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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스포일러) 클레르 옵스퀴르 분석 칼럼 :#6 엔딩 논란(중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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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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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ㅎㅎ 르누아르가 캔버스를 불태웠다는 것은 추측이며, 그 추측의 근거는 당시 거울방에 있던 모든 그려진 인물이 붉은 색 꽃잎을 흩뿌리며 고마주당하기 때문입니다. 페이딩 보이, 즉 그림이 스스로 자살할 수 없다는 가정 하에, 그림을 소멸시킬 수 있는 것은 르누아르 뿐이라는 점도 이 추측을 지지합니다. 페이딩 보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춤으로써 캔버스가 소멸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그림이 스스로 자살할 수 있다면, 화가가 캔버스에 들어가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화가가 캔버스에 들어가 있을때 그림이 소멸하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린이 뤼미에르 캔버스에 사로잡혔을 때 르누아르가 뤼미에르 캔버스를 불태우지 않고 알린을 따라 다이브했다는 점에서, 화가가 다이브한 캔버스가 소멸할 시 화가에게도 어떤 종류의 위험이 닥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림이 자살할 수 있다는 것은 캔버스에 들어 있는 화가에 대한 위협이 됩니다. 이 경우, 10살 남짓이었던 베르소(페이딩 보이)가 클레아와 같이 뤼미에르 캔버스에 들어가 놀았던 행동은 장전된 총을 가지로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 됩니다. 따라서 논리적 사유의 결과로, 본문에서는 그림이 자살할 수 없다는 전제를 하고, 따라서 캔버스를 불태우고 고마주를 실행하는 것은 르누아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판단에 대해서는 6번 칼럼 상편(이 칼럼의 전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25.06.16 01:58

(IP보기클릭)221.141.***.***

BEST
아 내용 기억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묘사가 있었는데 제가 놓친 장면이 있었나 싶어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사이드 퀘스트 다 해 보니 저도 베르소 영혼의 조각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건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답글도 정성스럽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25.06.16 02:03

(IP보기클릭)210.126.***.***

BEST
33원정대는 재미있고 훌륭한 게임입니다. 저도 참 좋아하고요. 그러나, 부정적인 부분이 워낙 많은 게임이라 리뷰하다보면 여러 부정적인 부분을 짚을 수밖에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감상으로라면, 3막 이후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명작이었어요. 그러나 현실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구멍 투성이입니다. 또한, 다각도의 시선으로 파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함'을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TA도 논란이 많지만, 그게 대단해서는 아닙니다. 그냥 도덕성 이슈가 여럿 있는 거죠. 역으로 발더스 게이트3는 훌륭한 게임이지만, 논란은 없죠. 아, 아예 없다는 것이 아니라 33원정대처럼 일부러 '이렇게도 보일 수 있고, 저렇게도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잔뜩 뿌려놓은 다음,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자, 대충 알아들었지?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라는 식으로 논쟁을 유발하는 기재가 없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25.06.17 19:45

(IP보기클릭)221.141.***.***

너무 잘 읽었습니다 공감되는 얘기가 아주 많은데 표현도 잘 정제하셔서 많이 배우네요 근데 두 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진짜 르누아르가 캔버스를 태웠다는건 확인 가능한 내용이 있었을까요? 아님 정황상 유추일까요 베르소 엔딩에서 베르소 영혼의 조각은 어떻게 소멸된 걸까요? 그려진 베르소의 능력은 아닐텐데, 영혼의 조각 자신의 의지알까요? 아님 페인트가 불태워지는 상황이어서일까요
25.06.16 01:48

(IP보기클릭)210.126.***.***

BEST speed4
감사합니당 ㅎㅎ 르누아르가 캔버스를 불태웠다는 것은 추측이며, 그 추측의 근거는 당시 거울방에 있던 모든 그려진 인물이 붉은 색 꽃잎을 흩뿌리며 고마주당하기 때문입니다. 페이딩 보이, 즉 그림이 스스로 자살할 수 없다는 가정 하에, 그림을 소멸시킬 수 있는 것은 르누아르 뿐이라는 점도 이 추측을 지지합니다. 페이딩 보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춤으로써 캔버스가 소멸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그림이 스스로 자살할 수 있다면, 화가가 캔버스에 들어가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화가가 캔버스에 들어가 있을때 그림이 소멸하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린이 뤼미에르 캔버스에 사로잡혔을 때 르누아르가 뤼미에르 캔버스를 불태우지 않고 알린을 따라 다이브했다는 점에서, 화가가 다이브한 캔버스가 소멸할 시 화가에게도 어떤 종류의 위험이 닥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림이 자살할 수 있다는 것은 캔버스에 들어 있는 화가에 대한 위협이 됩니다. 이 경우, 10살 남짓이었던 베르소(페이딩 보이)가 클레아와 같이 뤼미에르 캔버스에 들어가 놀았던 행동은 장전된 총을 가지로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 됩니다. 따라서 논리적 사유의 결과로, 본문에서는 그림이 자살할 수 없다는 전제를 하고, 따라서 캔버스를 불태우고 고마주를 실행하는 것은 르누아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판단에 대해서는 6번 칼럼 상편(이 칼럼의 전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 25.06.16 01:58 | | |

(IP보기클릭)221.141.***.***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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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용 기억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묘사가 있었는데 제가 놓친 장면이 있었나 싶어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사이드 퀘스트 다 해 보니 저도 베르소 영혼의 조각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건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답글도 정성스럽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6.16 02:03 | | |

(IP보기클릭)121.137.***.***

분석이 상당한데... 분석의 기조가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풀이를 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러한 시각마저 자아낼만큼 다각도의 시선으로 파볼수 있는 옵스퀴르가 대단한 게임같네요. 잘읽었습니다.
25.06.16 21:56

(IP보기클릭)210.126.***.***

BEST 슈퍼거너
33원정대는 재미있고 훌륭한 게임입니다. 저도 참 좋아하고요. 그러나, 부정적인 부분이 워낙 많은 게임이라 리뷰하다보면 여러 부정적인 부분을 짚을 수밖에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감상으로라면, 3막 이후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명작이었어요. 그러나 현실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구멍 투성이입니다. 또한, 다각도의 시선으로 파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함'을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TA도 논란이 많지만, 그게 대단해서는 아닙니다. 그냥 도덕성 이슈가 여럿 있는 거죠. 역으로 발더스 게이트3는 훌륭한 게임이지만, 논란은 없죠. 아, 아예 없다는 것이 아니라 33원정대처럼 일부러 '이렇게도 보일 수 있고, 저렇게도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잔뜩 뿌려놓은 다음,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자, 대충 알아들었지?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라는 식으로 논쟁을 유발하는 기재가 없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 | 25.06.17 19: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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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평점
9.4
장르
RPG
한글 지원
한국어지원(자막)


플랫폼
PC, PS5, XSX
가격정책
패키지구매


일정
[출시] 2025.04.24 (PC)
[출시] 2025.04.24 (PS5)
[출시] 2025.04.24 (X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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