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닥터 스톤] 스이카가 제로부터 과학을 한다면......!!!

[아나목소리굳]

제노 일행과의 싸움이, 전 인류 석화로 중단되며

어린아이인 스이카 혼자서 부활하여, 싸움은 센쿠 일행의 승리로 끝이 나긴 했지만

지구에 유일한 생존자인 상황.....

저번화까지는 식량이 다 떨어지면 죽겠다고 하며 우는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석화가 되어버린 동료들이 따로 부활액을 갖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동료들을 회수하는 등,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석화된 동료들을 보면서 하는 스이카의 혼잣말.

원작에서는 이게 석화된 동료들이 응원을 해주는 거 같다고 보여졌었는데,

애니로 보니까 로빈슨 크루소 마냥 스이카가 동료들의 말투를 흉내내며 자신에게 칭찬하거나, 응원하는 등 안타까움이 더 배가 됩니다ㅠㅠ

원작에서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스이카가 나무로 그물을 만든다는 등 세세한 장면이 조금 더 보충되었습니다.

센쿠가 알려줬을 수도 있겠지만 원래 스이카도 센쿠를 만나기 전까지는 문명이 없었던 신인류였던 상황이라

이런 생존에 대해서는 납득은 되는 장면.

1차 플랜이던 동료들은 모두 찾았으나 부활액을 가진 인원은 없었습니다....

슬픔에 빠지려고 했지만, 울지 않고 다음 일을 생각하기로 하는 스이카 ㅠㅠㅠ

첼시가 갖고 있던 지도를 보고난 뒤, 센쿠가 갖고 있던 종이에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보던 스이카는

부활액 레시피를 발견하게 되고

부활액 레시피를 보고 결심하는 스이카.

없다면 전부 만들면 돼. 스이카는 인간이니까,

모두와 만날 수 있어.

스이카가 처음부터 과학을 하면....!!!

개인적으론 이 장면이 이 '닥터 스톤' 이라는 만화가 가진 주제의식을 가장 잘 나타낸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부활액 레시피를 보고 방법을 찾아가던 스이카.

1,2 번은 센쿠일행이 사용하던 백금을 매개체로 질산은 양산하는 등 위험한 과학실험이었던지라,

어린아이였던 스이카는 센쿠가 했던 걸 기억해내며 따라해보지만 쉽지 않은 실험이었습니다.

결국 3번째 방법을 시도하는 스이카....

그 방법은 대변을 모아 1년정도 발효를 시켜 질산을 얻는 과정.

필요한 대변 양도 엄청 많았고 걸리는 기간도 엄청 길었던 방법이죠.

원작에서는 이 대변으로 질산을 얻는 방법이 실제 고대 일본에서 했었던 방법이라고 설명까지 더해져 있습니다.

물새의 섬을 발견하여 대변의 양은 해결이 되었고,

나머지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센쿠와 크롬이 하던 부활액 레시피를 그려나가는 스이카....

혼자서 생존해가며, 부활액에 도전하는 스이카.

비가와서 물이 너무 많아지면 안되는 질산밭이 엉망이 되어 침울해하긴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몇 번이든 해볼거야!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비'라는 변수에 대비하기 위하여 지붕을 만드는 등.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걸 너무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 ㅠㅠㅠ

그리고 마침내.....

다시 기나긴 석화에서 부활하는 센쿠.....

석화된 시점으로부터 정신을 잃지 않고 있던 센쿠는 7년이라는 시간은 모두 세고 있었고,

7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성장한 스이카는 드디어 센쿠와 재회를 하며 이번화는 끝나게 됩니다 ㅠㅠㅠ

이 장면이 21년도에 주술회전, 원피스를 다 찍어누르고 점프 앙케이트에서 닥터스톤이 1위한 장면이라는, 

이 닥터스톤이라는 만화의 초고점을 찍은 명장면인데

이걸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본다는 것에 정말 사람의 꿈이 끝나지 않는다는 건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거 같네요.

[난입한 고양이]

뭐 유리병을 만들 수가 없으니 처음부터 3번째 밖에 답이 없었음. 딱 봐도 저 3장도 과학자-일반인-원시인(코하쿠나 스이카 레벨) 기준으로 보이던데.

[밍밍한커피]

여기까지 애니화가 됐군요 꽤 많이 진행됐네요

[루리웹-7796098717]

완죤 진히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