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히다마리 스케치 외] 이세계 콰르텟의 2025년 빼빼로 데이

[스펜터]

올해 2025년에도 어김없이 밝아온 빼빼로 데이.

이세계 콰르텟 3기에서 드디어 홀로 수업을 받던 3반의 융융도 전학생을 맞이하게 됐다.

그 이름은 방패 용사의 성공담에 등장하는

창의 용사 키타무라 모토야스

...인데...

"으아아아아악!!!!!"

"가, 가, 같은 반에...!!!!"

"같은 반에?"

"돼, 돼..."

"돼지가 있소이다아아아아아아!!!!!!!"

- 짜악

"융융 군!!?"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일에 대해서 얘기 중인 2반의 클래스 메이트들.

"돼지라고 불렸다지만, 폭력을 휘두른

융융은 생활지도실에서 설교를 듣게 됐다네!"

"시비를 걸면 반드시 받아주는 게 홍마족이죠!!!

융융~ 잘 갚아줬군요~"

"그나저나, 융융도 별꼴을 다 봤네~"

"돼지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에밀리아 땅~ 사람을 보고 돼지라 부른다는 건 뚱뚱하다는 욕이 되어버려"

"융융이 살찐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지. 융융은 발육이 좋은 것 뿐이니까."

"뭐"

"1에게 선택받은 너희들은 그런 소리 들을 걱정도 없겠네~"

"마침 밝아온 빼빼로 데이, 가호삼아서

빼빼로나 음미하는 게 어때? 하하하"

- 뿌득

"그건 대체 무슨 뜻이려나!!!?"

"시비를 걸면 받아주는 게 홍마족이라

말한 직후일 텐데요!!!!!!!?"

"그만 못해 너희들!!!!!?"

"하하, 사실을 말한 것 뿐이잖아."

"1의 선택? 빼빼로? 그게 무슨 뜻이야?

왜 여기서 갑자기 그런 얘기가 나와?"

"그건 말이지, 에밀리아 땅."

"후배에게 가슴 조인다는 소리 듣기 싫어 비키니 수영복의

팬티만 빌려주다가 슬랜더라는 돌려 말한 소리나 듣고"

 

 

"친구랑 목욕하러 가다가 가슴 차이를 의식하고"

"하나 뿐인 여동생에게마저 가슴에서 지고 들어가고"

"쿠키 반죽 부풀어오르는 걸 보고 자기도 저렇게

이제 곧... 이라 믿었다며 회한에 차오르기 일쑤에"

"미술에서 평면 소리를 듣고 좌절하는 한 소녀를 두고"

"빼빼로 데이에 이렇게 직설적으로 빼빼로에 빗댄 걸 말하는 거야"

"하지만, 그건 그만큼 몸에 살이 없어서 그런 거잖아. 날씬해서 좋지 않아?"

"에밀리아 땅은 축복받은 몸매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여유와 포용을 발휘할 수 있는 거야."

"보통 세상 보는 눈이라는 게 남자도 여자 자신도 날씬하면서 굴곡이 뚜렷한 체형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1자 라인의 애들은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그 부분만 디스당하며 온갖 밈의 소재로 전락당한다고."

"가끔 그걸 희소 가치니 스테이터스니 하는 매니악한 수요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놀림당하면서"

"그 자신도 큿 소리나 내면서 속을 앓아야

하는 게 1에게 선택받은 아이들의 현실이야.

오늘 같은 날은 그게 더하고 말이지"

"안 돼지!!! 남의 체형을 갖고 그렇게 놀림거리로 삼는 건!!!!"

"아아아악!!!!!!"

"어라? 혹시..."

"소문의 그 전학생??"

"돼... 돼...!!!!"

"돼지들 사이에서 빼빼로가 두 개

버티고 있소이다아아아아아!!!!!"

- 뿌직

"그냥 이 세계에서 하직시켜드려야겠네요"

- 콰앙

"크아아아아아아아악!!!!!"

그렇게 가차없이 메구밍에게 응징당한 모토야스는

어느 한 현실 세계로 전이당해 묻혀버렸다.

그 세계에서 퇴근하다가 별 생각없이 으슥한 곳에 발길을 옮긴 코바야시

"에...?"

"...저기... 차림새를 보아하니 토르네 세계에서 온 사람 같은데... 괜찮나요?"

"아아아아아아... 빼... 빼...!!"

"빼??"

"빼빼로가 말을 하고 있다아아아아아아!!!!!!!!

게다가 이건 30년이나 된 진짜배기다아아아!!!!!!!!!"

- 울컥

"보소!!!! 어디서 무슨 일로 왔는지는 몰라도

매일 아침 다른 사람 지방덩어리 두 개를 보며

분노와 원망의 불꽃을 피우는 사람보고 초면에 그게 할 소리야!!!!?"

그리고 코바야시를 마중나오다 그 광경을 목격한 토르

분기탱천해서 앞에 뛰어내렸다

"잘도, 코바야시 씨에게 그딴 망언을...!!!!"

그러나 정신차리기는 커녕 더욱 폭주하는 모토야스는

"돼, 돼, 돼지 중에서도 1에게

특급으로 외면당해 관종짓 하는

부류가 나타났다아아아아!!!!!!

코바야시만이 아니라 토르까지 어그로를 끌고 자빠졌으니

 

- 콰득

"커억!!!!"

결국 토르에게 멱살을 잡히고 만다

"목숨 구걸을 잘 하면 육체만 파괴하고 영혼은 원래 세계로 되돌려주마."

"자, 목숨을 구걸해라."

당장이라도 목을 따버릴 살기 모드에서도 마지막 기회를 준 토르였으나

"1에게 온갖 애정을 받은 빼빼로와

철저히 외면당한 돼지의

특급 조합이다아아아아!!!!!"

이 필로리알 성애자에게는 그걸로도 역부족이었다...

"...............코바야시 씨................."

"아아, 안 말릴게. 좋을 대로 응징해."

"넌 그냥 이 세계에서 영영 종언당해버렷!!!!!!"

- 콰아아

"꾸에에에에에에에에에

에엑!!!!!!!!!!!!!!!!!!!!!!!!!!"

그렇게 코바야시네의 현실 세계에서도 종언당한 모토야스였다.

한편

"좋아하는 사람에게 돼지 취급당한다면..."

모토야스의 돼지 드립에 M 성향의 소녀들이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꽃피우는 그 때

"여기가 보건실이외까!!!!"

토르에게 그 지경으로 당하고도 기어코 도로 소환된 모토야스였다.

게다가

"걸레같아 보이는 돼지들 사이에서 체리맛처럼 보이는

빼빼로가 하나 꾸물거리고 있소이다아아아아아아!!!!!"

뽕을 넣고 다니는 어느 누구를 뒷목잡게 하는 소리까지

"정답같기는 한데 묻어버리고 올게!"

"시끄럿!!!! 묻어버릴 필요도 없어!!!!"

"그냥 여기서 피 한 방울 안 마시고 찢어버릴껴!!!!!!"

결국 그렇게 길길이 날뛰며 또 광란 모드에 들어가게 생긴 샤르티아였다...

이렇게 여기저기서 돼지니 빼빼로니 하는 망언을 쏟아낸 모토야스였지만...

이 정신나간 필로리알 성애자가 전 세계의 여자들을 죄다 돼지라 부르는 와중에

오늘 하루 빼빼로라 할지언정 돼지라고는 절대 안 불렀다는 거, 귀에 들어오지도 않지 너희들?

정신나간 이상성애자 눈에조차 돼지로는 분류되지 않는 이 아름다운 1의 라인을

축복하면서 다들 빼빼로 데이의 마지막을 즐겁게 음미하도록 합시다!!!!

[netji]

windy 작가님 요즘 뭐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 히다마리 마도카 로 2차 창작 하는 재미로 봐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