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건담 시드 데스티니] 전작 주인공의 깽판

[지나가던 ??]

BGM : 건담 시드 데스티니 - Life Goes On

오브와 싸우게 된 미네르바.

전작의 아군 국가와 본작 주인공(쑻) 팀이

싸우는 아이러니한 순간입니다.

탄호이저를 쏘려던 순간

왠 빔이 날아와 포신이 파괴되는데...

대파된 줄 알았던 프리덤이 난입하죠.

"뭐지?"

"프리덤... 키라!"

당연히 파일럿은 키라였습니다.

오브군을 멈추기 위해 나서는 카가리.

그러나 제일 높으신 놈이 이 악물고 쌩까

통하지 않았고...

스트라이크 루즈를 향해 미사일 세례가 가해집니다.

이를 막으러 프리덤이 나서는데...

그 많던 미사일을 풀 버스트로 다 막아내죠.

이윽고 전투는 다시 속행되고,

 양 측의 네임드들도 교전합니다.

프리덤도 본격적으로 참전하는데

언제나처럼 아크 엔젤로 오는 공격을

막아내고 적들을 불살주의로 제압하죠.

얼마 안 가 시드도 깨며...

풀 버스트로 오브,

연합을 안 가리고 다수의 MS를 제압합니다.

키라가 맘껏 싸울 수 있도록

카가리와 아크 엔젤을 호위하는 발트펠트. 

수비수도 나왔겠다 키라는 전장을 누빕니다.

오브, 지구연합을 가리지 않고 많은 MS가 무력화되어가죠.

어느덧 임펄스도 프리덤과 대치하는데...

프리덤은 모든 빔을 피하고,

순식간에 오른 팔을 잘랐죠.

이후 바다를 향해 레일 포를 발사,

임펄스와 교전 중이던 어비스의 스러스터를

훼손시킵니다.

임펄스는 여러 발을 쏴도

못마췄는데 프리덤은 두 발만에 맞췄죠.

프리덤이 거슬렸기에 달려드는 가이아.

그러나...

상대를 너무 잘못 만났습니다.

카운터 참격에 두 앞 발이 썰리며 추락하죠.

"키라 그만 둬! 왜 니가 이런 짓을...!"

또 키라와 싸우긴 싫으니 호소하는 아스란.

그러나 닿는 채널이 없어 혼잣말이나

다름 없었죠.

"닥치는대로 치는 건가? 이 자식 건방지긴!"

하이네가 나서지만...

프리덤은 난사를 자유롭게 피하고...

임펄스에게 한 것처럼 오른 팔을 썰죠.

이놈이고 저놈이고 프리덤의 적수가 안 됩니다.

유일하게 해볼만 한 아스란은 야메룽다만

외치고 있죠.

"나를 잘도..."

ㅂㄷ거리며 일어서는 가이아.

빠진 곳이 바다인 덕에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고함과 함께 빔 블레이드를 꺼내며 질주하는데...

"방해다!!!"

"?!"

애꿎은 하이네가 가버립니다.

나중에 가서 사실은 살아 있었다

같은 전개 안 나오게 아예 파일럿까지

썰리는 게 비춰지죠.

"하이네!!!"

등장한지 얼마나 됐다고 떠나버린 하이네.

그리고 스텔라는...

카운터 킥에 너무도 간단히 나가 떨어지죠.

이후 전투는 중단되고,

스텔라는 스팅이 회수해줍니다.

아크 엔젤과 프리덤의 깽판에 모두가 이를 갈지만...

 당사자들은 유유히 이탈하죠.

 그런대 갑자기, 닌자가 나타났다였던 전개.

전작 주인공이 갑툭튀하여 양 측 모두

털어버리는 게 임팩트 넘치긴 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니 전작 라이벌이자

현 조력자(쑻)인 아스란도, 본작 주인공인

신도, 적들도 모두 쩌리가 되어버렸죠.

하다못해 1기 오프닝 같은 느낌으로

교전시켜 신이라도 프리덤과 싸움다운

싸움을 한 걸로 묘사해야 했는데...

결국 이를 기점으로 위선적이다 뭐다 해도

이야기의 포커스는 키라에게로 기울고

신은 그냥 투견이 되어갔습니다.

-PS-

BGM : 건담 시드 - METEOR

원래 프리덤 무쌍씬에는 미티어가 쓰였고

저도 이걸 맨 위에 올리려 했지만 프리덤이

난입하면서 당시 엔딩곡 흘러나온 게 꽤나

인상적이었기에 그걸로 했습니다.

또한 하이네는 안 사람이 전문 성우가

아니라 가수인데 미티어를 비롯한 본작의

여러 띵곡을 부른 니시카와 타카노리죠.

한 마디로 이 친구는 자기 안 사람이 부른

노래가 나오는 동안에 죽은 거...

먼 동네 가면폭주족의 운메이노가

생각나는데 운메이노보다 선배였네요.

[철발찌]

개인적으로 전 이 장면에서 나온 프리덤 등장이 젤 최애네요... 시드에서 첫 출격으로 아크앤젤 구할 때는 중간 중간 오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건 진짜 뜬금포로 나온거라서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있어요

[Kabil]

겉보기엔 현자타임 같은데 실제로는 멘탈 갈려있는 상태였다던 그...

[루리웹-8131739302]

데스티니에서는 멘탈갑 초월자로 묘사되었는데
시장판에서 그게 아니라 겉으로 차마 감정 표현 못하고 속으로만 삭히고 있었다고 드리프트한게 저는 참 좋았어요

키라의 시드 초중반 캐릭터성이 시드 프리덤 극장판까지 쭉 이어진 거니까요

[더블지퍼백(• ̀ω•́)✧]

하이네 최애케였는데 바로 죽이던

[밀림_나바]

우리는 라크스가 죽을뻔했고 오브가 간신들에게 넘어가 망할뻔했던 걸 알지만 작중 인물들은 그걸 모르는데 그들 입장에선 그저 명분 없는 학살자로 보였겠죠.. 키라는 프리덤이 터지기 전까지는 항상 화가 난 상태였는데 그걸 속에 담아두기만 하니까 정작 아스란을 만났을 때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