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제 현대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섰다. 단순히 다른 미디어가 게임의 형식을 빌려 수동적인 관객에게 새로운 참여 방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게임은 그 자체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게이머들 사이의 연결고리는 더욱 깊어졌고, 무엇보다 진정한 감동을 전하는 매체로 자리잡았다. 이는 다음 단계를 못 깨서 답답하거나 보스를 잡아서 기쁜 정도의 단순한 감정을 훨씬 뛰어넘는다.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게임 업계 리더 10인은 바로 이런 변화를 이끈 주역들이다.
개발자부터 플랫폼 기획자, 미디어 융합 전문가까지. 이들의 이력은 제각각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만의 신념을 전문성으로 승화시켜 업계에 새 획을 그었다는 점이다. 이들이 있어 게이머들은 다른 어떤 매체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 Variety 특집 기사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 리빙으로”
비키 돕스 벡 루카스필름 몰입형 콘텐츠 부사장
돕스 벡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2024년 에미상 ‘신흥 미디어 혁신상’을 거머쥔 왓 이프…? 이머시브 스토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하던 시대는 갔어요. 이제는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죠. 저는 이걸 ‘스토리 리빙’이라고 부릅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나온 그는 루카스필름에서 첫 발을 뗐다. 시각효과와 기술을 다루는 ILM의 첫 사업계획서를 쓴 게 시작이었다. 이후 루카스필름 러닝을 거쳐 ILM 몰입형 콘텐츠 부문을 이끌게 됐다.
“저는 기술자도, 게임 디자이너도 아니에요. 하지만 가능성을 보는 눈은 있죠. 그리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을 모으는 게 제 역할이에요.” 돕스 벡의 철학은 단순하다. 최고의 이야기, 최고의 영상과 음향, 그리고 매력적인 상호작용. 이 세 가지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게임은 모두를 위한 것”
맷 부티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게임 콘텐츠 & 스튜디오 사장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게임 제국은 방대하다. Xbox, 모장, 베데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까지. 이 거대한 스튜디오들을 총괄하는 이가 바로 맷 부티다. 콜 오브 듀티부터 스타필드, 캔디 크러시와 펜티먼트까지. 대작부터 인디게임까지 장르도 규모도 가리지 않는다.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좋은 게임을 전하는 게 우리의 목표죠.” 부티의 이런 철학은 최근 더욱 분명해졌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대표적이다. Xbox 독점작으로 나왔지만 곧 PS5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여러 Xbox 게임들이 이미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건너갔고, 앞으로도 이런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의 마법을 찾아서”
닐 드럭만 너티 독 스튜디오 대표
드럭만의 게임 인생은 형이 가져온 퐁 기계로 시작됐다. 하지만 진짜 전환점은 시에라 게임즈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를 만난 순간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게임의 마법을 느꼈죠.” 이후 그는 너티 독의 수장이 되어 그 마법을 재현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잭 3로 시작해 라스트 오브 어스의 핵심 개발자가 되기까지, 드럭만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금 준비하는 프로젝트요? 제가 느낀 것 중 가장 흥분되는 작품이 될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눈빛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연출을 맡으며 그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조엘의 집같은 실제 세트장에 서 있으면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아직도 저를 꼬집어보곤 합니다.”
“진정성이 무기다”
Valkyrae 레이첼 호프스테터 하이하이 스튜디오 대표
“10년 스트리머 생활이 가르쳐준 게 있어요. 진정성은 속일 수 없다는 거죠.” 발키레이의 말이다. 편집도, 각색도 없는 생방송. 그 무대에서 10년을 버텨낸 비결이다.
100 시브즈의 공동 대표로 잘 나가는 그였지만, 어린 시절은 녹록지 않았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에게 게임은 유일한 도피처였다. 방 안에 틀어박혀 게임 속 세상으로 빠져들었다. 현실의 소음을 잊기 위해서였다.
게임스탑 아르바이트로 시작된 그의 게임 인생은 이제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다. 트위치 스트리머를 거쳐 유튜브 스타가 됐고, 보그 매거진을 장식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고, 패밀리 플랜과 소닉 프라임 같은 작품에서 연기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팟캐스트까지 진출 영역을 넓혔다.
“시청자들과의 관계는 특별해요. 그들은 저를 정말 잘 알죠. 이건 그저 일방적인 팬덤이 아니에요. 진짜 관계죠.”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다”
코지마 히데오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자
게임이 예술이냐는 오랜 논쟁에서 코지마는 단호하다. 그는 게임 예술론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다. “제 작품을 영화에 비유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본질은 게임입니다. 제가 만드는 건 게임이에요.”
메탈 기어 솔리드와 데스 스트랜딩으로 유명한 그의 새 작품은 2025년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된다. 여기에 소니와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액션 스파이 프랜차이즈 피신트도 준비 중이다.
작품 세계도 확장됐다. Xbox의 OD는 공포 영화의 거장 조던 필과의 협업이다. 데스 스트랜딩은 A24가 게임 IP를 영화화하는 첫 작품이 된다. “단순히 게임을 실사화하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차원의 각색을 보여드릴 겁니다.”
“플레이어의 마음을 읽다”
크리스티안 링케 라이엇 게임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표
넷플릭스 히트작 아케인의 쇼러너 링케의 철학은 분명하다. “플레이어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살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하죠.”
독일에서 작곡가로 시작한 그는 2010년 라이엇 게임즈에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연구하던 그는 이후 바이와 징크스 개발팀에 합류했다. 이 두 캐릭터는 후에 아케인의 주인공이 된다.
“아케인과 함께한 9년이 꿈만 같아요.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정말 감동적이었죠.” 시리즈의 종영을 앞둔 그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끝이 다가온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죠.”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을”
홀리 롱데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20주년을 맞이한 지금, 롱데일은 한 게임의 성공이 개인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에버퀘스트부터 와우까지, 그의 경력을 관통하는 건 ‘플레이어 우선’ 철학이다.
“어떤 플레이어도 소외되어선 안 됩니다.” 이런 신념으로 그는 신규 유저와 오래된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최근 공개된 월드소울 사가는 3개의 확장팩을 아우르는 대서사시다. “아제로스라는 놀라운 세계를 모두와 나누고 싶어요. 워크래프트에는 상상력과 즐거움이 넘치죠. 우리는 계속 성장할 겁니다.”
“게임은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
로라 미엘레 EA 엔터테인먼트 & 테크놀로지 대표
EA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미엘레는 한 가지 확신을 얻었다. 게임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는 것.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필드, 더 심즈, 스케이트 같은 히트작을 이끌어온 그의 성공 비결이다.
“게임 속 캐릭터든, 개발팀이든, 다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EA의 COO와 스튜디오 총괄을 거친 그의 소신이다.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게임이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요. 결국 이건 비즈니스의 성공으로도 이어지죠.”
25주년을 앞둔 더 심즈를 비롯해 EA의 미래를 낙관하는 그다. “우리 팀의 창의력은 무한해요.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자신이 있습니다.”
“성공의 열쇠는 파트너십이다”
팀 오브라이언 스코펠리 최고수익책임자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한다는 거예요.” 오브라이언의 말이다. 핵심은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 해스브로, 마텔, 파라마운트, 디즈니, 워너브라더스와의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금, 스코펠리는 이 분야의 강자다. 2023년 사우디 소브린 펀드 산하 새비 게임즈 그룹의 50억 달러 투자를 받았고, 모노폴리 고의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장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듭니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플레이어를 만나죠. 이게 우리의 철학이에요.”
“게임이 디즈니의 미래다”
션 숍토 디즈니 게임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수석부사장
올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 게임즈와의 성공적인 협업 이후, 숍토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게임은 이제 디즈니의 핵심 스토리텔링 수단이에요.”
야후 스포츠 출신인 그는 2016년 라이선싱 모델로 전환한 뒤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에픽과의 15억 달러 규모 투자는 그의 비전을 보여준다. “게임을 중심으로 디즈니의 모든 콘텐츠가 하나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게임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요. 디즈니의 리더십도 이제 이걸 이해하고 있죠. 융합형 엔터테인먼트의 시대가 올 겁니다. 그리고 디즈니가 그 중심에 설 거예요.”
이렇게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10인의 게임 업계 리더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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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코지마 말고는 잘 모르겠음... 닐 드럭만 싸패 새끼는 좀 빼라...얼굴만 봐도 ㅈ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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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제 ㅈ같긴 하네 뭔 급도 안되는 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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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시게루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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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났네 ㅋㅋㅋㅋㅋ 그래 니들끼리 ㅈ빨고 파티 해라 매출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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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ㅁㅇ만은...... 진짜 꼴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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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제 ㅈ같긴 하네 뭔 급도 안되는 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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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을 '다양하게' 넣으려고 한 결과인듯... | 24.11.29 20: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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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났네 ㅋㅋㅋㅋㅋ 그래 니들끼리 ㅈ빨고 파티 해라 매출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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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엔터쪽이 그런거아님? 원조가 미술 영화 이고 ㅋㅋㅋㅋ | 24.11.29 20: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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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시게루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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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신은 여기 낄 위치가 아님 다른 신들도 마침 한명도 없음 | 24.11.29 17: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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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 뉴웰도 없네요ㅋ.. | 24.11.29 19: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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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요직에 있는 사람들을 뽑은듯. 미야모토는 사실 위유 실패로 닌텐도 안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선 벗어났거든. | 24.11.29 21: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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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감안하더라도 그냥 뽑은 사람이 서양쪽만 잘 알거나 그런쪽 취향에 맞추면서 하드웨어나 성우업계 등에 할당으로 뽑은듯. | 24.11.29 21: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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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같은데요ㅋㅋ | 24.11.29 21: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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