 가동함으로써, 수송기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활주로가 필요없다보니, 작전 지역에 로봇을 투입하거나 회수해야 할 때 큰 활약을 할 것 같습니다!!

부품 교환을 통해 내부의 견인 암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품이 네모난 독자 규격으로 조립된다는 점과, 암 모양이 특이하다는 게 너무 큰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3mm 조인트를 채용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을 끼워주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기믹으로 부품 교환을 통해 랜딩기어도 전개 가능합니다.

잘 빠진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 덕분에, 바닥에 세워만 놔도 멋집니다!!

착륙해 있는 수송기가 수직이착륙하는 장면입니다.

실을 통해 로봇을 매달아 놓기 때문에, 팔이 달린 로봇은 전부 수송 가능합니다!!

실로 연결하다보니 수직으로 처져서 뭔가 이동하는 느낌이 적을 수 있습니다.

이때 보조 지지대를 이용해 로봇을 살짝 기울여주면, 바람을 맞으며 헬기와 함께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결착하게 되는데, 결합부품이 타이트하여 고정성은 좋습니다.

보조지지대 없이 수직으로 처지게 해주면 이륙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팔 간격이 넓은 떡대있는 로봇도 충분히 수용 가능합니다.

보조 지지대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는 듯한 역동성을 연출했습니다.

목표 지역에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엔풀]

이건 또 새로운 방법이군요!

[그레이셜]

칼을 쓰지않아도 되는 깔끔한 방법입니다!

[핏ㅡ짜 마르게리타]

아머드코어 v의 마츠카제를 매달면 오프닝 장면을 연출 할 수 있겠군요!

[그레이셜]

제가 참고했던 작례도 아머드코어 로봇을 사용했어요. 어두운 배경의 오프닝에서 비장하게 등장하던 그 모습이 바로 떠오르더군요.

[mmapoison]

다그람의 캐리어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듯 한 제품인데,
의외로 고토부키야 킷들과도 잘 어울리네요

[그레이셜]

다그람은 이름만 들어본 작품인데, 거기서도 이런 밀리터리 풍의 세계관이 펼쳐지나보군요?

[mmapoison]

네 스톡 캐리어 같이 딱 밀착해서 운반하는 형태로 나옵니다.
심지어 프라모델은 경계전기와 같은 1/72로 어쩌면 다그람의 파일럿을 스톡 캐리어에 태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그레이셜]

스톡 캐리어의 의자공간도 넉넉한 편인데, 스케일까지 같다면 큰 무리없이 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장착하는 형태의 수송기라니 콘셉트가 신박하군요!!

[포스21]

그러고보니 다그람 이랑 스케일이나 원래 덩치가 비슷하네요!

[루리웹-4569882791]

디자인은 이쁘네요

[그레이셜]

밀리터리한 느낌이 가득담긴 디자인이라 만족감이 컸습니다!

[Air Zonk]

줄이 달려서 그런지 보톰즈 기체들 느낌이 나네요.

[그레이셜]

오! 근미래적인 디자인의 수송헬기네요!!

[키보드는보글보글]

허헣 이거참... 경쟁사 제품끼리의 콜라보라니! 새로운 접근이군요! 너무 잘 어울려요우 베이베

[그레이셜]

어느 회사 모형이든 위화감없이 잘 어울린다는 건 그만큼 이 제품이 잘 나왔다는 방증이겠죠! 감사합니돠 베이베!!

[이도로]

저게 같은 경계전기의 ~하운드 시리즈와 호환된다길래 같은 시리즈의 조 하운드를 예약했었는데, 이 조 하운드가 하운드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호환이 안되는 놈이더라고요...-_-
진짜 호환성을 왜이리 개판으로 만들어놨는지...

[그레이셜]

앗!! 경계전기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구매해볼까 고민했을 정도로 멋지게 디자인된 녀석이 조하운드였는데, 하필 그 제품이 호환이 안되다니요.. ㅠㅜ

[객]

이거 호환성만 잘 해놨으면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 수준의 명품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레이셜]

동감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썼다면 없어서 못파는 그런 물건이 됐을텐데 아쉬워요..

[phantoam]

전 이걸 보면 생각나는게 에일리언 2의 '샤이엔 드롭쉽'이더군요.

[그레이셜]

말씀하신 드랍쉽을 찾아봤는데 정말 비슷하네요!!그보다 우주에서 행성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전용 드롭쉽이라니 설정 진짜 멋져요!!

[순수한아이]

끈을 다는거도 아머드 코어 생각나서 괜찮네요! 어렸을때 레고에 실 달아서 놀던게 생각납니다 ㅋㅋ

[그레이셜]

오! 저는 익룡 피규어를 실로 매달아 전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포스21]

실의 장력이 버텨주는 한 뭐든 날릴 수 있겠네요. ^^

[그레이셜]

그렇죠! 실만 걸칠 수 있다면 형태나 무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게 이번 개조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