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3차전
아이 하나 없애려고 네트워크 전체를 없앤다는 정신 나간 하노이의 탑 계획을 막기 위한 듀얼
리볼버 3,4차전은 승패가 이어지기도 하고
흐름~은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떼어 놓고 볼 수 없어서
이번에도 3차전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듀얼 시작하기 전에 유사쿠는 아이와 관련된 진실들을 알게 됩니다.
로스트 사건의 목적은 아이들의 듀얼 데이터로 AI를 만드는 것
아이는 유사쿠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AI
아이의 기억상실증은 아이가 한 거짓말
리볼버 2차전에서 아이가 의지를 가진 AI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서 아이와 로스트 사건에 관한 떡밥들이 풀립니다.
지금 중요한 건 아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유사쿠를 계속 속여 왔다는 사실.
리볼버는 인간을 속일 정도로 발달해 위협으로 다가오는 이그니스를 말살하겠다며
그러고도 아이를 믿는 거냐며 역설하지만
"난 널 동료라고 생각한 적 없어.
하물며 우정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넌 단순한 인질이야."
유사쿠는 아이한테 우정은커녕 아무 감정도 없다며 일축하고
아 지금 AI와의 우정 타령이 중요하냐 듀얼을 해야 하는데
듀얼ㄱ? ㅇㅋ
로 듀얼 진행합니다.
아니 중요한데요 플메님
듀얼 구성을 얼추 보면
성방 간보기
가챠
검블러로 공멸
인데
3차전은 여러모로 4차전으로 이어 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느낌이라
이 듀얼에서 볼 만한 건 사이좋게 가챠 돌리는 파트 정도밖에 없습니다.
이 파트는 연결이라는 테마와 관련지어 살펴보려 합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유사쿠의 연결은 아이, 리볼버의 연결은 코가미 박사입니다.
유사쿠와 아이의 연결부터 봅시다.
유사쿠와 아이는 철저한 이해관계입니다.
유사쿠는 하노이를 유인해서 사건의 전말을 알고 복수를 이루기 위해
아이는 하노이를 쓰러뜨리고 자기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하노이를 쓰러뜨린다는 공통의 이해관계하에 서로를 이용하는 것뿐입니다.
앞서 나왔듯 유사쿠는 아이한테 (나름 변화나 속내가 보이는 묘사가 있지만) 우정? 인질 주제에 기어오르지 마라 스탠스라 유독 취급이 박할뿐더러
아이도 유사쿠보고 뜨거운 우정이니 뭐니 하지만 어디까지나 장난끼 섞인 농담조라 그닥 진정성 있게 연출되진 않습니다.
"파트너가 무리하는데 나도 거들어야지!"
"바람을 붙잡아!"
하지만 그 관계성에 변화가 생깁니다.
위기에 몰린 유사쿠가 가챠 돌리다가 팔 한 짝 뜯기자 아이는 비장의 수라며 방패막이가 되어 필사적으로 이를 조력합니다.
유사쿠와 아이는 함께 역경을 헤쳐 가챠 성공하고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습니다.
유사쿠는 아이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는 유사쿠를 도웁니다.
서로를 의심하고 속이던 둘이 처음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로스트 사건의 트라우마와 복수심 속에서 고독했던 유사쿠에게 새로운 연결이 생겨난 거죠.
이때 뽑은 트랜스코드 토커가 토커 중 유일하게
링크 마커가 서로를 가리켜야 발동하는 상호 링크 효과를 갖고 있는 것도 이거랑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근데 이건 10화에서 뽑은 파월이 이미 상호 링크 갖고 있어서 ㅋ
아무리 생각해도 비약입니다만
유사쿠가 역전각 잡았으니 다음엔 리볼버와 코가미 박사의 연결이죠.
이 둘은 부자 관계입니다.
하지만 이 둘의 연결은 인질로 스타트 끊은 아이보 관계보다 훨씬 뒤틀려 있습니다.
"나 대신에 인류의 미래를 지키거라.
너만이 나의 마지막 희망이다!"
리볼버와 코가미 박사의 관계는 일방적입니다.
유사쿠와 아이의 연결과 비교해서 스톰 액세스와 관련지어 살펴보면 이게 더 잘 보입니다.
유사쿠와 리볼버의 스킬은 둘 다 스톰 액세스
유사쿠는 아이가 데이터 머티리얼을 해방시켜서 스톰 액세스를 쓸 수 있고
리볼버는 코가미 박사가 개발한 데이터 머티리얼 제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톰 액세스를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유사쿠는 아이가 데이터 스톰만 불러오고 땡이라서 그 뒤는 유사쿠 재량이라 항상 크하악흐아악 하면서 겨우겨우 뽑는 반면
리볼버는 코가미 박사의 프로그램 덕분에 데이터 스톰을 제어할 수 있어서 뽑는 것도 비교적 손쉽게 합니다.
이번 듀얼에서 유사쿠와 아이는 둘이 함께 돌무더기를 헤쳐 나가 상호 협력해서 스톰 액세스를 성공합니다.
하지만 리볼버는 돌무더기를 멈춘 것도 아버지요 데이터 스톰까지 가는 길을 열어 준 것도 아버지요 스톰 액세스 할 때 쓴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아버지입니다.
유사쿠의 스톰 액세스는 바람(=새로운 카드)(=미래)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붙잡는 것이죠.
이걸 돕는 것은 아이보인 아이고요.
그럼 리볼버의 스톰 액세스는 뭘까요
과거의 고전 함정 사용 vs 새로운 카드 뽑는 스톰 액세스
이그니스 말살을 목적으로 함 vs 사이버스 카드를 수단으로 삼음
이라는 리볼버란 캐릭터가 갖는 모순성을 보여 주는 장치이자
리볼버의 행동이 아버지의 대신임을 보여 주는 장치입니다.
리볼버는 가챠 돌리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코가미 박사는 숨을 거두고
일방적이었던 둘의 연결은 끊어집니다.
이후 리볼버는 빨리 듀얼을 끝내기 위해 검블러로 패털이
드롭 드라코로 패털이 매수만큼 300씩 번뎀 먹여서 무승부로 끌고 갑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링크 브레인즈로 리볼버 끌고 가지 않는 이상 하노이의 탑은 멈출 수 없는 상황.
이때 리볼버가 언급한 스타더스트 로드 한마디로 유사쿠는
리볼버는 스덕로를 언젠가 본 적 있음
→스덕로는 극히 보기 드문 현상
→스덕로를 보려면 공원 너머 바다를 뻔질나게 볼 수 있어야 함
→벼랑 근처에 사는 단골손님 형씨가 리볼버다!!
가히 엄청난 추리력입니다만
스덕로 근처 딱 하나 있는 엄청 눈에 띄는 집에 살면서 단골로 얼굴 비춘 리볼버 잘못이 아닐까요
어쨌든 리볼버가 있는 데를 알아 내서 카페 나기는 출장 판매를 나갑니다.
이 듀얼의 승패는 리볼버 4차전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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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닝 드로우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말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난 내 덱을 믿어 이 드로우에 모든 걸 걸겠다 라는 딱지겜 왕도 전개를 포기하면서까지 굳이 써야 할까 정작 1기 이후론 스톰 액세스 없이 신규 막 가져오면서 의미가 흐지부지해진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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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라나
샤기닝 드로우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말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난 내 덱을 믿어 이 드로우에 모든 걸 걸겠다 라는 딱지겜 왕도 전개를 포기하면서까지 굳이 써야 할까 정작 1기 이후론 스톰 액세스 없이 신규 막 가져오면서 의미가 흐지부지해진 것도 있고 | 20.07.31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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