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몇번씩이나 꺼내보는 짱구, 크레용신짱
과거에 한국에서는 "불량만화" 일본에서는 "아이들에게 가장 보여주기 싫은 애니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단순한 불량만화가 아닌, 짱구와 짱구가족의 성장기를 그린 이 만화가 어찌나 재밌던지요.
보다가 한국에서 방송 안했을법한 에피소드와, 과거 아날로그의 향수가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몇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 고자이마스=새해를 맞이하여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작년에는 여러가지 신세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이쪽이야 말로 신세 졌습니다.
역시 가장 먼저 소개할꺼는 이 만화가 일본만화라는것
캐릭터들이 전부 "일본인"이라는것
새해를 맞이하는 에피소드는 많이 없었는데, 초창기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일본색이 있으면 가장 큰 돈줄인 한국에 수출이 안되서 기모노도 초창기꺼 빼고 가급적 덜 입었던거 같기도 하고..
짱구는 수입할때부터 "일본에서 나쁜 만화가 온다 ㅠㅠ" 하고 한국방송국에서 요란하게 난리쳐 준 덕분에,
어릴때 신짱이 일본만화인걸 알고 봤지만, 한국판만 보고 자랐다가 이런거 보면 정말 큰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신노스케, 아빠 신노스케를 찍고 싶어졌다구! 찍게 해주지 않을래?
이봐요! 일본제일로 멋진 유치원생!
고미야 에츠코(테레비 아사히의 아나운서)도 그냥 두지 않는다고?
자, 죽죽! 죽죽! 일본제일의 유치원생!
짱아(히마와리)가 태어나고 찬밥신세에 삐진 짱구
"일본제일"이란 말에도 엄청난 타격감이.... ㅋㅋㅋㅋㅋ ㅠㅠ
집에 욕실이 고장이 나 목욕탕에 가는 에피소드
일본은 옛날에 욕실이 없는 집이 많아서, 마을곳곳에 목욕탕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도 위생의 질을 높인다고 일본을 밴치마킹해서 마을 곳곳에 목욕탕을 세웠다고 하는데..
한국도 일본도 가정에 욕실이 있는 집이 늘어나, 사람들이 점점 목욕탕에 안가게 되었죠.
과거보다 수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마을 군데군데에 목욕탕이 남아있긴 합니다.
한국과 같은 찜질방을 슈퍼온천이라고 하는데, 땅이 많이 필요한 관계로 도시에는 세우기가 어려워서 대체로 지방에만 있네요.
(우한폐렴(코로나)로 두개 다 작살나고 있지만..)
SBS에서도 방송되었던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가요"
초창기 에피소드중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아빠를 마중하러 나갔다가,
결국 가족들 비 다 맞고 홀딱 젖은 상태로 뛰어가 집에가서 목욕하는 내용
투니버스 "짱구는 못말려3" 에서 방송되었던 내용
한국방영명은 "물건을 많이 사요"로 기억합니다.
딱히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어떠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는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사소하게 끝나는 화수입니다.
짱구가 어떠한 장난도 치지 않고, 아무 계획없이 걷다가 걍 옆동네로 장보러 가고,
도중에 무인판매대에서 농산품 사고, 옆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왕창 싸게 산다는 내용으로 끝.
이 작품이 방영했을 시절에는 아직 "일상물"이라는 개념이 자리잡히기 전이였고,
어린시절에 보고도 너무 내용이 없다는 생각에, "뭐 이런 밋밋한 이야기가 제작 허가를 받았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굉장히 신비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하루라는 일상에 이런 사소한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는, 그 사소함의 소중함을 깨달게 해주었던 에피소드였네요.
걍 수위보소 ㅋㅋ
야한방송 본다고 몰래 기어나와서 야한방송 보는 짱구 ㅋㅋㅋ
요즘엔 넷플이면 다 해결되는데 말이죠...
아 할말을 잃었읍니다
과거 첫 1화에서
한국은 과거 케이블 TV 심의와 비교해서 무지 빡세졌는데,
일본도 심의가 빡세진건지 요즘은 고추는 물론 엉덩이도 잘 안까더군요 ㅠㅠ
유명 연애인과 우연히 사진을 찍은 짱구엄마
(이때당시 필름이였음)
사진을 찍고와서 필름현상도 안 맡겼는데, 전라로 가스불 끄러갔다가
찍힘 ㅠ
결국 먼동네까지 현상하러 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현상된 필름은 모두 새까만 다 흑백...
내가 필름이 잘 들어있나 "카메라를 열어" 잘 확인해봤다는 짱구의 이야기..
ㅠㅠ
사원 여행때 찍은 비디오를 건내주는 후배 카와우치
제목은 "히로시(신형만)가 타오르는 밤"
회사에 이쁜 여직원과 찍은 영상이 아주 잘 들어있고, 유카타 모습도 정말 이쁘다고
ㅎㅎ
가족 3명이 장을 보러갈때..
잽싸게 틀어보려는데..
아빠의 낌새를 눈치챈 짱구는 장보러 안가고, 짱구의 리모콘 조작으로 비디오데크가 고장남
결국 열어보는데 이상한게 보임
더 자세히 분해하기 위해 아빠가 도구를 가지러 간 사이에 비디오 데크를 흔들어 보는 짱구
짱아가 넣어둔 동전 반지 장난감들이 발견되고..
(비디오 시절에 아기들이 비디오 투입구에 장난감을 넣는 사례가 많이 있었죠 ㅋㅋㅋ)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듣지 않고 무시하는 아빠
결국 다 뜯음
(어떻게 했지?!)
짱아가 이상한걸 넣어서 고장났다는걸 뒤늦게 알고 엄마가 돌아오기전에 다시 잽싸게 조립
어떻게든 조립하고 시침을 때려지만..
비디오는 재생되어 버리고...
고추됐네...
걍 스샷모음집이지만,
아날로그 때의 추억이 회상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ㅋㅋㅋㅋ
초기 짱구의 엔딩곡 - 솔직해지고 싶어(素直になりたい)
そっととりだして 秘密のポケット
내 마음의 주머니를 살짝 꺼내보이곤,
君にだけ見せてあげる
당신에게만 보여줘요
まだ怒ってるの?
아직도 화난거에요?
そんな顔して
그런 얼굴 말고,
いつもみたいに笑って
여느때처럼 웃어봐요
素直になるのが苦手で
솔직해지는게 서툴어서
ごめんねが言えない
"미안해"란 말을 하지 못하네
「キライだよ」と言ったときも
당신이 밉다고 했을때도
そっぽ向いた時も
당신에게 고개를 돌렸을때도,
君のことばっかり気になる
언제나 당신만이 신경쓰여요
誰が一番なのかって
누가 제일 소중한지는
ホントは知ってるよ
사실은 알고 있어요
やっぱり君のちかくがいい
역시 당신의 곁이 제일 좋아요
月灯りふんわり落ちてくる夜は
달빛이 살포시 내리는 밤에는
貴方のことばかり
당신만 생각 나
考えても考えてもつきることもなく
생각해도 생각해도 멈추지 않아
月灯りふんわり落ちてくる夜は
달빛이 살포시 내리는 밤에는
貴方と2人きり
당신과 단 둘이서
海のはてへと続く月の路歩きたい
바다저편으로 이어진 달빛따라 걷고 싶어
風にのせ 伝えたい
바람에 실어 전하고 싶어
そんな想い1人抱きしめる
그런 내 마음 홀로 끌어안고 있어
月灯りふんわり落ちてくる夜は
달빛이 살포시 내리는 밤에는
貴方と2人きり
당신과 단 둘이서
海のはてへと続く月の路歩きたい
바다저편으로 이어진 달빛따라 걷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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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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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정겨움 때문에 요즘 짱구는 극장판만 보고, 셀애니때의 짱구만 반복해서 보고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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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정겨움 때문에 요즘 짱구는 극장판만 보고, 셀애니때의 짱구만 반복해서 보고 있네요 ㅋㅋㅋ | 23.12.24 11: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