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 공방 프라빌리티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물품으로 저렴하게 스프레이 부스 제작기를 올려봅니다.
작업 과정중 전기 관련 부분은 아주 간단한 내용이나 기초가 없는분들도 보고 따라 할 수 있게끔 자세히 적겠습니다.
주재료로는 5천원짜리 리빙박스와 접이식 바스켓입니다.
두개를 결합하여 대략 이런모습으로 완성됩니다.
사실 기능만 생각하면 접이식 바스켓은 필요없습니다.
생략해도 되지만 좀더 편하게 사용할려면 있는게 좋습니다.
부스 본품만 다이소 제품이고 배기 관련 기계장치는 아쉽지만 다이소에 없습니다...;
(뒤에 연결되는 덕트와 시로코팬은 따로 DIY라고 할것도 없이 그냥 주문하고 이어붙이면 되는 수준입니다.)
먼저 리빙박스에 구멍을 뚫습니다.
저는 완성된 부스의 뒷면에서 흡기하는 방식으로 만들거라 리빙박스의 바닥쪽에 뚫겠습니다.
제가 사용할 덕트는 지름으 15cm이기 떄문에 같은 크기로 뚫어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금속부품은 덕트 부속으로 '후렌지 소켓'이라고 합니다. 평면과 관을 연결해주는 부속입니다.
저걸 대고 잘라낼 선을 그려줍니다.
칼로 잘라줍니다.
소재가 연해서 힘을 주면 금방 뚫리는데 잘못하면 쩌적 하면서 쪼개지기때문에
힘을 크게 주지 않으면서 여러번 그어서 자른다는 생각으로 잘라줍니다.
ㅜㅜ
이렇게 될수있으니 살살 돌려주세요. 힘 살짝 주고 10분정도 칼질하면 될겁니다.
하지만 좀 깨져도 상관없습니다. 테이프로 막으면 되요.
다 뚫은 모양.
쪼개진 곳 보수.
저는 검정 테이프를 썼는데 그냥 투명 박스테이프 쓰셔도됩니다.
집에서 쓰던 첫번째 부스 만들때는 일반 투명 테이프 썼었고 3년전에 발라놓은 테입 지금도 짱짱해요.
꼼꼼히 바르면 밀봉도 잘됩니다.
후렌지 소켓을 올려서 센터를 맞추고 테이프로 고정시켜 갑니다.
테입을 조금씩 잘라서 돌려가면서 붙여주세요.
후렌지 소켓에 볼트를 박을수있는 구멍이 뚫려있긴한데 그냥 저렇게 테입만 돌려 붙여도 엄청나게 강하게 붙습니다.
굳이 박스에 구멍뚫고 볼팅할필요 없어요. 귀찮자나요... ㅎㅎ
다 붙인 모습.
참고로 덕트 밀봉의 정석 작업법은 박스에 구멍을 뚫을때 관 지름 보다 조금 더 작게 뚫은다음
후렌지 소켓와 맞닿는 부분에 실리콘을 쏴서 실링하는 방식이지만
1. 귀찮다
2. 우리가 전문가야?!
3. 이 부분은 배기부분의 말단이므로 완벽하게 밀봉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압력으로 다 빨려 나감.
란 이유로 테이프 만으로 충분합니다.
대신 안쪽에서 한번더 테이핑을 하겠습니다.
안쪽에서 요렇게...
다붙이면 이런모습
사실 난 오로지 최소한의 기능만 있으면 된다라면 여기서 완성입니다.
박스 소재가 PP라서 따로 시트지같은걸 바를 필요도 없고
투명하기때문에 외부에서 빛만 들어오면 조명도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좀더 편하게 사용하려면 외곽 박스를 둘러주는게 좋습니다.
리빙박스가 반듯한 육면체가 아니고 밑면이 좁아지는 형태기때문에
부스로 사용할때 윗면이 수평이 아닙니다.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고 사용하기 불편한 형태죠.
도색할때 보통 스펀지에 집게를 꽂아놓고 하는데 스펀지라도 올려놓을려면 수평인게 편하겠죠?
그래서 요런 형태로 만들어 줄겁니다.
폴딩박스의 뒷판을 따줘서 배기관이 나갈 길을 만들어 줄겁니다.
잘라낼 부분에 표시를하고 니퍼로 자릅니다.
리빙 박스도 그렇고 이 폴딩박스도 그렇지만
다이소 제품이 원가 절감을 많이 하기때문에 구멍도 숭숭이고 소재로 무릅니다.
DIY 재료로 참 좋죠. 싸고 가공하기 쉽고.
니퍼로 숭겅숭겅 잘 잘라집니다. 얘도 커터칼로도 잘리지만 힘드니까 니퍼로...
라고 말하는 순간
아!
니ㅏ헌이라ㅓㄴ이ㄴ이ㅏ러니다ㅓㅏ런일
아까운 니퍼 ㅠㅠ
오래 써서 부러졌네요. 절대 박스가 단단해서 부러진거 아닙니다.
최대한 집에 있는 기본적으로 있는 공구만 활용해서 만들려고했는데...
어쩔수없이 다시 다이소로 ㄱㄱ
사실 니퍼보다 톱으로 자르는게 훨씬 편하고 빠릅니다.
톱중에서는 꼬리톱 추천합니다. 톱날 폭이 좁아 좁은공간에 잘들어가고 잘 썰립니다.
혹시 폭이 좁다고 쇠톱 쓰실려거든 그냥 꼬리톱 준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훨씬 빠르고 쉽게 잘라집니다.
가격도 2천원. 쌉니다.
크게 힘안들여도 잘 썰려 나갑니다.
니퍼 있어도 톱으로 하세요 ㅎㅎ
다 따낸모습.
전 이번에 여러개 만들었는데 마지막거 따낼때는 3분걸렸습니다. 잘 잘려요.
참고로 폴딩박스도 너무 힘주면 쪼개집니다. 적당한 힘으로~
구멍뚫고 잘라낸 박스 두개를 결합하면 이런 모습니다.
겉박스를 씌우면 어두워지기 떄문에 조명이 필요한데
조명도 다이소에 있습니다... 만
다이소에 있는 조명중에 다운라이트라는 놈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동네 매장에 15W는 백색이 없더라구요.
집에서 쓸거였음 백색으로 작은거 두개 달았을텐데 공방에서 쓸거라 좀더 투자도하고
조명 타입도 여러개를 테스트 해볼겸 인터넷으로 주문해봅니다.
다이소 다운라이트 쓰실분들은 아래 다시 설명하겠지만 동일 방법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조명중에 요런 좁은 면적에 쓰라고 나온 모델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많이 쓰는 것이 T5 조명입니다.
인테리어 간접등으로 많이 사용하는거죠.
애초에 광량이 세지 않기때문에 부스에 사용하기 적당합니다.
도색부스에 너무 강한 조명을 쓰면 색이 날라가서 좋지 않거든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렇게 길다랗게 생겼습니다.
T5라는 명칭은 형광등 시절에 많이쓰는 기본 형광등보다 더 얇은 관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T5였는데
LED조명으로 판이 바뀌면서 형태가 이런식으로 바꼈어요.
요런식으로 전원코드를 바로 연결할수도있고 조명끼리 붙여가면서 길이를 늘릴수도있습니다.
220v 콘센트에 바로 꼽을수있게끔 완제품으로 나온 전원선도 있으니까 별도 개조를 하거나 케이블을 만들필요없이
편하게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죠.
길이별로 30, 60, 90, 120cm 제품을 구할수있고 50, 70, 100cm 제품을 파는 브랜드도있습니다.
박스크기가 50cm가 안되므로 30cm제품 두개를 붙이겠습니다.
요렇게 케이블 타이로 간단하게 붙여줍니다. T5끼리 연결선으로 붙여주고 전원 코드는 한개만 연결합니다.
조명끼리 연결하는 케이블도 옵션으로 돈주고 사야했는데 진성전자 T5는 저 케이블이 조명에 내장되어있더라구요.
좋은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박스를 넣고 불을 켜면 요런 모습.
30cm T5 조명은 2~3개 달면 적당할것같습니다. 한개는 어두운 느낌.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밝기가 다르니 맞춰가면서 쓰면 되겠죠?
참고로 비싼게 대체로 밝습니다 ㅎㅎ
다른 타입의 조명도 하나 소개할게요.
이 타입의 조명은 다이소 다운라이트와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름은 직부등으로 베란다등에 많이 쓰는 조명입니다. 옛날 아파트 현관등이나...
보통 같은 모양의 조명을 센서등과 직부등으로 나눠 판매하는데
센서등은 스위치없이 움직임을 감지하면 켜지는 조명이고
직부등은 스위치로 직접 조작하는 조명입니다.
사각형과 원형이 있는데 전 사각형을 쓰겠습니다.
크기는 10인치로 가로 세로 25cm 정도됩니다.
이런 천장등은 콘센트에 꽂아 쓰는 용도로 나온게 아니고 천장 매립배선에 직접 연결하는걸 상정하고 나온 모델들이라
콘센트로 사용할려면 간단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작업은 다이소 다운라이트와 같습니다. 다운라이트 이용하실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직부등은 천장 벽면에 타공없이 바로 붙여쓰는 모델이고
다운라이트라고 부르는 조명은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매립하는 형태의 조명을 칭합니다.
설치 방법의 차이로 마감 형태가 달라지는데 천장에 다는 조명의 기본적인 형태는 다 비슷해요.
조명에는 요런식으로 드러나있는 전원선이 붙어있고 부속품으로 연결 클립이 들어있습니다.
납땜을 하거나 전기테이프로 작업해주는게 안전하고 확실하지만 귀찮고 유지보수 하기 불편하니
들어있는 연결 클립을 사용할게요.
클립 사용하면 별거 없습니다.
클립 양쪽으로 선 한가닥씩 물리면 끝입니다.
테스트 하는 모습인데 녹색선은 접지니까 연결 안해도됩니다.
조명 자체가 접지가 없는 모델이라...
집에 남는 PC파워 케이블이 있으면 사진처럼 그냥 잘라 쓰면 됩니다만 저는 중간에 스위치가 필요하고
길이도 조절을 하고싶어 케이블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선 쓸일이 많을것같아 한 롤 구입.
이런 롤 케이블은 포장을 안쪽만 살짝 뜯어서 안쪽부터 선을 풀어쓰는겁니다. 바깥쪽 포장은 유지하면서.
포장 한번에 다 벗기고 바깥쪽부터 풀기시작하면 한번 엉키면 그순간부터 엉망징창됩니다.
참고해주세요.
이런 스위치를
이렇게 붙여주겠습니다.
딸깍이 스위치들은 보통 이런 형태입니다. 중간 한부분이 떨어져있고 양쪽에 케이블을 연결 해주면 끝.
요렇게 조명쪽과 연결되는 전선을 연결해줍니다. 접속방식은 나사를 조이면 됩니다.
납땜질 할필요없이 간단합니다.
조명쪽은 클립으로 연결하고
이제 스위치에서 콘센트로 가는 전선과 220V 플러그를 연결해줍니다.
플러그...
얘를 까보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얘도 나사를 조여서 결착하는 방식으로 자세히 보면
나사를 풀러서 구멍에 공간을 확보해주고 전선을 넣고 다시 나사를 조여서 결합하면 되는거죠.
위쪽 딸깍이 스위치도 자세한 사진은 안찍었지만 같은 구조입니다.
요런식으로다가...
플러그쪽 작업 완료
반대쪽을 스위치에 연결해주면 완성!
조명 본체는 역시나 마찮가지로 케이블 타이로 엮어줍니다.
불을 켜면 이런 모습.
전 이게 더 맘에 드네요.
크게 차이는 안나는데 조금더 밝습니다.
T5 30cm가 5W짜리고 10인치 직부등이 20W라 당연한거긴 하지만
크게 차이는 안나요. T5 4개 붙이면 그쪽이 아마 더 밝을거같네요.
직부등이나 다운라이트 선작업에 들어간 플러그나 스위치는 모양은 다르나 다이소에서 판매중입니다.
케이블도 PC 파워케이블 잘라 쓰면 됩니다. 파워케이블쓰면 플러그는 따로 작업할 필요 없겠네요.
그런데 플러그, 스위치를 단품 구매하면 가격이 올라가서 저처럼 여러개 만들 필요가 없다면
T5 조명용 완제품 파워코드를 이용하는게 편할겁니다.
요게 스위치까지 달려있는 완제품 코드인데 T5 연결쪽 단자를 잘라버리면 안쪽에 선이 두가닥 들어있고
그걸 직부등에 들어있는 클립에 연결하면 그냥 끝입니다. 이쪽을 추천드려요.
완성 비교샷.
사실 이렇게 아래쪽에서 바라볼 일은 없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크게 밝기 차이는 안납니다.
다이소 리빙박스가 몇년전에는 더 불투명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투명하게 바꼈네요.
빛 확산 측면에선 불투명했던 옛날 버전이 더 좋은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크기가 50 x 35 cm라 상당히 넓직하니 좋습니다.
이정도면 기성품들 대형 사이즈에 속해요.
추가로 에어브러시 걸이 대체품으로 다이소에 요런게 있습니다.
네트망이라고 물건 걸어놓는 격자 철망을 판매하는데 철망에 걸어서 사용하는 고리 부속이에요.
비스듬히 박스에 붙여주면 에어브러시가 딱걸립니다.
가격은 천원인가 이천원인가 했던거같습니다.
이거까지 달아주면 다이소 풀세트 ㅎㅎ
여기까지 다 읽으신분들중에 따라 만들어 봐야지 했던분들껜 죄송한 소식이...
접이식 바스켓이 단종이라고 하네요. ㅜㅜ
지금 매장에 풀려있는 물량들이 마지막인듯 합니다.
몇년동안 팔던 물건인데 아쉽네요.
크기가 더 작지만 퀄리티가 좋은 제품으로 대체되는거같습니다.
사실 이 제품이 퀄리티가 형편없거든요... 그래도 단종시킬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품번이 1014335인데 근처 다이소 매장에 전화해서 품번 알려주면 재고 있는지 확인해줍니다.
구매하실분들은 확인후에 가보세요.
도색 부스라는게 박스만 있다고 끝나는건 아니지만 박스와 조명 제작비 2만원정도로 저렴하고
박스 자체가 한판으로 만들어져있는거라 빈틈이 없어 좋고 또 조명이 노출형이 아니라 좋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성능이 괜츈합니다.
뒤쪽으로 시로코 팬만 붙여주면 진짜 완성인거죠.
이상으로 다이소 부스 제작기를 마칩니다.
수지 프라공방 프라빌리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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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을 샀습니다. ㅎㅎ | 23.07.18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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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이 아무래도 좋죠 ㅎㅎ 좋은 선택입니다 | 23.07.18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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