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우드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RPG 철학을 충실히 구현했다. "플레이어 선택"이라는 가치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닌, 전투 시스템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선택
어바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스타일의 완전한 자유다. 기존 RPG들이 특정 클래스나 빌드로 플레이어를 제한했다면, 어바우드는 이런 제약을 과감히 없앴다.
게임 내 조합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검과 방패, 총과 마법, 활과 대검 등 다양한 듀얼 웨폰을 시도할 수 있으며, 언제든 슬롯 교체나 인벤토리 메뉴로 변경이 가능하다. Living Lands라는 판타지 세계는 이런 실험의 완벽한 무대가 된다.
직접 데모 플레이에서 여러 전투 방식을 시도해봤다. 한 손에는 도끼, 다른 손에는 불과 얼음 마법서를 든 조합으로 시작해, 이후 원거리 저격용 활과 근접전용 대검으로 바꿔가며 시스템의 유연성을 체험했다.
"플레이어 방식대로"라는 철학
옵시디언의 내러티브 디자이너 케이트 달러하이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건, '플레이어 방식대로'라는 철학이 우리 모든 게임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투뿐 아니라 내러티브, 대화 옵션 등 모든 디자인 요소에 반영됩니다."
이 철학 덕분에 기묘하거나, 비열하거나, 영웅적인 행동 모두가 게임 안에서 가능하다. 개발팀은 이런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는 것 자체를 즐긴다고 한다.
개발자들의 추천 조합
각 개발자마다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게임 디렉터 캐리 파텔은 듀얼 피스톨이나 피스톨-도끼 조합을, VFX 리드 아쉬 쿠마르는 빠른 듀얼 단검을 즐긴다. 게임플레이 디렉터 게이브 파라모는 피스톨과 방패를 조합한 독특한 방어형 원거리 전투를 추천했다.
선택과 결과의 유기적 연결
어바우드는 단순히 선택의 자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파라모 디렉터가 말하는 "선택과 결과"라는 옵시디언의 핵심 원칙이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각 무기는 고유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무기는 막기나 패리가 불가능하고, 또 어떤 무기는 재장전이 느려서 빠른 데미지를 주기 어렵죠. 이런 특성들이 플레이어의 전략적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주무기, 보조무기, 동료, 투척 슬롯까지 모든 것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는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플레이어 판타지"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옵시디언의 핵심 설계 철학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위한 세심한 설계
어바우드의 전투 시스템은 다른 액션 RPG와 달리 플레이어를 특정 빌드에 가두지 않는다. 무기와 스킬트리를 자유롭게 조합하고 언제든 재설정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탄약 시스템 같은 제한 요소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파라모 디렉터는 "탄약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걸 깨닫고 과감히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세심한 결정들이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전투를 가능하게 했다.
환경을 활용한 창의적 전투
어바우드의 전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긴 풀숲에 숨어 적을 기습하거나, 마법으로 주변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창의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DNA를 이어받으면서도, 더 액션성 있는 게임플레이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어바우드는 옵시디언의 철학이 완벽하게 구현된 게임이다. 단순한 전투를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선택과 결과를 직접 체험하며, 옵시디언만의 독특한 개성을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 방식대로"라는 철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어바우드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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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전투디자인은 참 독창적이고 좋았었고 아우터월드는 그 반대였는데 어바우드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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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모션 잘 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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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니 전투는 좀 별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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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할땐 괜찮아 보이던데 3인칭 전투모션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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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산 부족하고 능력 안되는 개발사들이 몰입감 핑계로 1인칭 시점 고수하는 거임. 말이나 안하면 몰라 꼭 개발진들 몰입감을 위해서 1인칭 선택했다 ㅇㅈㄹ 하는거 보면... (+ 벙어리 컨셉 주인공 캐릭터) 그래도 난 이 게임 3인칭 지원돼서 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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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전투디자인은 참 독창적이고 좋았었고 아우터월드는 그 반대였는데 어바우드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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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많이 변해야 할텐데... | 24.11.25 21: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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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니 전투는 좀 별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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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모션 잘 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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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기본 1인칭 전투는 준수해 보이고, 거기에 유저들의 만족을 위해 약간 품질이 떨어져도 넣어준거 자체는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사펑이나 파크라이처럼 1인칭 고정이라 아쉬웠던 게임들을 생각하면 이만한게 어딘가 싶던데 | 24.11.25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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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할땐 괜찮아 보이던데 3인칭 전투모션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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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 24.11.25 21: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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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iskdisk
그래서 자산 부족하고 능력 안되는 개발사들이 몰입감 핑계로 1인칭 시점 고수하는 거임. 말이나 안하면 몰라 꼭 개발진들 몰입감을 위해서 1인칭 선택했다 ㅇㅈㄹ 하는거 보면... (+ 벙어리 컨셉 주인공 캐릭터) 그래도 난 이 게임 3인칭 지원돼서 사겠지만 | 24.11.26 04: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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