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황혼의 혈족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야자키
프롬 소프트웨어*¹의 미야자키입니다. 본 작품의 디렉터입니다.
*¹주식회사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회사. 'ELDEN RING' 등의 타이틀을 개발했으며, Nintendo Switch에서는 'DARK SOULS REMASTERED'를 발매했습니다.
우선, 본 작품이 Nintendo Switch 2로 발매되게 된 경위를 말씀해 주십시오.
미야자키:
이건 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만, 우연히 닌텐도 담당자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 작품의 원형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말씀드렸습니다.
구체적인 기획안이라기보다는 두서없는 제 망상 같은 이야기였고,
저희가 만들어왔던 타이틀과는 또 다른 형식의 아이디어였는데,
닌텐도 측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흥미를 가져주셨습니다.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계기입니다.
처음에는 Nintendo Switch용 타이틀로 소규모로 개발을 시작했는데,
게임의 뼈대가 보이고 개발 규모도 크게 해볼까 하는 타이밍에
Switch 2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다시 그쪽을 향해 개발을 재정비했습니다.
본 작품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하드웨어는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해 오신 타이틀과는 또 다른 형태군요. 본 작품은 어떤 내용의 게임이 될까요?
미야자키:
형식으로 보자면 'PvPvE'*²가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플레이어 간의 싸움, 플레이어와 적과의 싸움, 둘 다 있는 유형의 게임입니다.
*²플레이어끼리 싸우는 'PvP'와 플레이어와 적(CPU)이 싸우는 'PvE' 요소가 합쳐진, 여러 명의 플레이어와 게임 내에 등장하는 적(CPU)이 뒤섞여 경쟁하는 형식의 총칭.
미야자키 씨께서 원래 PvPvE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막연하게나마 있으셨나요?
미야자키:
그렇습니다. 이전부터 PvPvE라는 형식은 매우 재미있고, 게임 디자인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희 프롬 소프트웨어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 묵직한 적을 만드는 경험 등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형식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본론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라 죄송합니다만, 한 가지 언급하고 싶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본 작품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이지만,
이것이 저희가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크게 방향을 전환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Switch 2 버전의 'ELDEN RING'*³도 발표되었지만, 그러한 저희의 기존 방향성,
싱글 플레이가 메인인 게임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그 점은 여기서 명확히 밝혀두겠습니다.
*³2025년 발매 예정인 Nintendo Switch 2 소프트웨어 'ELDEN RING Tarnished Edition'. 광활한 필드를 무대로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육성하고 모험하는 액션 RPG.
본 작품의 캐릭터와 배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미야자키:
본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할까요, 유저분들이 조작하게 될 캐릭터는 '혈족'이라고 불리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특별한 피의 힘으로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얻은 일족으로, 일반적인 개념으로 보면 흡혈귀와 비슷하지만, 소위 공포 영화에 나오는 무서운 괴물의 이미지는 아닙니다.
흡혈귀 혹은 '피'라는 단어에서, 특히 낭만적인 측면을 저희가 멋대로 추출하여,
그것을 확대 해석한 듯한 존재가 본 작품의 '혈족'이 됩니다.
혈족들은 '시작의 피(퍼스트 블러드)'라고 불리는 존재를 둘러싸고 다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의 피'는 인류의 시대가 저물어갈 때, '인류의 황혼'에 흐릅니다.
혈족들은 다양한 장소, 그리고 시대의 '인류의 황혼'으로 소환되어,
'시작의 피'를 둘러싸고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작품의 배경은 특정 장소, 그리고 시대가 아닙니다.
고딕 혹은 빅토리아 시대의 분위기를 가진 왕도적인 맵도 있고,
트레일러에서도 잠깐 비쳤던, 열차 등이 다니는 근대 말기 같은 분위기의 맵도 있습니다.
'The Duskbloods'라는 타이틀명에 담긴 의미를 알려주세요.
미야자키:
의미는 '황혼의 혈족'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류의 황혼에 소환되어 시작의 피를 둘러싸고 다투는 혈족들,
그들을 '황혼의 혈족'이라고 부르는 이미지입니다.
말하자면, 유저분들이 조작하게 될 캐릭터들의 총칭입니다.
본 작품에서는 '피'가 게임의 핵심 요소가 될까요?
미야자키:
네. 한마디로 '피'라고 해도, 게임적인 데미지 표현 등을 포함하는 물리적인 의미의 피보다는, 더 개념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축적되는 역사, 계승되는 힘, 새겨지는 운명과 같은 것, 인간을 초월하는 자들의 영원한 삶의 상징으로서의 '피'가 본 작품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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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작 및 해보고싶엇던거 여러가지 만들어보는거 같긴해. 새로운 소울류 만들기에는 이번에 엘든링 DLC 해보니 얘네도 뭔가 소울류전투로는 한계를 본거같은 느낌이 든거같음. 어쨋든 잘되서 세키로때 처럼 뭔가 센세이션 한게 나오길 바래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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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도 미야자키 게임은 다 재밌었으니 나오면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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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알아들었지? 이젠 서로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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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닌텐도로 나오면 프롬 핵쟁이들 보는게 생각보다 보는게 드물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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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엘든링 이후 미야자키의 첫 작품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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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닌텐도로 나오면 프롬 핵쟁이들 보는게 생각보다 보는게 드물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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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작 및 해보고싶엇던거 여러가지 만들어보는거 같긴해. 새로운 소울류 만들기에는 이번에 엘든링 DLC 해보니 얘네도 뭔가 소울류전투로는 한계를 본거같은 느낌이 든거같음. 어쨋든 잘되서 세키로때 처럼 뭔가 센세이션 한게 나오길 바래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