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만에 잡아본 진삼국무쌍 시리즈입니다
루리웹 처음 가입했을 때가 진삼국무쌍3 무기 습득법 보려고 했었던 때니까 진짜 추억의 게임입니다 ㅋㅋㅋ
그동안 젤다무쌍이라든가 파엠무쌍같은 곁다리 시리즈는 많이 했었는데
정작 본가는 끌리지 않아서 손이 안 갔는데..
이번 오리진 프로모션 영상이 재밌어보여서 정말 오랜만에 잡아봤습니다
결론적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액션은 물론이고, 오리지널 캐릭터로 삼국지 스토리에 들어가서 플레이 하는 시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파엠 풍화설월 시나리오 라이터라는 얘기가 있던데, 확실히 분위기가 비슷했네요 ㅋ
특히나 황건적, 동탁토벌 등 진삼국무쌍에서 지금까지는 대충 넘어갔던 얘기를 깊이 있게 다뤘던 점이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좋았는데, 특히 유비와 손견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유비의 경우는 지금까지 무슨 성인군자같은 캐릭으로만 묘사 되었는데,
이번 오리진에서는 여러 갈등을 보여주면서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되었고, 덕분에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조조는 진짜 재미 없는 캐릭으로 만들었네요
전위 죽을 때 눈물 안 흘리는 조조가 뭔 매력이 있다고...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공통부분 끝나고 개별 루트로 들어간 후의 시나리오가 조금 얕았다는 점
적벽까지만 한다 치더라도 동탁토벌 ~ 적벽까지가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if 루트가 조금 부실한 느낌
기왕 루트 분기를 만들었으면 조금 더 파고 들었으면 재밌을 거 같았는데, 딱 마지막 부분만 바뀌는 수준이라서 아쉬웠네요
보통 코에이의 DLC 상법이나 무쌍, 엠파이어 상법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오리진은 DLC가 기대됩니다 ㅋ
그리고 오리진 하면서 가장 웃겼던 부분은
"황실의 수호자 조맹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참신한 해석이기는 하네요 ㅋ
