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2 디렉터의 관점: 게임을 가꾼다는 것 x

[Na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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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알렉입니다. 이번 디렉터의 관점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버워치 2 팀을 이끌고, 저희가 게임의 모든 분야에서 콘텐츠를 다루는 방식을 결정하는 개발 철학을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난 몇 달간, 오버워치 2에서는 여러 장기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보았습니다. 특전이 핵심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을 바꾸었으며 스타디움이 환상적인 출시를 마쳤고 영웅 금지는 경쟁전에 활기를 불어넣었죠. 오버워치의 일원으로서 참 즐거운 시간입니다.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시길 바랍니다.

※ 살아있는 정원

새로운 게임플레이 방식을 제목으로 정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오늘은 저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신규 콘텐츠 도입으로 핵심 게임 모드나 기존 영웅, 또는 조정이나 개선이 필요한 요소에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걱정에 관한 저희의 철학을 표현하는 비유를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버워치 팀은 정원사입니다. 물론 새로운 플레이어를 유치하고, 기존 플레이어를 만족시키려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며, 세계관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희에겐 정원이 계속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요소에 관심을 기울일 책임이 있습니다. 울타리를 다듬고, 잡초를 뽑으며, 산책로를 가다듬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어야 하죠.

신규 콘텐츠도 멋지지만, 콘텐츠가 잘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환경이 건강해야만 하는 것도 물론이고요.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꽃을 피울 수 없죠. 따라서 저희는 게임의 모든 요소에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플레이할 이유, 머무를 이유

저희 팀이 오버워치 시즌을 기획할 때 이야기하는 것은 "돌아올 이유와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각 시즌에는 새로운 영웅, 특전과 같은 새로운 게임플레이 시스템, 또는 스타디움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게임 모드 등 플레이어가 오버워치를 흥미롭게 느낄 요소가 꼭 존재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즌을 플레이할 때, 게임의 나머지 요소 또한 개선되었는지 확인해야 하죠. 등급 시스템을 조정하든 영웅을 개선하든 진척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든, 여러분이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때면 지난 기억보다 더 좋은 경험을 겪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조정 작업과 개선으로 오버워치를 매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야 하죠.

저희는 매 시즌 이러한 철학을 활용하면서도, "돌아올 이유"와 "머무를 이유" 측면에서는 약간의 비중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9시즌과 15시즌처럼 연초에 시작된 시즌에는 항상 거대한 변화와 함께 순간순간의 게임플레이에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현재 저희는 내년에 어떤 것을 적용할지 계획 중이지만, 분명히 커다란 변화를 준비할 것입니다.

※ 기반 다지기

18시즌과 같은 중반기 시즌에는 핵심 시스템과 관련된 대형 업데이트나, 오버워치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출시되곤 합니다. 이러한 주기 사이에도 즐거운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는 화려함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개선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17시즌에는 새로운 플래시포인트 전장(아틀리스)과 원하는(또는 원하지 않는) 전장을 결정할 기회를 부여하는 전장 투표 기능을 도입할 것입니다.

수라바사와 뉴 정크 시티의 개편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17시즌 후반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전장(그 외 전장 포함)에서 얻은 교훈을 아틀리스의 이동 경로, 거점 전투, 요충지를 설계할 때 반영했죠. 기존 전장의 사소한 개선부터 새로운 탐험 구역까지, 모든 변화가 플래시포인트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전 시스템 또한 이러한 철학을 따릅니다. 18시즌에는 특전 관련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웅에게 새롭게 연구가 필요한 요소를 주고, 각 특전은 저희가 의도한 시스템에 더 부합하도록 발전시킬 것입니다. 그중 한 가지 예시는 주요 특전 선택이 미치는 영향입니다. 경기에서 영웅의 주요 특전을 선택하면 플레이어는 엄청난 변화를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부 주요 특전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반면, 아직 그렇지 않은 특전도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해당 특전을 개선할 것입니다.

이 모든 사항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희가 짧은 시간 동안 게임에 많은 신규 요소를 추가하는 중이란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저희는 정원에 비유했던 오버워치의 생태계를 잘 유지하면서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웅 금지 및 전장 투표 같은 기능은, 그런 관리에 긴급하게 필요한 요소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도구와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솜브라의 높은 금지율은 추후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상향 이후 프레야의 금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빠르게 핫픽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장 투표는 올해 하반기 진행할 전장 개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며, 현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드에 관한 관심도 불러 모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피드백 덕분에 저희는 새롭게 추가된 것이든 오버워치의 고질적 문제든 가리지 않고 더 관심이 필요한 게임 요소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조정 사항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의견 또한 듣고 싶습니다. 저희가 항상 너무 과하거나 성급하진 않은지, 그리고 주안점을 다른 방향으로 바꿔야 하진 않을지 자문하고 있다는 점을 헤아려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버워치2 #옵치 #블리자드 #블쟈 #Blizzard #Overwatch #나에리 #액티비전 #배틀넷 #시즌16 #심쿵워치 #도키워치

[루리웹-3840255511]

프레야나 어떻게 해봐라...니네가 가꾼다는 정원이 남 불쾌하게 하기냐???

[록마소]

진짜 존..나 쎼긴함 옛날 둠피생각나..

[루리웹-7266503070]

이미 두번이나 칼질을 당했는데?

[루리웹-4190978970]

그 칼질이 미미하니 유저들이 뭐라하는거죠
처음엔 약간 조정 수준의 패치로 간보다가 도저히 안될때 완전 ㅆㄹㄱ로 만들어서 관짝만드는게 블자 밸런스패치 아니었나요?
요즘은 그나마 패치를 자주해서 낫긴하지만

[루리웹-7266503070]

두번째 너프 존나 심하게 당한건데?

[루리웹-4190978970]

프레야 유저 입장에서는 그런지 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체감이 안되니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나오는 거겠죠?

예전 둠피도 초반에 깨작깨작 너프때는 별로 체감없다가 나중에야 어퍼컷 경직 0.6초로 하고 지진강타 거리 15m로 너프하고나서야 메타에서 줄어들기 시작했죠.

[aineed]

두번이고 열번이고 백번이고가 뭔상관임 현재 OP인데 난독임?

[루리웹-7266503070]

새삥 계정으로 뭐함?

[aineed]

남들 다 같은말 너한테 하는데 혼자 정신나간소리 그만하고 현실을 보셈

[제네식인삼]

혹시 옵치1 초기에 섬난구난 너프하면 맥 유저들 다 죽는다 소리 하시던분인가요?

[루리웹-7266503070]

진짜 줄줄이 한놈이 물타기하니까 씹소리하는놈들이 달려드네
지금 프레야 밴도 거의 안당하는 수준인데
섬난구난 드립치고 앉았네

[록마소]

폼 좋을 때 잘 유지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