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社가 에우고와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고성능 MS 개발 계획인 'Ζ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한 MSZ-006 Z 건담의 시제기.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티탄즈의 RX-178 건담 Mk-II를 입수하기 이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기체로, U.C.0087년 3월 2일, 티탄즈로부터 에우고가 탈취한 3기의 건담 Mk-II 중 1기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연구용으로 납입된 시점에 롤아웃되었다. 아직 MSZ-006-X 프로토 Z 건담의 단계에서는 가변 메커니즘이 도입되지 않아, 비가변형의 공격형 MS로서 완성되었다. 덧붙여, 프로토 Z 건담과는 무관하지만, MSZ-006A1 Ζ 플러스 측에서 소개할 때, Ζ 건담 자체를 '프로토 Ζ'나 '프로토기'라고 칭하는 자료도 존재한다.
프로토 Z 건담은 혁신적인 신기술의 도입보다는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기본 구조로는 무버블 프레임의 실장이 연기됐기 때문에, RMS-099 릭 디아스 등에 도입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독자 기술인 블록 빌드업 방식이 채택됐다. 이로 인해 높은 생산성과 정비성을 획득했지만, 한편으로는 각부를 독립시킨 결과, 제어계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개선이 검토되었고, 끝내 Z 건담에는 채용되지 않았다. 다만 기본 구조의 기술이 달라도, 실루엣은 Z 건담의 MS 형태에 가깝게 완성되었다. 특히 후술할 X1형은 이러한 경향이 현저하고, 종래형의 듀얼 카메라나 센서 유효 반경 모두 X1형에서 Z 건담으로 계승되었다. 이 밖에 구조적인 특징으로는 주추진기를 허리부에 탑재하고 있고, 등 좌우에 바인더 등을 접속할 수 있는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 등 기체 각부에서 Z 계획 하에 탄생한 MS군의 의장을 엿볼 수 있다. 덧붙여, 추진 능력에 관해서는 특히 백팩의 추력이 종래기를 상회할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프로토 Z 건담은 총 3기가 제조·공표됐으며, 각각 다른 머리 유닛 및 디바이스를 탑재해 비교 실험을 실시했다. X1 백식형은 신형인 'IDE(IMage Directive EnCod SYSTEM = 화상 관리형 부호화 장비)' 시스템이 아닌 기존의 듀얼 센서를 탑재했고, X2 릭 디아스형은 비가동식 모노 아이 센서, X3 네모형은 고글형 센서를 탑재했다. 이들 테스트 외에 각종 무장의 시험도 프로토 Z 건담에서 진행되었다.
당초 Z 계획에 있어서 가변기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었지만, 무버블 프레임을 채용한 건담 Mk-II의 실기를 입수함으로써 여러 프레임 문제 해결에 성공. 나아가 카미유 비단이 고안한 설계안을 도입해 프로토 Z 건담을 가변 모빌슈트로 재설계하기로 결정하였다. 머리는 시험 결과 가장 견고한 설계를 가졌던 백식형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여기에 프로토 Z 건담의 프레임의 일부와 에비오닉스(Avionics)를 유용함으로써 단기간에 Z 건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선 3대 모두 레트로피트(Retrofit:이미 운용 중이거나 납품이 수락된 제품에 대하여 새롭게 설계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행위)되어 Z 건담 1~3호기가 되었다는 설이 제기되었지만, 실제로는 프레임의 일부를 남기고 거의 신조 부품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토 Z 건담과 Z 건담은 완전한 별개의 기체이다. 남게 된 프로토 Z 건담 3기는 Z 건담의 MS 형태에서의 설계 실증이나 센서 등 각종 시스템의 확인에 제공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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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정은 프로토 Z 건담
설정으로 따지면 발길이나 내러티브 같은 설정의 원조격으로, 원래의 설정은
"검단 MK-2의 무버블 프레임을 얻은 애너하임이 카미유의 설계안 바탕으로 Z를 개발했다!"
(참고로 Z 건담이라는 이름도 카미유가 설계안에 박아놓은 이름임)
는 설정이지만, 나중에 이놈의 설정이 추가되고 현재는
"검단 MK-2의 무버블 프레임을 얻은 애너하임이 카미유의 설계안 바탕으로 Z를 개발했다!
아? Z가 빨리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 애너하임이 프로토 Z라는 걸 미리 만들고 있었음!
이름은 카미유꺼 베낀거 아님! 사실 Z 프로젝트라고 애너하임이 미리 추진하고 있었던거임!"
...이런 식으로 바뀌었죠...
지금으로 치자면
"뉴 건담은 엄청 단기간에 만들어졌다!"
에서
"뉴 건담은 엄청 단기간에 만들어졌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
사실 애너하임에서 RX-9 내러티브나 RX-90 뮤 건담 같은 걸로 RX-9X시제기군이라는 기체들이 존재하고 있었음!
뉴 건담은 설계 모체가 미리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빠른 완성이 가능했음!"
(RX-9X 시제기군 이라는 카테고리는 꾸며낸게 아니라 실제 뉴 건담 아카이브에서 나옵니다)
...이 된 것과 같습니다.
이런거보면 그냥 유명한 기체들에는 뭐든 이런 설정이 붙기 마련인거 같네요.

![[오늘의 설정] MSZ-006-X 프로토 Z 건담_1.png](https://i1.ruliweb.com/img/23/04/04/1874afd44e94a7ef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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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04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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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첨부하는 걸 깜빡했네요. 참고로 형태는 이렇게 생겼습니당 | 23.04.04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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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렇게 생겼군요? 네모 머리라더니 제법 샤프한 모양새네요 | 23.04.04 1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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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나 실드도 델타 건담꺼죠 ㅎㅎ | 23.04.04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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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보면 알겠지만 건담 마크3, 델타 건담, 네모 3 등에 영향을 끼치게 된 것 같습니다. | 23.04.05 03: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