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내 옆에 은하] 작품이 전반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이유

[저항세력]

이 작품의 상황이나 행동, 그리고 그에 따른 반응 등 작품을 보다보니 참 이 세계관은 매우 아름답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전 에피소드들도 그렇지만요.

마냥 이야기들이 꽃밭 천국이었다면 이렇게 이야기는 안했겠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그 캐릭터가 처할 법한 현실적인 고민이라든가 나쁜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과하지 않게 잘 다루면서도 이를 극복하거나 일보 전진하는 이야기들도 과하지 않게 잘 다루다보니 오히려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좀 예쁘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뭔가 다른 현실에서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예쁜 이야기? 그런 느낌이네요.

그것 또한 결국 하하호호 이야기하는 거지 않느냐라고 하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의 설정이 비현실적이면서도 묘하게 현실감이 느껴지는 매력을 보여주는 것에는 결국 저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엔도 리나의 드라마 톤 연기도 어느 정도 한몫 하는 것 같구요.

러브 코미디라는 특성상 어디로 가든 자극을 추구하지 않는 건 쉽지 않은 길인데 이 작품은 그래도 자극을 잘 억제하면서도 잔잔하게 풀어내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안 달달하냐? 그건 또 아니고요. 아주 달달해 미치겠습니다.

달콤달콤 짜릿짜릿도 장르는 좀 다르지만 비슷비슷한 느낌인데 작가가 이런 걸 잘하는 것 같아요. 

원작 5권 전자책이 이번 달에 발매해서 이번에 모두 구매해서 읽었는데 만족스럽네요.

[비염진권]

편안한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