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알베도가 소리를 치자 알베도의 앞에 나타난 건 칠흑의 모몬이였다.
"설마, 모몬가 삼촌?"
모몬의 정체를 알고있던 스카디가 말했다.
"아니, 저건 판도라즈 엑터야, 뭔 작전이 있다고 모몬으로 변신했어"
로키가 스카디한테 설명했다. 모몬(판도라즈 엑터)은 바닥에 꽂혀있는 그레이트 소드 한 자루를 뽑아 알베도한테 겨눴다.
"아이가 돌 좀 던졌다고 너무하는군. 그래서 시집은 가겠나?!"
"푸흡!"
모몬(판도라즈 엑터)의 말에 지붕 위에 있는 네 명의 칠죄종은 웃었다.
"네가 그런 말을 해봤자 기쁘지 않...크흠!"
이게 아니라고 생각한 알베도는 헛기침을 하고 말을 바꿨다.
"아인즈 님께 무례를 범한다면 그게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죽음만이 있을 뿐"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라고 말한다면?"
"이 땅을 다스리는 왕에게 반역하는 걸로 간주하겠습니다!"
"그래? 하지만 내 목숨을 그리 쉽게 가져갈 순 없을거다!"
두 존재의 싸움이 시작 될 거라고 안 네 명의 칠죄종은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아인즈가 내려와 알베도의 뒤에 착지를 하더니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아인즈 님!"
알베도는 홍조를 띄운채 아인즈를 봤다. 그리고 아인즈는 알베도한테 무슨 말을 전했다.
"알겠습니다. 아인즈 님"
알베도는 모몬(판도라즈 엑터)를 봤다.
"이름을 아직 듣지 못했군요. 당신의 이름은?"
"모몬이다."
"그래요, 모몬. 아인즈 님이 당신에게 제안을 하시는 군요. 나자릭의 부하가 되세요"
알베도의 말에 지켜보고있는 네 명의 칠죄종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정신인가?"
"무례하군요. 아인즈 님은 이 도시를 살육이나 절망으로 지배를 하시려는 게 아니예요.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당신들은 믿지 않겠죠"
"나에게 뭘 원하는 거지?
"앞으로 이 도시에서 아인즈 님께 돌을 던지는 저런 어리석은 자가 있다면 당신이 그 자의 목을 치는 겁니다."
알베도는 모자를 보더니 다시 모몬(판도라즈 엑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 대신 아인즈 님이 무고한 자를 괴롭히지 않도록 옆에서 감시하면 되잖아요?"
"부하이자 감시자가 되라는 거냐?"
"조금 달라요. 시민 대표 겸 법을 집행하는 위치에 서라는 겁니다."
"악법을 따를 생각은 없다."
"우리도 악법을 시행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당신의 검을 아인즈 님께 바치지 않겠다면 위험인물로 간주하고 여기서 죽여드리죠. 그 결과 수 많은 인간들이 말려든다고 해도"
알베도의 말에 아이의 어머니는 겁에 질려 화들짝 놀라고 모몬(판도라즈 엑터)은 알베도를 공격을 하려다 멈췄다.
"알았다. 제안을 받아들이지 하지만 이곳 시민들을 함부로 해친다면"
모몬(판도라즈 엑터)는 그레이트 소드 한 자루를 들어 아인즈와 알베도를 겨눴다.
"이 검이 너를! 너희들의 목을 날려버릴 줄 알아라!"
시간이 좀 지나서 에 란텔의 귀빈관에서는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도가 복도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알베도, 에 란텔의 지배는 순조롭게 되어가나?"
"아직은 별다른 소란은 없는 것 같아 의외로 순종적이라니까"
"강자에게 복종하는 건 약자의 생존 본능아닐까?"
그의 말에 알베도는 데미우르고스를 봤다.
"무엇보다 모험자 모몬의 존재감이 커"
"맞아, 모몬의 존재가 인간들의 공포를 진정시키고 있어. 앞으로 그들이 모몬을 위해 정보를 모으고 단결한다면 외부의 적이 숨어들어 올 걱정도 없지"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야. 지고의 41인을 통솔하셨던 그 분의 끝없는 지략은!"
"맞아 그러니까 부족한 우리들은 몸과 마음을 다해 그 분과 지고의 두 존재 그리고 지고의 혈통 분들을 섬겨야 하는거야"
그 둘은 복도를 계속 걷다 어느 문 앞에 서 있는데 그 문이 열리고 아인즈가 커다란 황금 왕좌에 앉아있고 그 양옆에는 터치 미와 우르베르트가 서 있었는데 터치 미 옆에는 티르, 프레이야, 프레이르가 서 있고 우르베르트 옆에는 스카디, 난나, 로키, 발두르가 서 있었다.
"고개를 들어라!"
아인즈의 말에 그들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수호자들과 세바스가 고개를 들고 그 뒤에 전투메이드인 플레이아데스가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모여줘서 고맙다."
"아, 마도왕 폐하. 과분하신 말씀입니다."
"마도왕 폐하와 지고의 존재 분들과 지고의 혈통 분들을 섬기는 것은 저희에겐 최고의 기쁨입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무엇이든 분부하시길"
"저의 힘과 목숨과 그 모든 것이 마도왕 폐하의 것이예요~"
샤르티아한테 저런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난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떤. 명령. 이라도. 반드시. 수행. 하겠습니다."
코퀴토스의 충직한 말에 프레이야는 입을 가린채 웃었다.
"마도왕 폐하와 지고의 존재 분들과 지고의 혈통 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거예요!"
"저, 저도 열심히 할게요!"
아우라와 마레의 말에 프레이르는 흥미롭다는 듯 그 둘을 봤다.
"마도왕 폐하, 모든 부하들을 대표하여 마도국의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들 고맙다. 하지만 너희는 내 소중한 친구들이 만든 자식 같은 존재다. 폐하같은 딱딱한 존칭은 필요없다. 지금까지 처럼 아인즈라 불러라"
"알겠습니다. 아인즈 님"
그리고 아인즈는 왕좌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나자릭의 존재를 알릴 때가 됐다."
아인즈는 길드 아이템이자 현 왕의 상징인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높이 들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건국을 선언한다!"
그게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건국이자 앞으로 다가올 서막의 시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