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고
박철 상사가 들어왔다.
“대원들은?”
서용석이 물었다.
“대기 중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11월의 겨울밤,
부대원은 부동자세로 서서
그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채로
대기하고 있도록 했다는 내용을 담아
박철 상사가 말했다.
서용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오랜 시간은 안 되겠지만,
작전을 나가기 전
대원들의 예기를
조금 날카롭게 깎아 세워 놓을 필요는 있었다.
그는
대원들과 관련된
추가적인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대신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생각하나?”
서용석이 물었다.
박철은
질문의 생략된 목적어가,
이곳에 숨어든
쥐새끼들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상관은
윗선들의 정치 싸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조국과 조국의 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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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360) [2]
2023.05.08 (1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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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 23.05.09 20: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